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현직인터뷰] “반드시 합격한다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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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현직인터뷰] “반드시 합격한다는 마음으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6.04.12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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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지방직 합격자 박ㅇㅇ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수십,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어야만 공무원이 될 수 있다. 그만큼 공직 선호도가 높다는 뜻이다. 합격을 위한 왕도(王道)는 분명 있다. 그러나 그 길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법. 다만 확실한 것은 앞서 합격한 이들의 경험은 곁길로 새지 않고 조기에 합격할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 법률저널은 현직 공무원과의 인터뷰 연재를 통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전국 모든 수험생들에게 생생한 현직생활과 수험경험담을 전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2011년 지방직 합격 후 현재 구청 소속 주민센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있어서 잘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험생활

저는 직장생활도 몇 년 했고 결혼해서 시험을 준비했기 때문에 공무원으로는 다른 사람보다 어떻게보면 한발짝 늦게 출발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맞벌이를 하다 아이가 커가면서 안정적인 직장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뒤늦게 공무원 준비를 했습니다. 가장으로서 할 일을 못하는 것 같아 결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았으나 와이프의 적극적인 응원과 격려에 힘입어 준비를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가장 마음에 걸렸는데 친가, 외가에서 번갈아 가면서 돌봐줘 크게 문제될 것은 없었습니다. 어린이집을 가지 않는 주말이 걱정이었는데 이때는 저도 오전이나 오후에 시간될 때 짬을 내서 아이와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하는 것은 다 핑계입니다. 공부만 할 수 없는 환경일지라도 의지만 있으면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원은 다니지 않았고 집근처 도서관을 이용해 공부를 했습니다. 점심은 도시락으로 해결했고요. 가장이다보니 빨리 합격해야한다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힘들다고 말할 처지도 아니었고 쉴 생각은 더더욱 하지 못했습니다.

심적 부담이 컸지만 한번도 떨어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자만이 아니라 부정적인 생각은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기 마련이고 응원하는 가족들에게 약한 면을 보이고 싶지 않은 마음도 컸습니다. 저는 하루에도 수백번 왜 공무원이 되어야 하는지 되뇌였습니다. 그만큼 간절했고요.

공부는 인강으로 혼자 했는데 뛰어난 스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저 많이 읽고 많이 풀고 그리고 공부 준비할 때 가진 첫 마음가짐을 시험이 끝날때까지 가지고 갔습니다. 운이 좋게 한번에 합격하게 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노력이 헛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국어가 취약했는데 문법을 공략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 것 같습니다. 문법은 모르면 틀리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아는 학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는 게 쉬운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조직에 융화될 수 있는 직원이 되고 싶습니다.

공무원 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처음에는 과락만 피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점수가 나오지 않으면 좌절하고 어떤 변명으로라도 합리화되지 않습니다. 1년, 2년 시간 금방 갑니다. 다음 기회를 엿보지 마시고 이번 시험은 반드시 합격하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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