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1차, 5월 16일…2차 8월 21일
9급 공채 7월 11일…지방직 6월 13일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법률저널 보도대로 잠정 연기됐던 2020년도 5급 공채 일정이 5월 16일로 확정됐다. 또한 국가직 9급 공채도 7월 11일로 변경되면서 지방직이 먼저 치르게 됐다.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는 22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연기된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등 전체 시험일정을 조정해 공고했다.
공무원 채용시험의 재개는 전문가 및 방역당국 등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결정됐다.
변경된 일정에 따라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1차 시험은 5월 16일(토) 치르고, 2차 시험은 당초 6월에서 8월로 조정된다.
9급 공채는 지방공무원 9급 공채시험 일정(6.13.)을 고려해 7월 11일(토), 7급 공채는 9월 26일(토) 각각 필기시험을 치르게 된다.
다음달 16일 실시되는 5급 공채 등 1차 시험은 안전한 시험 시행을 최우선 목표로 하여 방역당국이 제시하는 강화된 방역대책 하에 치러진다.
이번 5급 공채는 1만2504명이 응시할 예정이며 전국 32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주요 안전 대책에는 수험생의 자가격리 상황 확인 및 출입국 이력 관리, 시험장 출입구 단일화 및 출입절차 강화, 의심대상자에 대한 조치, 시험실별 수용인원 대폭 축소, 전 수험생 마스크 착용 의무화, 사전·사후 방역소독 등 한층 강화된 조치가 포함됐다.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수험생 행동수칙을 시험시행 1주일 전 시험장소 공고 시 사전 안내하고 시험 당일 각 시험실에 행동수칙을 게시할 예정이다.
또한, 채용주관부처로서 감염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자 인사처 간부와 직원을 전국의 모든 시험장에 방역담당관 등으로 파견해 시험 관련 방역 조치 등을 현장에서 직접 시행·관리토록 할 예정이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수험생의 안전한 시험 응시를 위해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하여 시험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 수험생들도 남은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및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등 건강관리에 유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