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응시 후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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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응시 후기(3)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2.08.03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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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OO‧서울대‧경영학과 졸업 예정

<언어>

2023 LEET 언어이해의 경우, 시험시간에는 난도가 있다고 느꼈지만, 시험이 끝난 후 막상 채점해보니 다른 연도에 비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반적으로 헷갈리는 선지가 많지 않았으며 대부분 정답이 정답인 이유가 확실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난도가 높았던 지문은 중력파에 관한 과학 지문이었는데, 해당 지문이 마지막에서 두 번째에 위치하여 시험 막바지에 시간이 조금 부족했다. 그러나 나머지 지문에서 매력적인 오답이 적어 시험 전반적인 난도 자체는 아주 높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올해 언어이해 시험에서 예상치 못했던 부분은 문학 지문이었다. 지문에 소설이나 희곡 등의 문학작품이 직접 발췌된 경우는 2017학년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해당 희곡 작품에 관한 비문학 지문을 함께 제시했다는 점도 최근 시험과는 달랐다.

<추리>

2023 추리논증 시험은 수리 추리, 논리게임 및 과학 관련 문제가 작년보다 늘어났다. 또한 규범 문제와 과학 문제에서 실질적인 계산이 동원되는 경우가 상당수였고, 그래서인지 시험장에서 시간이 살짝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언어이해와 마찬가지로 선지 자체가 헷갈리거나 애매모호하게 출제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평년보다 확연히 어려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제시문의 길이가 줄어든 경향도 보였다. 추리논증 시험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런데도 예상 백분위 및 표준점수가 낮아진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일 것으로 생각한다.

[리트 언추 공부방법]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모두 기출문제 분석을 중심으로 공부했다. 기출문제를 여러 번 회독하고 일명 ‘기출논리’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했다. 그 외에 문제집을 따로 많이 풀지는 않고, 전국모의고사를 통해 시간 관리 연습을 했다. 리트 시험은 모든 문제를 꼼꼼히 읽고 풀기에 시간이 부족한 시험이므로 선택과 집중을 하는 등 본인에게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장에서 보는 전국모의고사를 통해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전략을 짤 수 있었고, 실제 시험에서도 그것이 빛을 발했다고 생각한다. 막바지에는 시험 루틴을 몸에 익히기 위해 매일 실제 시험시간에 맞춰 모의고사를 풀었고, 기출문제 공부를 병행했다.

 

[전국모의고사]

법률저널 전국모의고사를 모두 응시했고, 실제 시험장에서의 경험이 본 시험에서도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전국모의고사를 통해 실제 시험장에 익숙해질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 또한, 모의고사는 기출문제보다 대체로 정보량이 많고 선지가 헷갈리거나 모호한 문제도 있어 시간이 부족한 경향이 있다. 모의고사 응시를 통해 시간이 부족할 때 대처하는 방법을 연습할 수 있었고, 이는 본 시험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마음의 준비를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편집자 註: 윤 씨는 올해 법률저널 LEET 모의평가에서 8회 모두 신청했으나 실제 응시는 총 6회였다. 여섯 차례 응시 중 무려 세 차례나 ‘합격응원금’의 주인공이 됐다. 법률저널 모의평가에서 매회 고른 성적으로 최상위권을 유지했으며, 실제 이번 법학적성시험에서도 언어이해 원점수 26개, 추리논증 37개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상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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