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급 공채 PSAT, 헌법·언어논리 “무난했다” 우세(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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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급 공채 PSAT, 헌법·언어논리 “무난했다” 우세(2보)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3.03.04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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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예년에 비해 평이…헌법, 조문 중심으로 출제
법률저널 ‘합격예측시스템’ 운영…참여 시 자동채점

올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시험 1교시 과목인 헌법과 언어논리는 최근 기출에 비해 평이한 체감난도가 형성됐다.

2023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시험이 치러진 4일 장승중학교 시험장에서 만난 응시생들은 헌법과 언어논리 모두 예년에 평이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다만 언어논리의 경우 시간이 부족했다는 의견도 적지 않게 나왔다.

언어논리는 최근 난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으나 올해는 모처럼 평이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논리 등 일부 까다로운 부분도 있었지만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체감난도가 달라질 수 있는 출제였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2023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시험이 4일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1교시 헌법과 언어논리는 예년에 비해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은 5급 공채 1차시험이 치러진 장승중학교 시험장.
2023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시험이 4일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1교시 헌법과 언어논리는 예년에 비해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은 5급 공채 1차시험이 치러진 장승중학교 시험장.

이번 언어논리에 대해 응시생 A씨는 “단순히 생각할수록 쉬운 유형이었다. 답이라고 생각되는 걸 바로 고르지 않고 어려워 보이는 걸 하나하나 다 보려고 하면 어렵게 느껴졌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

응시생 B씨는 “무난했다. 앞서 치러진 입법고시에도 응시했는데 입법고시 언어논리보다 조금 더 평이하게 느껴졌다”는 응시 소감을 전했다.

이에 반해 응시생 C씨는 “문제 자체가 엄청나게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시간이 부족했다. 논리 문제에서 시간을 많이 뺏겼고 실수를 안 하려는 생각에 시간 안배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헌법의 경우 판례나 부속법령보다 헌법 조문 중심으로 출제되면서 체감난도가 낮아졌다. 응시생 D씨는 “선지 중에 대놓고 틀린 게 있어서 그리 어렵지 않게 느껴졌다. 판례나 부속법령은 많이 나온 편은 아닌 것 같고 헌법 원문 자체를 다룬 문제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응시생 E씨도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최근 기출 중에서도 평이한 편이었던 것 같다. 작년에 판례가 많이 나와서 신경을 많이 썼고 최신판례도 챙겨봤는데 비중이 크지 않아서 좀 허무한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참고로 헌법은 60점 이상을 획득하면 통과하고 합격 여부를 결정짓는 평균 점수에는 산입하지 않는 P/F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평균 점수에 산입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고득점을 할 필요는 없지만 다른 과목에서 아무리 좋은 점수를 받아도 헌법에서 기준 점수를 넘기지 못하면 불합격 처리되기 때문에 적정 수준의 난이도 조절이 매우 중요한 과목이다.

지난해 헌법은 판례의 비중이 높아지고 지문이 길어지는 등 유형 변화가 있었다는 반응이 많이 나왔다.

이번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총 350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이에 1만 2356명이 지원해 평균 35.3대 1의 경쟁률을 형성했다. 이는 지난해의 38.4대 1에 비해 다소 하락한 수치다. 지원자 감소로 다수 직렬에서 지난해보다 완화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이번 시험의 결과는 오는 4월 6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2023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시험의 합격선 예측을 위한 ‘2023년 법률저널 합격예측시스템’이 또 한 번의 정확성 도전에 나선다.

최근 법률저널 예측시스템을 통한 예상합격선은 비교적 정확했으며 대부분 직렬은 오차범위 내에서 적중해 상당한 신뢰를 쌓았다. 지난해 수험가의 예상보다 합격선이 폭락하면서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법률저널 예측은 합격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일반행정과 재경 모두 7배수 수준에서 본다면 정확한 예측으로 보인다.

법률저널의 예측시스템이 비교적 정확한 결과를 보인 것은 ‘가채점 서비스’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5년째인 법률저널 ‘가채점 서비스’는 시험 종료 직후부터 응시자들이 본인의 답안을 입력하면 바로 채점할 수 있도록 해 예측스시템에 참여하는 모집단이 균질한 편이다. 또한, 인사혁신처의 정답가안이 공개되기 전에 입력하게 되고, 성적 통계도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모집단의 성향이 일정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법률저널의 가채점 및 합격예측시스템은 가장 정확한 예측으로 수험생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는 만큼 올해도 정확한 예측을 위해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인사혁신처의 정답가안 공개 이전에 예측시스템에 참여해 자신의 답안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채점이 이루어지도록 해 수험생들은 수기 채점의 불편을 덜 수 있다. 무엇보다 인사혁신처의 정답가안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하면 법률저널이 확정한 정답 가안을 알 수 있어 정답에 목말라 하는 수험생들의 갈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다만, 채점은 영역별 시간 차이가 있다. 1교시 헌법과 언어논리영역, 2교시 자료해석영역은 시험 종료 시각인 17시 30분부터 곧바로 채점할 수 있다. 하지만 3교시 상황판단영역은 17시 30분에 종료되므로 채점은 18시경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법률저널의 정답 가안과 인사혁신처의 정답 가안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인사혁신처가 공개한 정답 가안과 다를 경우 즉시 수정하여 다시 채점할 예정이며, 이미 채점된 경우에도 자동으로 수정된다.

올해도 법률저널 예측시스템은 예상 합격선을 공개하지 않고 참여자에게 개별적으로 당락을 알려주는 맞춤형 서비스로 이어진다.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에게 개별적으로 통지하는 형식은 예측시스템 분석을 토대로 ‘합격 확정’ ‘합격 확실’ ‘합격 유력’ ‘판단 유보’ ‘다음 기회’ 등으로 예측한다. ‘다음 기회’를 제외하고 이메일로 발송할 예정이다.

예측시스템은 4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서비스에 들어가 8일경 마감할 예정이다. 다만, 참여자의 수 등 사정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며 곧이어 분석을 통해 최다한 빨리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이르면 9일부터 순차적으로 통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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