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협, 청년변호사 법률서비스 국제화 앞장
상태바
대한변협, 청년변호사 법률서비스 국제화 앞장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3.11.29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BA 아시아본부 서울유치…첫 연수프로그램 개최

변호사단체가 청년변호사의 법률서비스 국제화 및 국제회의 유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세계변호사협회와 손을 잡았다.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위철환)는 지난 22일 오전, 서울 페럼타워(중구 수하동 소재)에서 ‘변화의 시기-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최신 법조 동향 (Changing Times - Legal Trends in the Asia Pacific Region)’ 대주제 하의 「세계변호사협회(IBA)-대한변호사협회(KBA) 공동 주최 연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대한변협이 세계변호사협회(IBA)와 함께 국내 회원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최신 법조 동향(국경간 M&A, 경쟁법, 국제 분쟁)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러한 분야에서 다양한 노하우와 경험을 축적한 전문가들로부터 성공적으로 법률 커리어를 쌓는 비결을 들을 수 있는 기회와 함께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날 회의에 참여함으로써 경쟁법, 국제 분쟁에 관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법조계의 현 주소를 파악할 수 있었으며 네트워킹의 기회를 잡음과 동시에 변호사로서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전문연수(CPD/CLE)를 인정받았다.

한국 변호사는 전문연수 5시간을, 영국 변호사 및 미국(뉴욕주, 캘리포니아주) 변호사는 5.25 CPD/CLE를 인정받게 된다는 것.

 

회의는 동시통역으로 진행되며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아시아 내 국경 간 인수 합병(Cross-border M&A in Asia) ▶EU와 아시아 지역 경쟁법 비교 분석(Antitrust in Europe and Asia) ▶국경 간 분쟁 해결(Cross-border dispute resolution: a quick guide)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는 비결(Building a successful and satisfying legal career) 등의 주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현황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 교환과 토론이 이루어졌다.

회의는 IBA와 대한변협을 통하여 엄선된 국경간 M&A, 경쟁법, 국제 중재 분야 전문가 발표자로 나섰다.

회의 후 Lounge VINILO에서 개최되는 리셉션(Drinks Reception)에서는 위철환 협회장의 축사에 이어 국내외 참가자 간의 활발한 ‘네트워킹’도 이뤄졌다.

한편 대한변협은 다양한 분야를 다루며 규모 있고 수준 높은 국제회의를 한국에 많이 유치하고자 세계변호사협회 아시아본부를 2012년 3월 서울에 설치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이날 회의는 IBA 아시아본부 서울 개소 이후 마련한 첫 공동 사업으로 대한변협은 IBA의 수준 높은 국제회의가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개최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통상 100여 명이 참여하는 IBA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 이번 서울 회의(제4차 회의)에서는 약 두 배에 가까운 약 190명 등록해 한국 청년변호사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위철환 협회장은 “변호사 수가 급증하고 있고, 능력있는 청년변호사들이 한정된 국내 법률시장에서 더 이상 경쟁하기보다 이제는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적극적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국제수준의 법률서비스를 몸소 익히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변협은 다양한 국제회의의 한국유치에 힘을 쏟고 있고 2015년 상반기까지 IBA의 3개 국제회의(중재, 반부패, 로펌매니지먼트)의 서울유치라는 결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위 협회장은 이어 “지속적인 국제회의 한국유치 활동을 해외 법조단체장과의 교류를 통해 적극 임할 것이며 나아가 국익증진에 크게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국제 경쟁력 강화를 향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나아가 협회장은 약 8천 명이 참가하는 세계변호사협회 연차 총회의 서울유치를 위한 제안서를 IBA에 제출한 후 IBA 임원진을 향한 적극 로비활동도 벌이고 있고 유치 결과는 내년 IBA 도쿄 총회(2014년 10월 19일~24일)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참고로 IBA는 178개국의 50,000명의 개인 법조인, 205개의 사무변호사협회와 법정변호사협회를 회원으로 둔 법조 단체로서 전 세계 변호사들의 정보 교류 및 사법부의 자주성 확립, 변호사의 권리 보호와 인권보호를 위해 1947년에 설립됐다.

이성진 기자 lsj@lec.co.kr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