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2023년 외교관후보자 선발 수석 최다빈 씨 “전 과목 고득점 합격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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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2023년 외교관후보자 선발 수석 최다빈 씨 “전 과목 고득점 합격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3.11.13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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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28)‧2023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수석/중앙대사범대학부속고 졸/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최다빈(28)‧2023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수석/중앙대사범대학부속고 졸/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PSAT 실수 줄이기 위해 모의고사를 실제 시험이라 생각하며 치러”
“상대적으로 약한 경제학 공부 늘리되 다른 과목도 소홀하지 않아”

I.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2023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수석 합격자 최다빈입니다. 수험생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어 합격 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제 공부 방법 역시 다양한 공부 방법 중 하나이기에 참고만 해 주시기 바랍니다.

II. 과목별 공부 방법

1. 1차 준비

(1) 헌법 (96점)

헌법은 기본 강의를 듣고, 기본 강의를 모두 들은 후 기본서를 1회독 하였습니다. 1회독 할 때에는 중요 부분에만 형광펜을 칠하여 다음에 읽을 때에는 형광펜 칠한 부분만 읽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후 다양한 시험의 헌법 기출문제들을 주제별로 모아놓은 기출문제집을 풀고, 잘 암기가 되지 않는 부분은 기본서 해당 부분에 단권화하였습니다.

조문의 경우 조문집을 따로 준비하여, 기출문제를 풀 때 조문 관련 문제가 나오면 조문집에 단권화하고 이를 다독하였습니다.

(2) PSAT

1) 언어논리 (95점)

언어논리는 제가 가장 어려움을 겪은 PSAT 과목이었습니다. 크게 두 가지 공부 방법이 성적 상승에 주효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문제 유형별 공부입니다. 행외시 기출 전개년, 민경채 기출 전개년을 유형별로 분류하여 문제 파일을 만들고 유형 순서대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한 유형의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푸니 답이 도출되는 원리를 더 쉽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 강화약화 유형은 추가적으로 “강화약화 매뉴얼” 교재를 풀며 LEET 등 다른 시험 문제 역시 풀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둘째는 능동적인 지문 읽기를 위한 선지 분석입니다. 일치부합형, 추론형 문제가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이 문제들의 정답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따라서 해당 문제들의 정답, 오답 선지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지문을 읽을 때 선지가 어디서 구성될지 예상할 수 있었고, 문제 푸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2) 자료해석 (90점)

자료해석은 제가 가장 자신 있는 PSAT 과목이었습니다. 먼저 시간을 줄일 수 있는 효율적인 계산 방법을 찾기 위해 기출 분석을 했습니다. 전개년 기출문제를 풀며 스터디원들과 수 구조 등을 찾아 계산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모든 문제에서 효율적 계산 방법을 찾기는 어렵기에 평소에 기초적인 계산 능력을 향상시키는 연습을 꾸준히 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이를 위해 입법고시 자료해석 문제와 계산 연습 문제집을 활용했습니다.

3) 상황판단 (87.5점)

상황판단에서는 일치부합과 법조문 유형에서 최대한 정답률을 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출문제 공부는 기본으로 하고 평소에 모의고사를 풀 때에도 오답이 생기지 않도록 집중하여 문제를 풀고 오답 노트를 작성했습니다. 또한 법조문의 경우 별도로 기출문제 선지 분석을 하여 정답과 오답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공부하였고, 이를 통해 모의고사를 풀 때에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퀴즈는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고 푸는 방식을 체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행외시, 민경채, 입법고시 기출문제를 통해 다양한 퀴즈 문제를 연습했습니다.

4) 공통: 실수 줄이기

모든 PSAT 과목에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은 ‘실수를 줄이는 것’입니다. 아는 문제를 틀리지 않기 위해 먼저 시험을 볼 때의 집중력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사설 모의고사에 참여하여, 시험 전 ‘절대 실수하지 않는다’고 속으로 되뇐 후 모의고사를 실제 시험이라 생각하며 임했습니다.

