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39회 입법고시 원서접수 마감…지원자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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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39회 입법고시 원서접수 마감…지원자 소폭 증가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3.02.02 2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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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행정 경쟁률 치솟을 듯…재경직은 소폭 상승
신설된 전산직‧사서직 경쟁률도 50대 1 넘을 듯
원서접수 결과 3일 공개할 듯…1차 2월25일 시행

법률저널 PSAT 시험장 용산고, 입시‧행시 시험장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해 제39회 입법고시 원서접수가 2일 17시에 마감된 결과, 지원자는 애초 예상과 달리 소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법원행시 등 주요 고시의 지원자가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이번 입법고시 지원자는 오히려 소폭이나마 증가해 이변을 보였다.

올해 입법고시 지원자 감소세가 반등한 것은 5급 공채보다 먼저 시행하는 영향도 큰 것으로 보인다. 결국 먼저 시행한 것이 ‘신의 한수’가 된 셈이다.

5급 공채 수험생들에게는 먼저 치러지는 입법고시 응시야말로 '최고의 실전 모의고사'가 될 수 있으므로 지원을 마다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2023년 입법고시 선발인원은 총 14명이다. 이중 일반행정과 재경은 각 5명, 법제 2명, 사서와 전산이 각 1명이다. 전산직은 올해 신설된 직렬이라 지원자 규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원자 소폭 증가하면서 경쟁률도 덩달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반행정의 경우 선발인원이 5명으로 줄었지만, 지원자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경쟁률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일반행정은 6명 선발에 1718명이 지원해 28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5명을 선발하는 올해는 지원자가 지난해와 같다고 가정하면 경쟁률은 무려 340대 1이 넘는다. 지원자가 100명 가까이 늘었다면 경쟁률은 360대 1 이상으로 치솟는다.

재경직의 경우도 선발인원 감소의 영향으로 경쟁률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재경직은 지난해 6명 모집에 732명이 지원해 1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와 지원자가 같다면 경쟁률은 146대 1로 껑충 뛴다. 지난해보다 100명 가까이 준다고 하더라도 125대 1 이상이 된다.

2명을 선발하는 법제직의 지원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법제직은 2명 선발에 491명이 지원해 245.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법제직 경쟁률도 지난해와 유의미한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격년제로 1명을 선발하는 사서직의 지원자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1년 사서직 지원자는 51명이었으며 2019년에는 44명이었다. 올해는 2021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어서 경쟁률도 오를 전망이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전산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명을 뽑는 전산직의 지원자도 사서직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선발 첫해 경쟁률은 50대 1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원서접수 결과는 마감 하루 만인 3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39회 입법고시 영어시험 성적 인정범위는 2018년 1월 1일 이후 시행한 시험으로서, 제1차시험 시행예정일 전날까지 점수가 발표된 시험 중 기준점수 이상인 시험성적이다.

영어시험 성적의 자체 유효기간 경과 등으로 성적조회가 불가능한 경우 원칙적으로 응시자 본인이 성적표 원본 제출 등을 통하여 소명할 수 있어야 한다.

단, 영어시험 성적 유효기간 경과 전 인사혁신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성적을 등록한 경우, 등록한 정보(영어시험명, 등록번호, 시험일자, 점수 등)를 입법고시 원서접수 시 동일하게 기재하여 접수하면 별도 소명 없이 성적 인정이 가능하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 인정범위도 2018년 1월 1일 이후 시행한 시험으로서, 제1차시험 시행예정일 전날까지 점수가 발표된 시험 중 기준점수(등급) 이상인 시험성적이다.

영어·한국사시험 성적은 국회채용시스템에 접속하여 등록하며, 원서접수 기간[2023.1.26.(목) 09:30∼2023.2.2.(목)17:00] 및 영어·한국사 성적 추가 등록기간[2023.2.27.(월)09:00∼2023.3.2.(목)17:00]에만 가능하다.

제1차시험은 오는 25일 서울의 용산고 등에서 시행하며 합격자 3월 24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5급 공채와 입법고시 제1차시험이 바짝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실전 연습도 본격화되고 있다.

오는 4일 시행하는 법률저널 제7회 PSAT은 서울 등 전국 5개 지구 7개 고사장과 대학 고시반, 온라인 등에서 2000여 명의 수험생이 실전연습에 올인한다.

서울의 고사장은 삼성고는 이미 마감됐으며 용산고와 개원중은 접수 중이다. 용산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입법고시 시험장이어서 실전연습을 원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실전연습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용산고는 입법고시 시험장뿐 아니라 5급 공채 시험장으로 이용되며 개원중 역시 5급 공채 시험장이다.

지방의 고사장은 ▲부산 세정고 ▲대구 YBM어학원(동성로) ▲대전 대전버드내중 ▲광주 윌비스고시학원 등이다. 부산과 대전의 열기도 뜨겁다. 대전버드내중은 올해도 실제 시험장으로 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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