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채점 및 합격예측시스템’ 운영…참여시 자동채점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제1차시험의 PSAT은 지난해와 달리 모든 과목이 무난하게 출제됐다는 게 응시자들의 평가다.
이에 따라 올해 합격선도 대폭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예상 합격선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합격생들도 이번 PSAT에 관해 평이했다고 평가하면서 수험생들의 반응과 궤를 같이했다.
합격생들은 1교시 언어논리의 난도는 최근 가장 낮았다고 분석했다. 일치부합형 문제들이 정도의 근거가 명확해 체감 난도가 상당히 낮았다는 평가다. 또한 지문 소재의 친숙함으로 인해 풀이게 거부감이 없었다는 점도 난도 하락의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반해 난도 상승 요인으로는 논리퀴즈 문제 중 일부 문제의 난도가 다소 높았고, 판단이 모호하게 느껴지는 강화/약화 문제가 난도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이 같은 분석에 따라 합격생들은 올해 응시자의 점수 분포는 점수의 하방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몇몇 킬러 문항으로 초고득점이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점수대가 좁은 영역에 분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1~2 문제의 정오 여부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교시 자료해석도 예상과 달리 무난했다는 평이다. 합격생들은 자료해석 역시 최근 시험 중 난도가 가장 낮다고 분석했다.
난도 하락 요인으로 우선 접근이 어렵다고 생각되는 킬러 문항의 없다는 점, 전반적으로 풀이 시간도 많이 소요되는 문제도 없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일반적으로 어렵게 평가되는 유형의 문항들의 난도가 상당히 낮았고, 신유형의 문제가 적어진 게 체감 난도를 낮춘 요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자료해석의 난도가 상당히 낮아서 전반적으로 평균 점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점수대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문항 풀이의 전반적 정확도를 상승시키는 것이 필요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칙연산과 같은 기본적인 부분에서 실수하지 않았어야 할 것으로 평가했다.
마지막 3교시 상황판단마저 무난하게 출제되면서 수험생들은 이례적인 출제라는 평가였다. 합격생들도 상황판단의 난도 역시 쉬웠다는 평이다. 상황판단도 최근 시험 중 가장 난도가 낮았다는 분석이다.
합격생들은 상황판단의 난도 하락 요인으로 법조문에서 근거가 자명하게 보였고, 퀴즈는 조건을 충실히 이행하면 풀리는 문제들 때문이라는 것. 또한 고난도의 아이디어를 사용하는 문항이 없었다는 점도 난도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상황판단은 전반적으로 평균 점수가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합격생들은 “점수대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문항 풀이의 전반적인 정확도를 상승시키는 것이 필요했다”며 “퀴즈 등에서 실수하지 않는 것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2023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제1차시험의 합격선 예측을 위한 ‘2023년 가채점 및 합격예측’ 서비스가 오픈되면서 또 한 번의 정확성 도전에 나선다.
최근 법률저널 예측시스템을 통한 예상합격선은 비교적 정확했으며 대부분 직렬은 오차범위 내에서 적중해 상당한 신뢰를 쌓았다.
비교적 정확한 예측의 결과를 보인 것은 ‘가채점 서비스’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5년째인 법률저널 ‘가채점 서비스’는 시험 종료 직후부터 응시자들이 본인의 답안을 입력하면 바로 채점할 수 있도록 해 예측스시템에 참여하는 모집단이 균질한 편이다.
또한, 인사혁신처의 정답가안이 공개되기 전에 입력하게 되고, 성적 통계도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모집단의 성향이 일정한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법률저널의 가채점 및 합격예측시스템은 가장 정확한 예측으로 수험생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는 만큼 올해도 정확한 예측을 위해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인사혁신처의 정답가안 공개 이전에 예측시스템에 참여해 자신의 답안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채점이 이루어지도록 해 수험생들의 수기 채점의 불편을 덜게 했다.
무엇보다 인사혁신처의 정답가안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하면 법률저널이 확정한 정답 가안을 알 수 있어 정답에 목말라 하는 수험생들의 갈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법률저널의 정답 가안과 인사혁신처의 정답 가안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인사혁신처가 공개한 정답 가안과 다를 경우 즉시 수정하여 다시 채점할 예정이며, 이미 채점된 경우에도 자동으로 수정된다.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에게 개별적으로 통지하는 형식은 예측시스템 분석을 토대로 ‘합격 확정’ ‘합격 확실’ ‘합격 유력’ ‘판단 유보’ ‘다음 기회’ 등으로 예측한다. ‘다음 기회’를 제외하고 이메일로 발송할 예정이다.
예측시스템은 1차시험 끝나는 오는 4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서비스에 들어가 8일경 마감할 예정이다. 다만, 참여자의 수 등 사정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며 곧이어 분석을 통해 최다한 빨리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이르면 9일부터 순차적으로 개별적으로 통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