둘째로는 스터디의 적극적인 활용입니다. 오프라인 스터디에서 각 스터디원들이 실수를 줄이는 것의 중요성에 공감했기에, 기출/모의고사 문제를 푼 직후 서로의 OMR을 대신 채점해 주고 각자의 점수를 익명으로 화이트보드에 적는 방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진행하면 모든 스터디원들의 점수가 한눈에 보였기에, 스터디에서 문제를 풀 때에도 집중하고 문제를 풀고 실수를 줄여나갈 수 있었습니다.

오답 노트 작성 역시 실수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모의고사에 응시하거나 기출문제를 다시 풀어볼 때마다 한 실수들을 오답 노트에 작성했습니다. 실제 시험 날에는 헌법 교재와 오답 노트만을 가지고 가 각 과목 시험 전 오답 노트를 확인하고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재차 다짐했습니다.

2. 2차 준비

2차 과목 중에는 각자가 상대적으로 강점이 있는 과목과 약점이 있는 과목이 있기 마련입니다. 저는 상대적으로 약한 경제학 과목의 절대적인 공부량을 늘리는 한편, 국제정치학, 국제법, 통합논술 공부도 절대 소홀히 하지 않고 전 과목에서 고득점을 얻어 합격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했습니다.

(1) 국제정치학 (84점)

1) 일반

국제정치학은 2차 과목 중 제가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각자가 자신 있는 과목의 경우에는 특히 자신만의 필살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국제정치학의 경우 ‘서론’, ‘목차 및 구조적 글쓰기’, ‘꼼꼼하고 정확한 이론 이해’에 더욱 중점을 두었습니다.

2) 답안 작성

특히 국제정치학 제1문의 서론은 교수님들께서 저의 답안지에서 가장 처음 보시는 문단이기 때문에 첫인상을 좌우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서론에서는 자신이 문제 출제 의도를 정확히 파악했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해 저의 국제정치학 1문의 서론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전쟁은 그 자체 효용이 없는, 수단에 불과한 조직화된 폭력이다. 이러한 전쟁의 원인을 분석하는 것은 또 다른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작업에 해당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주의, 자유주의, 구성주의 시각에서 동 전쟁의 발생 원인을 분석한다.”

결론의 경우 이러한 서론과 대구를 맞추어 하나의 글을 완성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차 답안에서 목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목차만 봐도 어떠한 글을 구상하였는지 드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따라 저는 소목차, “:”를 적극 활용하여 목차를 자세하게 적으려 노력했습니다.

구조적 글쓰기는 단순히 문장들을 나열하는 것이 아닌, 구조와 체계를 잘 잡아 입체적으로 글을 쓰는 것을 뜻합니다. 두괄식으로 답안을 쓰는 것은 기본이며, 국내/국제, 국제체제/국가/개인, 군사안보/경제/사회, 물질/관념, 구조/과정, 시장/국가/제도, 국가(natinoal)/국가 간(interstate)/하부 국가(subnational)/초국가(supranational) 등 구조적으로 글을 쓰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방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자유자재로 여러 방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평소에 많은 연습을 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답안 스터디는 기출문제 위주로 진행했습니다. 2005년~2022년 외무고시/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기출문제뿐만 아니라 과거 행정고시 국제정치학 문제, 행정고시 및 입법고시 정치학 과목 내 국제정치학 문제들을 이론/외교사/이슈별로 나누어 주로 출제되는 범위를 파악하고 목차 및 키워드에 신경을 쓰며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3) 서브 노트

-이론

“왈츠 이후”, “현대 국제관계 이론과 한국”, “국제정치이론”을 중심으로 서브 노트를 작성하였습니다. 또한 이 교재들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다른 이론들의 경우에는 “신한국책략4.0”, “외교정책 결정의 이해” 등 다른 책을 참고하여 내용을 간략히 추가하였습니다.

