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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사2차, 예상밖 출제경향에 '당황' -기출문제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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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사2차, 예상밖 출제경향에 '당황' -기출문제 첨부
  • 법률저널
  • 승인 2003.09.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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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중심 전반적 이해 물어


제9회 법무사 2차 시험이 지난 20, 21일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서 실시됐다. 이번 시험은 전반적으로 예상했던 문제들이 나왔다는 평이나 민소법과 형소법 등 소송법에서 의외로 까다로운 문제가 나왔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뤘다.


또 예상문제를 중심으로 하는 소위 '찍기식' 공부로는 문제에 대처할 수 없을 정도로 교과서의 기본적인 이해를 묻는 문제가 출제돼 지난해와는 또다른 양상을 보였다.

응시생들은 특히 민소법과 형소법 등 소송법에서 출제된 문제들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하거나 법과목 전체를 이해해야만 답을 기술할 수 있어 이번 시험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수험생 H씨(38세)는 "전체적으로 보면 지난해보다 쉬웠다고 본다"며 "대부분 과목은 예상문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증서진부확인해석을 묻는 민소법 2번 문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해 답을 제대로 쓰지 못했고 민사소송서류작성에서는 동시이행 관련 소장에서 소가계산 문제가 좀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형소법의 경우 50점 문제로 '소송절차에서 당사자의 의견과 증거능력에 대해 기술하라'가 나왔고 이를 본 수험생들 대부분은 "형소법의 처음과 끝을 다 이해하지 않으면 쉽게 접근하기도 힘들었다"며 "이번 법무사 시험이 예년과 달리 기본서를 충실하게 공부하지 않은 경우 좋은 답안을 작성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응시생 M모씨(34세)는 "민소법 2번 문제만 제대로 풀었으면 다른 문제들은 예상된 것이어서 올해 점수가 지난해보다는 올라갈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법무사 2차 시험이 치러진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의 시험장환경에 대해서 수험생들은 불편함을 호소했다. 사회과학대학의 경우 책걸상 일체형으로 구성돼 있어 수험생들이 법전을 펴고 답안을 작성하기가 꽤나 힘들었다는 후문이다.

한 수험생은 "책상이 좁아서 법전을 본 후 법전을 바닥에 내려놔야 하는 등 신경이 쓰여서 시험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며 "지난해에도 책상 때문에 불평이 많아서 올해는 개선될 줄 알았는데 법원행정처의 세심한 배려가 아쉽다"고 말했다.

올해 2차 시험은 총 응시대상자 581명 중에서 최종 523명이 응시해, 90%의 응시율을 보였다. 지난해 응시율은 91.3%였고 합격선은 51.68점이었다. 합격자 발표는 오는 12월4일 있을 예정이다.

/김병철기자 bckim99@lec.co.kr

[9회 법무사2차 시험문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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