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 42.9%→64.7%로 껑충
37명 합격…최종선발인원 123%
올해 외무고시 2차시험 합격자 가운데 여성합격자의 비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5세 이하'의 젊은층의 비율도 크게 증가했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권오룡)는 14일 2007년도 제41회 외무고시 제2차시험 합격자 총 37명(외교통상 34명, 영어능통 3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합격선은 외교통상이 65.77점(지방인재 64.88점)으로 지난해 68.14점에 비해 소폭 하락에 그쳤으나 영어능통은 72.51점에서 61.85점으로 무려 10.66점이나 하락했다.
여성합격자는 전체합격자 37명 중 22명인 59.5%로 약 60%에 달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이는 지난해(38.7%)에 비해 무려 20.8% 포인트나 증가한 것으로 2005년 43.5%로 최절정에 달했던 것보다도 16%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외교통상의 경우 60%의 벽도 깼다. 34명 중 22명(64.7%)이 여성으로 65%에 달하고 있어 앞으로 양성평등채용 목표제가 적용되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성비(性比) 불균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면 영어능통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여성이 한명도 없다.
연령별로는 '23∼25세'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005년 4명(17.4%)에 불과했던 합격자가 지난해는 11명(35.5%)으로 크게 증가했고 올해도 20명(54.1%)으로 무려 18.6% 포인트나 증가했다. 반면 '29∼33세'는 22.6%(7명)에서 10.8%(4명)로 대폭 감소했다. '26∼28세'도 38.7%(12명)에서 35.1%(13명)로 3.6% 포인트 줄었다. '20∼22세'는 지난해 1명이었지만 올해는 한명도 없었다.
합격자의 전공별 현황에서는 인문계와 사회계가 27%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에 비해 각각 5.3%, 14.9% 포인트 감소한 반면 법률행정이 16.1%에서 21.6%로 크게 증가했다. 상경계도 6.5%에서 8.1%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차시험에서 28명을 최종선발 할 예정인 외교통상에는 응시대상자 269명 중 260명이 응시(96.7%)하여 7.6대 1의 경쟁을 뚫고 34명이 합격하였고, 2명을 선발하는 영어능통자 분야는 응시대상자 5명 전원이 응시하여 3명이 합격했다.
한편, 개인별 성적은 불합격자 6월 15일부터, 합격자 29일부터 1년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차시험 합격자 명단(가나다순)
▣ 직 렬 : 외교통상
03000435 강여울
03000138 김기현
03000537 김대환
03000326 김동윤
03000325 김지영
03000604 김혜연
03000615 김흔진
03000661 류은진
03000294 박선영
03000001 박은진
03000727 박주민
03000013 백진희
03000786 송미영
03000772 송재원
03001089 신성원
03000351 안지인
03000442 안혜신
03001128 오유진
03000460 오창세
03000033 유명진
03000103 유병현
03000681 윤주경
03000981 이상윤
03000764 이세진
03000506 이수진
03000083 이은옥
03001133 이재준
03001213 이현승
03001056 장성화
03001088 정슬기
03000647 정차영
03000250 최두원
03000337 홍유진
03001084 황현이
계 : 34명
▣ 직 렬 : 외교통상(영어능통자)
05000083 박성훈
05000084 채경훈
05000054 하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