앞서 제가 ‘꼼꼼하고 정확한 이론 이해’를 강조했는데, 저는 모든 이론별로 키워드를 포함하여 한 문단씩 작성하여 일반론 차원에서 언제든지 이를 쓸 수 있도록 준비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이론 내에서 조금이라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면 교수님께 질문하거나, 논문 등을 찾아보아 정확하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정확하게 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외교사

“세계외교사”, “국제관계사”, “냉전”을 통해 공부했습니다. 교과서를 보며 주요 사건 별로 1~2페이지 씩 목차와 함께 답안지 형식으로 정리하여 이를 반복하여 암기하였습니다.

외교사 서브 노트1
외교사 서브 노트1
외교사 서브 노트2
외교사 서브 노트2

-이슈

“국제정세의 이해”를 중심으로 서브 노트를 작성하였습니다. 추가 내용이 필요한 부분은 “세계정치론”, “변환의 세계정치”, 논문을 통해 공부하고 서브 노트에 간략히 추가했습니다.

-국제정치경제

국제정치경제는 “국제정치경제의 이해”, “20세기의 유산 21세기의 진로”, “국제정치경제와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서브 노트를 작성했습니다. 최근 논의를 반영하기 위해 “위기 이후 한국의 선택“, ”International Political Economy (T. Oatley)"을 공부하고 서브 노트에 관련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2) 국제법 (64.66점)

1) 일반국제법

“신국제법강의”, “국제법론”을 읽으며 교과서 목차 순서대로 서브 노트를 작성했습니다. 서브 노트를 작성하는 과정에서도 암기를 한다고 생각하며 집중했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고자 했습니다.

별도로 전과목 3순환 기간 동안 매일 기상 겸 아침 조문 암기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국제법 3순환 기간에는 월~토 매일 밤 퇴첵 겸 국제법 백지 암기를 진행했습니다. 백지에 기억나는 대로 교과서 목차, 세부 내용, 조문, 판례 등을 타이핑하여 공유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답안 스터디를 통해서는 2005년~2022년 외무고시/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행정고시와 변호사시험 전기출문제를 주제별로 분류하여 모든 문제의 답안을 작성하였습니다. 또한 답안지 특강을 통해 제가 놓친 부분을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자 하였습니다.

2) 국제경제법

국제경제법은 “신국제경제법”을 통해 공부했습니다. 주요 조약별로 1~2페이지씩 노트 정리를 하여 이를 반복 암기했습니다. 또한 아침 조문 암기 스터디에서 국제경제법 조문 암기 역시 진행했습니다.

(3) 경제학 (87.33점)

1) 경제학

2019년 소수점탈, 2020년 면탈, 2021년 컷넘탈(경제학 과락) 당시 합격한 선배님들과 점수를 비교해 본 결과 경제학 점수가 불합격의 주요 원인이었고, 2022년 역시 경제학 1문을 풀지 못한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2023년 합격을 하기 위해서는 경제학 고득점을 목표로 공부해야 한다는 다짐으로 경제학 공부를 했습니다.

먼저 교과서를 재정독한 이후, “트리니티”, “경제학의 zip"을 참고하여 서브 노트를 만들며 확실한 개념 암기를 진행했습니다. 단순히 이해하는 것과 정확하게 암기하여 이를 답안지에 반영하는 것은 다르다고 느꼈기에 중요 개념과 이론들을 정확하게 암기하였습니다.

