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사 1차 합격선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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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사 1차 합격선 역대 최저
  • 법률저널
  • 승인 2012.08.0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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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선 71.5점...373명 합격

 

올해 법무사 1차 합격선은 71.5점으로 격년제에서 1998년 제4회부터 매년 실시된 이래 역대 최저의 합격선을 기록했다.


법무사시험은 제1∼3회까지는 격년제로 시행되었으며 1994년 제2회 합격선이 71.5점, 1996년 제3회 합격선이 70점으로 역대 최저였다.


올해 시험직후 응시자들의 반응은 지난해에 비해 조금 어려웠다는 게 중론이었다. 특히 제1과목의 상법과 헌법, 제3과목의 민사집행법이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분석이었다.


법률저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3.1%가 지난해보다 '어려웠다'고 답했다. '쉬웠다'는 답변도 25.9%에 달해 상위권과 중하위권 간의 점수 차가 클 것으로 전망됐다.


따라서 올해 합격선이 지난해 73점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물론 일각에서는 지난해보다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법률저널 예측상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합격선은 370여명을 선발기준으로 72점(오차범위 ±0.5점)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실제 이번 1차시험의 합격선이 71.5점으로 법률저널 예측의 오차범위 내에서 결정되었으며, 합격인원도 373명으로 지난해보다 3명이 늘었다.


올해 합격자 가운데 '대졸 이상'의 학력은 전체의 90.1%(336명)로 지난해(88.6%, 328명)보다 늘어나 최근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고졸 이하'는 2010년 10.1%, 2011년 9.7%, 2012년 7.2%(27명)로 줄곧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연령별 현황에서는 40대의 증가가 눈에 띄었다. '41∼50세'가 161명으로 전체의 43.2%로 차지했으며 지난해(41.6%)에 비해 1.6% 증가했다. '51∼60세'도 12.4%에서 13.1%(49명)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30세 이하'의 젊은층은 9.2%에서 7%(26명)로 줄었으며 '31∼40세'도 33.4%에서 32.7%(122명)로 1%가까이 감소했다. '61세 이상'은 3명이었다. 


최연소 합격자는 21세로 지난해(20세)보다 1세 높아졌으며 최고령자는 68세에서 67세로 낮아졌다.


여성합격자는 지난해 21.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16.1%(60명)로 무려 5%나 떨어졌다.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18.9%로 남자(17.6%)보다 1.3% 높았다.


최근 여성합격자 비율은 2000년 8.5%로 한 자릿수에 머물렀지만 2001년부터 10%대를 유지하다 2009년 20%의 벽을 넘어서면서 향후 이같은 추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모았지만 2010년 또 다시 10%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21.1%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앞으로도 이같은 추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올해 또 다시 10%대로 추락했다.


한편, 시험성적은 대법원 홈페이지에서 8일부터 3개월간 확인할 수 있으며 우편이나 전화에 의한 성적문의는 할 수 없다. 답안지 열람은 14일까지 할 수 있으며 신분증을 지참하고 본인이 직접 방문해야 한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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