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사 최연소 합격수기]“공부법 못지않게 정신적인 자세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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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사 최연소 합격수기]“공부법 못지않게 정신적인 자세가 중요”
  • 이동근
  • 승인 2015.12.11 14:0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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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제21회 법무사시험 최연소·조종고등학교 졸업
 

I.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이번 제21회 법무사 시험에 운 좋게 최연소 합격을 하게 된 23살 이동근 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고 있는 제 자신이 자랑스럽고 기쁘기도 하지만 아직도 어색하고 얼떨떨한 기분이 가시지 않습니다. 제가 '수기'를 쓸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아직도 의문이며 합격을 하는데 있어서 열심히 노력 한 것 이외에는 특별한 비법이라는 것이 없는 것 같아 어떻게 글을 시작해야 할 지 굉장히 막막하지만 제 나름대로 제 이야기를 편하게 한번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우 부족한 글이어도 너그러이 읽어 주시기 바라며 제 짧은 식견에 공감 가는 것들이 있다면 참조해 합격하는데 밑거름으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II. 수험생활

1. 1차 수험기간(2014년 4월 중순∼2014년 6월 말)

이 기간이 제게는 수험기간을 통틀어 가장 힘들었던 기간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수 기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1차 시험을 2개월 남겨두고 법무사 시험을 처음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 다른 시험을 준비 했던 경험이 있던 터라 1차 과목 중 민법, 헌법은 공부가 되어 있었지만 나머지 6과목은 태어나서 본 적도 없는 생소한 과목들 이였기 때문에 2개월 만에 이 과목들을 끝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부담감에 시작도 전에 큰 어려움에 부딪혔던 기억이 납니다.

이 기간 동안의 저의 수험 생활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잠은 하루 4시간 정도 잤던 것으로 기억하며 집 근처 구립도서관과 집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구체적인 공부 방법으로는 ‘인강’으로 한번 수업을 들은 후 기본서를 시간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끊임없이 회독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기출이나 다른 불필요한 자료들은 보지 않았고 수업을 듣고도 이해가지 않는 부분들은 인강을 여러 번 돌려 들으며 이해를 했습니다.

그리고 제게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에 6과목을 모두 끝내고 시험장에 가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 하다는 판단 하에 공부 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배점이 낮은 가족관계등록법과 상업등기법은 아예 준비를 하지 않는 방법을 택했는데, 그 당시에는 많이 모험적인 선택 이였으나 결과적으로는 1차 시험을 합격 하는데 이 선택이 아주 큰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2. 1차 시험 후 결과 발표 전(2014년 6월 말∼2014년 8월 초)

이 기간은 아무 생각 없이 푹 쉬었습니다. 1차 시험 가채점 결과 상당히 애매한 점수가 나온 이유도 있고 1차 시험을 너무 무리하게 준비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3. 1차 시험 결과 발표 후 예비순환 전(2014년 8월 초∼2014년 10월 초)

1차 시험 발표 결과 너무나 운이 좋게도 1점 차로 합격이었습니다. 제가 선택했던 작전대로 공부를 하지 않았던 두 과목에서는 거의 점수를 얻지 못 했지만, 나머지 과목 특히 민법과 헌법에서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 간신히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차 시험까지는 한달 남짓 남았었던 상황이라 동차 합격에 대한 준비는 전혀 없었으며 바로 기득권 합격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10월 초에 예비 순환이 시작되는 것을 알고 그 전에 예비순환에 대한 준비를 하기로 마음먹었고 2차 과목 중 주요 4과목을 중심으로 인강으로 개념을 정리한 후 기본서를 회독하는 방법으로 2차 시험의 공부를 시작 하였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예비순환에 들어가 실강을 듣기 전 이 기간 동안 미리 어느정도 공부를 하고 들어간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4. 2차 수험 기간

(1) 예비순환

제 생각에는 처음 2차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가 아닐까 생각 됩니다. 따로 동차를 듣지 않았다거나 저처럼 미리 준비를 하지 않았다면 처음으로 2차 시험 과목들에 대한 접근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보니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결국 이 기간을 얼마만큼 지혜롭게 풍성하게 보내느냐에 따라 기득권 합격이 좌우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기간 동안 가장 목표로 두었던 것은 기본 뼈대를 확실히 잡고자 하였던 것과 여러 시행착오를 통해 각 과목들에 대한 장기 플랜을 잡고자 하였던 것 입니다. 제가 이 두 가지 목표를 이루고자 택한 방법 역시 기본서 입니다. 과목에 대한 기본 뼈대를 잡는데 기본서를 많이 읽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어떤 요령이나 공부비법을 발견하여 조금 쉽게 공부를 해보겠다는 생각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 합니다. 항상 어떤 과목을 처음 시작 할 때는 일단 기본서를 다회독 하여 부딪혀 본 다음 그 과목에 대한 어느 정도 파악이 된 후 이 과목에서 중점적으로 봐야할 부분은 무엇인지, 어떤 방향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등등을 찾아내어 그에 맞게 공부를 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됩니다.

