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 졸업
중등학교 정교사(2급) 아랍어 교원자격증 취득
‘아랍어의 정석’ 저자
수능 아랍어는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시행되며, 문항 수는 30문항, 시험 시간은 40분, 만점은 50점이며 문항당 배점은 1점과 2점이다. 작년 수능 1등급 컷은 39점으로 다른 제2외국어 1등급 컷이 44~49점에 형성된 것에 비하면 꽤 낮다.
따라서 수시모집 수능 최저(수능 최저학력기준)를 아랍어로 맞추는 것은 현명한 전략이다. 생활과 윤리, 법과정치 등 사회탐구영역에서 20점이면 6, 7등급인데, 제2외국어 아랍어에서는 2점짜리 문제 15개를 틀려도 20점 2등급이다. 수능 최저를 충족하기가 다른 과목에 비해 훨씬 수월하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전체 응시자의 약 71%(63,271명)가 아랍어를 선택했다. 다른 제2외국어인 중국어나 일본어 과목은 적은 응시자 수보다 실력자가 많아 높은 등급을 받기 어렵지만, 아랍어는 시험 준비를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있으므로 학습 부담이 크지 않다.
하지만 ‘수능 아랍어 로또’라는 오해에 초점을 맞춘 대다수 학생이 아랍어 공부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이때 1등급 확보를 위해서 다음과 같이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아랍어 글자 읽기 연습을 한다. 특이한 알파벳, 예술적인 서체 모양, 한글과는 반대 방향에서 시작하는 점이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열심히 읽으며 글자 구별을 정확히 해낸다면, 40분 안에 30문항을 여유롭게 풀 수 있는 시간 안배 능력을 갖출 수 있다.
2. 기출문제를 유형별로 풀어본다. 단기간 높은 점수가 목표라면 기출문제집을 꼭 풀어봐야 한다. 장마다 유형별로 정리된 최신 기출문제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고, 빈출도 높은 개념, 문제, 어휘를 학습해야 한다.
3. 해설을 꼼꼼히 정독한다. 단순히 문제를 풀어보고 답과 맞춰보는 것이 아니라 맞힌 문제도 완벽하게 이해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꼭 익혀야 할 단어와 표현을 확인하고 암기하는 학습을 통해 실전에서 놓치는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한다.
4. 실전 모의고사 자료를 활용한다. 실제 수능을 치르듯 긴장감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보고, 자기 점검 시간을 갖고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수능에서 1등급을 맞기 가장 쉬운 과목도 아랍어고, 수능 최저를 충족하기 가장 쉬운 과목도 바로 아랍어다. 이번 여름방학 때 아랍어 공부를 시작하자. 아랍어가 또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김민지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 졸업
중등학교 정교사(2급) 아랍어 교원자격증 취득
‘아랍어의 정석’ 저자
<주요경력>
-고양국제고등학교 주문형강좌 강사
-김포고등학교 주문형강좌 강사
-세화여자고등학교 방과후학교 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