미시경제학 서브 노트
미시경제학 서브 노트
거시경제학 서브 노트
거시경제학 서브 노트

그다음으로는 다양한 문제들을 풀었습니다. 경제학 실력 향상뿐만 아니라 어떠한 문제가 출제되어도 풀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는 최대한 다양한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미시경제학의 경우 “김영산, 왕규호 교수님 저 연습문제”, “임봉욱 교수님 저 미시경제학 연습”, “연습책”, “정선 문제집”, “스텝2”, “스텝3”를 풀었고 거시경제학의 경우 “정운찬, 김영식 교수님 저 연습문제”, “연습책”, “정선 문제집”, “스텝2”, “스텝3”를 풀었습니다. 어려운 문제는 표시해 두어 완벽히 제 것이 될 때까지 다시 풀었습니다. 생소한 문제나 새로운 문제 풀이 방식 등은 모두 서브 노트에 추가하였습니다. 처음 문제를 풀 때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고, 문제들을 반복해서 풀어나갈수록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3순환 기간에 두 학원 강사님들의 최근 5개년치 3순환 모의고사를 모두 풀었습니다. 올해 3순환의 경우 직접 실강에 참여하며 현장과 같은 분위기에서 압박감을 느끼며 모의고사를 푸는 연습을 하고 전체 백분율을 통해 제 위치를 파악했습니다.

2) 국제경제학

국제경제학은 입법고시와 행정고시 선택과목 기출문제, 외무고시/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경제학 내 국제경제학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기출문제들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주제 순서대로 모든 문제의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연습책”, “국제경제학 모의고사의 zip 문제들을” 모두 풀었으며, 3순환 모의고사 역시 모두 풀었습니다.

국제경제학 서브 노트
국제경제학 서브 노트
국제경제학 기출 정리
국제경제학 기출 정리

(4) 통합논술 (통합논술I: 75.5점, 통합논술II: 81.5점)

통합논술은 제시문 활용, 구조적 작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통합논술은 다른 과목과 달리 제시문이 주어지기에 이 제시문을 어떻게 적재적소에 활용하는지가 점수의 차이를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 1회 통합논술 과목의 전개년 기출 작성을 통해 계속해서 제시문 활용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어떤 문제에 어떤 제시문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지 끊임없이 고민했고, 세부 문제별로 목차를 잘 나누어 전달력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통합논술에서 각 과목 공부 시 공부한 개념들을 적극 활용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올해 통합논술II에서 신고전현실주의, 중견국 전략에 대해 작성할 때 국제정치학 공부 당시 제가 공부해 놓은 주요 키워드들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3차 준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경우 모든 2차 합격생이 모여 면접 스터디 조를 나누고 다 함께 면접 스터디를 진행하게 됩니다. 저는 모든 면접 스터디에 참여하며 PT 보고서 작성 및 두괄식 답변 연습을 했습니다. 또한 스터디원들과 세부 Q&A에 대비하며 어떠한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답의 구조를 갖추어 답변할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외교부 홈페이지, 2023년 1월~9월 외교부 보도자료, 2023년 외교부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공부하며 답안의 구체성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대학교 입학 이후 교내외 생활을 정리하며 제가 공직가치를 어떻게 실천해 왔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제 면접에서는 구체적인 답안과 자신감 있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면접 준비 역시 후회가 남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최선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III. 월별 공부 방법

올해 2023년 시험 대비는 작년 11월이 아닌 올해 1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지만, 그 이전 해까지는 불합격 이후 대략 11월부터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1. 11월~12월 (경제학 50%, 국제정치학 25%, 국제법 25%)

이 시기에는 경제학에 가장 큰 비중을 두어 공부했습니다. “정선 문제집”을 제외한 앞서 언급한 교재들 문제들을 풀며 어려운 문제들을 표시해 두고 3월 이후에는 이때 표시해 둔 문제 위주로 다시 풀기를 반복했습니다. 또한 전 과목의 서브 노트를 작성하고, 기출문제들을 주제별로 나누어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저 만의 기출문제 모범 답안집을 만든다고 생각하며 기출문제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2. 12월~2월 (PSAT 및 헌법 100%)

저는 PSAT에 자신 있는 편이 아니었기에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항상 충분한 준비를 해 두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12월 중순부터는 PSAT 공부에 올인했습니다. 기출문제 및 사설 모의고사를 풀고, 헌법 공부 역시 함께 진행했습니다. 단 일요일에는 휴식 겸 2차 과목 서브 노트를 보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면탈한 해(2020년)에는 12월~2월 전과목, 전개년 기출을 주제별로 나누어 작성하였습니다. 3월부터는 아래에 작성한 바와 동일하게 진행했습니다.