(2) 1, 2 순환

이 기간이 기득권 수험기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간입니다. 역시 예비순환 기간만큼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또 합격이 좌우되는 것 같습니다. 예비순환에서 각 과목들을 처음으로 접하고 기본 뼈대를 잡은 후 각 과목들에 대한 접근을 통해 장기 플랜을 세웠다면 1, 2 순환기간 동안은 그러한 장기 플랜을 완벽하게 실행을 해야 하는 기간이라고 생각됩니다. 예비순환을 거치면서 혹은 1순환까지 거치면서 각 과목들에 대한 분석이 끝났어야 하며 그러한 나름의 분석들에 따라 각 과목 별로 합격을 위한 장기 플랜이 짜여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이 기간은 다른 것이 아니고 그 플랜에 따라 열심히 공부하는 것 그 이외에 다른 비결은 딱히 모르겠습니다. 이 시기를 보내면서 플랜이 정확히 짜여진 과목은 과목을 완성을 해 나가야 하며, 아직 특성이 파악되지 않은 과목들에 대해서는 계속 시행착오를 거치어 확실히 플랜을 잡아야 합니다.

(3) 3순환

예비, 1, 2 순환을 거치며 과목들에 대한 접근이 이루어지고 이해의 깊이를 깊게 했다면 3순환은 본격적으로 암기에 들어가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2순환을 보내면서 3순환이 되기 전 까지 각 과목 별로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 시험장에 들고 갈 부분, 특별히 암기 할 부분 등을 정리해 두셔야 하며 3순환이 시작되면 이들에 대한 암기 작업이 들어가야 합니다.

또한 이 시기는 제가 부동산등기법과 기록 과목을 처음으로 준비하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한데요, 이것은 제가 선택한 방법일 뿐 반드시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부동산등기법과 기록형 과목은 깊은 이해보다는 암기가 주를 이루는 과목이기 때문에 예비순환 부터 많은 시간을 들여 투자를 한다 하여도 금방 잊어버리기 십상이므로 이 시기에 시작하여 본격적인 암기에 들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또 이 기간은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동료 수험생들도 심적으로 많이 불안해 지는 시기이기도 한데, 그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도 공부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의 사소한 말 하나 하나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 하지 말고 자기 자신이 중심이 되어 합격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묵묵히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4) 시험 막바지

3순환이 끝나면 2차 시험 전까지 보름 정도 시간이 남게 됩니다. 이 기간은 각자 방법이 있겠으나 저는 이 기간을 위해 특별히 미리 만들어둔 요약집이 있었습니다. 이 짧은 기간에 암기해 둔 것들이 시험장 까지 기억에 남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미리 기본서를 요약하여 자신만의 요약집을 만든 후 그것만 돌리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III. 공부방법

1. 1차 시험

사실 공부방법은 과목 별로 상세히 설명해 드리는 것이 가장 좋으나 제가 1차 수험기간이 너무나도 짧고 그저 운이 좋아 간신히 합격한 경우라 그 정도 설명을 드릴만한 능력이 되지 않아 여기서는 과목 별 공부법 보다는 제가 1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두고 공부한 부분들에 대해 설명을 드려 보겠습니다.

객관식인 1차 시험에서 첫째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기본서’ 입니다.(이 부분은 2차시험 포함 모든 시험에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말 말도 안되는 과목 수와 공부 양으로 유명한 법무사 1차 시험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1차 시험 수험 기간이 2개월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건상 어쩔 수 없이 오로지 기본서만 팠으나 만약 수험기간이 더 길었다고 하더라도 저는 이 방법을 택했을 것 같습니다. 기본서를 충실히 하고 다른 기출문제나 자료를 보는 것은 아주 좋은 방법이나 기본서의 기본적인 회독 수 자체가 적어서 기본적인 뼈대 자체가 부실하면 문제나 기출 같은 살을 아무리 붙여도 결국은 얼마 가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과목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기본서를 최소 5회독은 해 본 후 그래도 부족하면 다른 자료를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그러나 기본서를 5회독 정도 하면 다른 자료들도 다 그냥 거기서 거기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겁니다.) 그리고 기본서를 위주로 공부 하는 방법의 큰 장점은 시험의 난이도와 경향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시험이 정말 어렵게 나왔더라도 어려운대로 점수가 나오고 시험이 쉬웠다고 하더라도 쉬운대로 본인 실력만큼의 점수가 나옵니다.

