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행정법·행정학 ‘호평’…경제학·국제법 높은 난도에 ‘당혹’
이번 전국모의고사 '봉투 모의고사' 형태로 시중 서점에 판매
28일 제2회 전국모의고사 사당중서 시행…높은 퀄리티 기대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국가직 7급 공채 제2차 시험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법률저널이 주최하는 제1회 ‘Pass 전국모의고사’가 14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오프라인 시험장인 삼성고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본시험을 앞두고 실력을 최종 점검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대부분 수험생은 이번 모의고사가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자신의 현재 실력을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번 법률저널 모의고사는 기존 학원 모의고사와는 결이 많이 달라 수험생들에게 신선한 인상을 남겼다. 수험생들은 이번 모의고사가 새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출제되었으며, 문제의 난이도와 완성도가 상당히 높아 본시험에 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일반적인 학원 모의고사와 달리, 다양한 유형의 문제와 심도 있는 문제 구성을 통해 수험생들이 실제 시험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상황을 보다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헌법과 행정법에 대한 응시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헌법과 행정법 모두 새로운 시각으로 구성된 문제들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응시자들은 시중의 모의고사의 대부분은 기출문제의 선지 재활용이 많은데, 이번 법률저널의 헌법과 행정법은 풀면서 정말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
한 응시자는 “헌법 3번과 21번 문제는 정말 정석적으로 잘 만들어진 최신 판례 문제 같았다”며 출제의 완성도를 높게 평가했다. 또한 “행정법도 각론까지 빠지는 부분 없이 넓게 물어보고, 적당한 난이도의 문제들이 점검하기 좋았다‘고 언급하며 전반적으로 시험의 수준이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이번에 예상대로 경제학과 국제법의 난도가 매우 높았다는 평가다. 경제학은 고난도 수리적 계산과 심화된 경제 이론이 난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수리적 계산과 이론적 분석이 결합된 문제 구성이 실제 시험 대비에 적합해 실전 감각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국제법 역시 예고한 대로 난도가 높았다. 미처 예상치 못한 수험생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1회차 국제법은 출제자가 의도적으로 최신 판례를 중심으로 만들어서 다소 생소하고, 불의타 대비용 문제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체감 난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관습국제법, 조약해석 원칙, 영사관계에 관한 비엔나협약, 국가면제협약, 국제형사재판소(ICC)의 법리 등을 다루는 문제들은 수험생이 해당 개념들을 깊이 이해하고 있어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평가됐다.
또한 국제사법재판소(ICJ), 국제형사재판소(ICC), UN 관련 판례와 권고적 의견 등을 묻는 문제는 수험생이 국제 판례를 정확히 이해하고 판례에 기반한 국제법 적용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점에서 난도가 높았다는 평이었다.
이번 국제법은 매우 난도가 높았지만, 수험생이 국제법 이론을 실무와 결합하여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데 적합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제1회 Pass 전국모의고사에 대한 수험생들의 반응을 종합해보면, 대부분의 과목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일부 과목에서는 7급 기출 문제에 비해 난도가 다소 높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문제의 완성도 면에서는 “역시 법률저널 모의고사는 다르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체적으로 시험의 질과 구성이 우수했다는 반응이 많았으며, 난이도 조절에 대한 약간의 이견이 있었음에도 출제의 퀄리티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일반행정직에 응시한 김모(28) 씨는 “본시험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이렇게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제 실력을 점검할 수 있어 정말 도움이 됐다”며 “특히 이번 모의고사는 기존에 치렀던 학원 모의고사와는 다르게 문제가 더 창의적이면서도 현실적이었고, 이를 통해 본시험에서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무직에 응시한 이모(31) 씨는 “문제의 난이도와 완성도가 상당히 높아서 본시험과 유사한 압박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기존 모의고사들보다 훨씬 다양한 문제 유형이 나와서 실제 시험에 대한 대비가 더 철저해진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외무영사직에 응시한 이모(26) 씨는 “이번 모의고사는 제가 평소 공부하던 방식과는 다른 접근으로 문제를 풀어보게 해서 신선했고, 제 실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특히 직렬별로 특화된 문제가 출제되어 본시험을 앞두고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제1회 ‘Pass 전국모의고사’는 9개 직렬과 11개 과목에 걸친 실전 대비 문제들로 구성되었으며, 수험생들에게 각 직렬별 특화된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본시험에 대한 실질적인 대비를 도모했다.
법률저널 ‘Pass 전국모의고사’는 지리적, 개인적 사정으로 현장 응시가 어려운 수험생들을 위해 온라인 응시도 가능하다. 온라인 응시자에게는 시험 후 문제지를 택배로 발송해 주는 등 모든 수험생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추석 연휴가 지나고 오는 28일에는 두 번째 ‘Pass 전국모의고사’가 사당중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모의고사 역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며, 회차마다 시험장을 다르게 설정해 수험생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시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를 통해 수험생들은 본시험 당일의 낯선 환경에 더욱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다양한 시험장 조건에서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실전 감각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법률저널 측은 이러한 방식이 수험생들에게 현장 적응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훈련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들을 위해 이번 모의고사는 '봉투 모의고사' 형태로 시중 서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험생들은 직접 구입해 문제를 풀어보며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