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법무사 2차, 합격선 오르고 과락률 떨어지고(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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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법무사 2차, 합격선 오르고 과락률 떨어지고(2보)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9.12.11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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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무난했다” 평가대로 기록 향상
합격선 57.538점…583명 중 240명 과락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법무사 2차시험은 “예년보다 무난했다”는 응시생들의 체감난도 평가대로 합격선은 상승하고 과락률은 하락하는 결과를 냈다.

2019년 제25회 법무사 2차시험 합격선은 57.538점으로 지난해보다 3.94점 상승했다. 역대 기록을 보더라도 16회, 4회, 3회 시험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점수다. 합격률은 지난해 20.8%와 비슷한 20.75%를 기록했다. 합격인원은 121명으로 같았고 응시인원이 2명이 늘어난 결과다.

과락률이 크게 낮아진 점도 눈에 띈다. 법무사시험은 120명을 합격시키는 선발시험으로 운영된다. 2차시험의 과락 기준은 타 전문자격사시험과 달리 평균 과락기준 없이 과목별 40점이며 선발예정인원의 범위에서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하게 된다.

법무사 2차시험의 과락률은 타 전문자격사시험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다. 가장 많은 과락자를 배출한 제14회 시험에서는 응시생 620명 중 500명이 과락점을 받으며 무려 80.65%라는 과락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합격인원은 120명으로 과락을 면한 인원은 모두 합격한 셈이다.

올해의 경우 응시생 583명 중 240명이 과락을 받아 41.17%의 과락률을 나타냈다. 지난해의 61.4%에 비해서도 크게 낮아진 수치이고 최근 10년간 시행된 법무사 2차시험 중에서 2번째로 낮은 과락률이기도 하다.

최근 법무사 2차시험의 과락률을 살펴보면 △2010년 40.1%(626명 응시 251명 과락) △2011년 61.02%(608명 응시 371명 과락) △2012년 52.94%(595명 응시 315명 과락) △2013년 67.98%(634명 응시 431명 과락) △2014년 54.26%(621명 응시 337명 과락) △2015년 66.5%(618명 응시 411명 과락) △2016년 60.52%(618명 응시 374명 과락) △2017년 66.18%(612명 응시 405명 과락 △2018년 61.4%(581명 응시 358명 과락) 등이다.

과목별로는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혔던 제1과목 민법에서 가장 많은 과락자가 나왔다. 제1과목 과락자는 총 172명이었다. 다만 지난해(307명)와 비교했을 때는 규모가 대폭 줄어들었다. 응시자 평균 점수도 44.416점으로 가장 낮았지만 마찬가지로 지난해에 비해서는 4.77점가량 상승했다. 합격자 평균 점수는 52.489점(지난해 51.607점)으로 응시자 평균 점수에 비해 상승폭이 작았다.

다음으로는 제2과목(형법, 형사소송법)에서 많은 과락자가 나왔다. 125명(136명)의 응시자가 제2과목에서 과락점을 맞았다. 응시자 전체 평균은 51.377점(47.571점), 합격자 평균은 67.463점(60.308점)이었다. 제3과목(민사소송법, 민사사건관련서류의작성)에서는 79명(173명)이 과락을 맞았으며 응시자 평균점은 54.046점(47.75점), 합격자 평균은 69.552점(64.298점)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좋은 기록을 보인 것은 지난해와 같이 제4과목(부동산등기법·등기신청서류작성)으로 49명(85명)이 과락했다. 제4과목의 응시자 평균은 51.019점(51.072점)이었으며 합격자 평균은 58.213점(61.05점)이었다. 응시자 전체 평균 점수는 50.215점(46.51점), 합격자 평균은 61.929점(59.316점)으로 나타났다.

응시유형별 합격자 현황은 지난해 1차시험에 합격한 유예생들과 공무원 경력 등으로 인해 1차시험을 면제받은 응시대상자 340명 중 283명이 실제로 시험을 치렀고 74명이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1차시험 합격자 368명 중에서는 300명이 응시했고 47명이 합격했다.

이상 자료:법원행정처
이상 자료:법원행정처

짝수시와 홀수시의 합격생 비율은 각각 61.16%, 38.84%로 최근 홀수시 응시생들이 보인 활약이 올해는 다소 누그러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지난 2017년에는 짝수시 54.1%, 홀수시 45.9%, 지난해에는 짝수시 54.55%, 홀수시 45.45%의 비중을 보였다.

전체 합격자 중 여성은 24명으로 19.83%의 비율을 보였다. 지난해의 14.88%(18명)에 비해 4.95%p 상승한 수치다.

연령별로는 46~50세가 37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51세 이상이 34명, 41~45세가 24명으로 뒤를 잇는 등 각종 전문자격사시험 가운데 가장 연령대가 높은 법무사시험의 특징이 올해도 이어졌다. 이 외에 36~40세 12명, 31~35세 7명, 26~30세 6명, 19~25세 1명 등의 합격자가 나왔다. 최연소 합격자는 22세, 최고령은 63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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