또한 선택과 집중 이라는 것은 저와 같이 단기간에 공부를 끝내야 한다거나 시간에 쫓기시는 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방법입니다. 제가 처음 법무사 1차 시험의 과목들을 찬찬히 보면서 그 방대한 양에 정말 압도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8과목 중에서 분명 본인에게 맞는 과목이 있을 것이고 안맞는 과목이 있을 것 이고 각 과목이 문제 수와 총 배점이 모두 다르니 그것을 잘 생각하셔서 효율적으로 공부 계획을 잡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2차 시험

(1) 민법

민법은 2차 시험 점수의 4분의1을 차지 할 만큼 아주 중요한 과목이고 또 그만큼 양이 방대합니다. 따라서 민법을 전략과목으로 삼는 것은 굉장히 위험 할 수 있습니다. 민법은 ‘그냥 남들 하는 만큼만 하자’ 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보입니다. 민법이라는 과목은 엄청 시간을 투자 한다고 해도 실력 향상이 미미하며 반대로 조금 덜 해도 기본적인 실력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결국 민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민법 자체가 가지고 있는 법논리와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고 이것을 기본서를 통해 확실히 한 뒤 판례 암기나 다른 살을 붙이는 방법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 민사소송법

민사소송법은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실력차이가 천차만별일 정도로 어렵다 하면 어려울 수도 있고 쉽다 하면 쉬울 수도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 합니다. 민사소송법은 소송법이고 절차법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그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고 그 흐름이라는 큰 뼈대를 잡은 뒤 그 시간적인 흐름에 따라 나올 수 있는 여러가지 법리와 논점을 구체적으로 파고 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민사소송법은 제가 기본서를 가장 많이 회독한 과목이기도 한데, 그만큼 민사소송법은 정말 많이 보면 볼수록 실력 향상이 확실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2차 시험 민사소송법을 준비하면서 기본서인 이시윤 저 신민사소송법을 대략 20회독은 한 것 같은데요, 그 결과 70점 만점에 60점을 받아 최고 점수를 받는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3) 형법

법무사 수험생 분들 중에 이 형법을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 합니다. 형법은 다른 법무사 시험 과목의 법들과는 많은 것이 다릅니다. 따라서 형법의 포인트는 그 ‘다름’을 완벽히 이해하면 쉽게 접근 하실 수 있습니다. 형법의 경우는 민사소송법만큼의 회독 수 보다는 그 형법이라는 법 자체가 다른 법들과 다른 점, 그리고 그 다른 점들이 어떻게 법리에 적용되는지 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 형사소송법

형사소송법도 소송법이기 때문에 민사소송법의 공부방법이 거의 그대로 적용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형사소송법에서 특별히 더 중요한 것이 하나 있다면 바로 법조문 입니다. 형사소송법은 기본서를 위주로 공부를 하시되, 항상 법전을 옆에 두고 법조문과 연결시켜서 공부하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5) 부동산등기법

부동산등기법은 2차 수험기간 내내 저를 괴롭혔던 과목인데요, 쉽게 할 수 있는 공부방법이 없을까 하는 고민에 계속 괴로웠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 짧은 수험기간 동안 연구해본 결과 절망적이지만 다른 방법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부동산등기법은 다른 요령을 찾을 것이 아니라 무조건 시간을 투자해서 외우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이 과목은 운 좋게 2차 시험에 조문만 써도 점수가 나오는 주제가 나온다면 상관이 없으나, 만약 단문형태로 조문도 없는 주제가 불쑥 나와 버린다면 암기가 되어있지 않으면 과락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항상 수험생 입맛에 맞는 주제만 출제된다는 보장은 없으니 반드시 주요 주제 30개∼50개 정도는 시간을 투자해서 외웁니다. 저 같은 경우는 시험 3개월 전 부터 하루 2시간 씩 부동산등기법만 외우는 시간을 따로 가졌으며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인강을 듣고 암기를 하였습니다.