3. 3월 (경제학 90%, 국제정치학 5%, 국제법 5%)

경제학의 경우 3순환 강의를 듣고 3순환 모의고사를 작성했으며, 이전에 표시해 둔 어려운 문제들을 모두 다시 풀고, 3순환 진도에 맞추어 “정선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단 매일 아침 국제법 조문 암기 스터디와 주 1회 국제법 답안특강에 참여했습니다. 토요일에는 별도로 시간을 내어 국제정치학, 국제법 서브 노트를 보완했고, 일요일에는 오후 1시~6시 통합논술 기출 답안 작성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4. 4월 (경제학 60%, 국제정치학 30%, 국제법 10%)

경제학 문제 풀이를 계속했고, 아침 국제법 조문 암기 스터디와 주 1회 국제법 답안특강에 계속 참여했습니다. 국제정치학은 스터디원들과 함께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를 섞어서 문제지를 만들었습니다. 답안 스터디 전 국제정치 서브 노트를 암기한 후 월~토 매일 스터디원들과 모여 시간을 재고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토요일 저녁에는 국제법 서브 노트를 작성/수정하고 일요일에는 역시 통합논술 기출 답안 작성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5. 5월 (경제학 40%, 국제정치학 10%, 국제법 50%)

경제학 문제 풀이, 국제법 조문 암기 스터디, 국제법 답안특강은 계속 진행했습니다. 4월 국제정치학 스터디와 동일하게 5월 국제법의 경우에도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를 섞어서 문제지를 만들었습니다. 답안 스터디 전 국제법 서브 노트를 암기한 후 월~토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또한 국제법의 경우 이 기간에 매일 밤 퇴첵 겸 교과서 목차 순서대로 백지 암기를 진행했습니다. 일요일 통합논술 기출 답안 작성 스터디는 계속 진행했습니다. 국제정치학은 자투리 시간이 날 때마다 서브 노트를 계속 암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6. 6월 (경제학 30%, 국제정치학 35%, 국제법 35%)

경제학은 기본 개념 암기를 재확인하고 마지막까지 어려운 문제들을 계속 풀었습니다. 국제정치학과 국제법은 스터디원들이 각각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들로 문제지를 구성하여 사전에 해당 주제 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실전처럼 모의고사를 진행했습니다. 답안을 작성한 후 문제를 출제한 사람이 관련 논문, 자료 등을 배포하였습니다. 스스로는 월수금 국제정치학 서브 노트 암기, 화목토 국제법 서브 노트 암기를 계속 진행했습니다.

IV. 생활 습관

월요일~토요일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오전 8시까지 공부하는 자리에 착석하였고, 매일 밤 12시에 자리를 정리했습니다. 늦어도 새벽 1시에는 잘 수 있도록 집에 와서도 잘 준비를 빠르게 하였고 핸드폰을 보지 않았습니다. 아침은 먹지 않았고 점심식사/저녁식사는 각각 1시간 내에 해결하였습니다.

대신 일요일에는 늦게는 오후 12시까지 늦잠을 잤습니다. 일요일 오후 1시~6시에는 통합논술 I, II 1개년치를 작성하는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저녁 맛있는 것을 먹으며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하였습니다.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험을 준비하겠다고 마음먹은 이상 매일 매일 후회 없게 공부를 하는 이 시간은 매우 값진 것이며, 인생을 길게 보았을 때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하고 공부했습니다.

V. 나가며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후회 없게 매일을 살아가면 반드시 결실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후회 없게 공부해 온 하루하루가 쌓여 오늘의 저를 있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항상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외교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응원해 주신 부모님, 동생, 가족분들, 친구들, 교수님, 지인분들 모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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