(6) 민사서류, 등기신청서

저 같은 경우 민사서류와 등기신청서는 7월정도 까지는 손도 데지 않았습니다. 순환별로 강의가 있을 때는 수업을 들어가지 않고 주요 4과목에 집중했습니다. 시험 막판에 3달 정도를 남겨두고 매일매일 한번씩 써 보는 방법을 했는데 그 정도 투자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IV. 답안 작성

답안작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세 가지 있다면 저는 법조문, 논리, 정확한 판례 적시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법조문에 대해서 말씀 드리면 간혹 다른 수험생 분들 답안지를 보게 되었을 때 조문을 적지 않고 판례만 적는 분들을 많이 보았는데요, 우리가 공부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본질을 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공부하는 것은 ‘법’ 입니다. 수백 개의 법조문이 모여서 하나의 법이 되죠. 그리고 그러한 법조문에 대한 법원의 해석이 바로 판례 이구요. 우리 시험에서 판례가 없는 문제는 거의 출제되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판례는 굉장히 중요한데요, 결국 그러한 판례가 나오게 되는 근거인 법조문 역시 그 만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문제에 대한 답이 어떠한 판례가 나왔을 때 그 판례만 답안지에 적는 것이 아니고 그 판례가 어느 법조문으로 부터 나왔는지 까지 함께 공부하여 판례 앞에 법조문을 언급해 주시면 훨씬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는 바로 논리 흐름인데요, 이 부분은 법률지식 뿐만 아니라 약간의 언어적인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답안을 작성 할 시에 조문과 조문 또는 조문과 판례, 판례와 판례를 연결지어 적시 할 때, 논리적으로 적절하게 순서를 배열한다던지 논리적으로 맞는 접속어 사용 등 을 하면 답안이 훨씬 논리적이고 깔끔하게 구성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가장 중요한 정확한 판례 적시인데요, 사실 이것이 출제자가 가장 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위에 두 가지 측면은 점수 배점에 영향을 준다면 이 판례 적시라는 측면은 거의 합격이냐 불합격이냐를 결정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정확한 판례 적시를 하기 위해서는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이 정확하게 판례를 암기하고 있는 것 입니다. 결국 이 부분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 하셔야 하고, 판례의 정확한 암기와 더불어 문제의 사안이 그 판례의 사안에 맞는 것인지를 발견하는 능력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V. 마인드 컨트롤

수기를 쓰기로 하면서 제가 그나마 가장 잘 쓸 수 있을 부분이 이 부분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법무사 시험과 같은 이런 장기적인 공부를 준비 할 때에는 공부법 못지않게 정신적인 자세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수험 생활을 하면서 주변에 이 부분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결국 공부도 머리로 하는 것 인데 이 머릿속이 복잡하고 불안으로 가득하다면 공부 역시 제대로 될 수가 없는 것 입니다. 제가 수험생 여러분들께 가장 드리고 싶은 말씀은 주위 환경에 신경 쓰지 말고 자기 자신만 믿고 묵묵히 정진하라 라는 것입니다. 공부는 자기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인 만큼, 항상 공부에 있어서는 자기 자신을 주인공으로 삼으시고 학원, 선생님, 교재 등등의 공부를 하는데 부수적인 요소들은 나의 공부를 위한 보조로 생각 하셔야 합니다. 어느 학원이 좋다더라 혹은 어느 선생님, 어느 자료가 좋다더라 하는 등등의 남들의 말에 너무 휘둘리지 마시고 자기 자신이 중심이 되어 내 방식대로 열심히 하면 꼭 합격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묵묵히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VI. 마치며

우선 이렇게 길고도 두서없는 수기를 읽어 주신 수험생 분들께 감사 드리구요. 시험에 120명이 합격 하면 120가지 합격 방법이 있다는 말이 있듯이 제가 위에 쓴 방법들도 그 중 하나의 방법일 뿐 입니다. 각자 여러분들께서 공감 가는 부분들만 취사선택 하여 제 수기가 여러분들이 합격 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긴 시간 경제적인 지원과 응원을 보내주신 부모님들과 가족분들에게 너무너무 감사한다고 전하고 싶구요. 공부하는 동안 힘든 시간 같이 보내면서 많은 도움 주신 재순누나, 소현누나에게도 감사하고, 부족한 저를 많이 가르쳐 주신 학원 선생님들 특히 공부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주시려고 애써주신 김정호 선생님 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공부로 힘들 때 마다 옆에서 힘을 준 이번에 같이 법무사시험에 합격하게 된 여자친구 윤지에게도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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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3 2016-10-19 01: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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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수 2016-10-10 22: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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