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2차 행정학 ‘무난함 속에 까다로움’(5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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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 2차 행정학 ‘무난함 속에 까다로움’(5보)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6.07.02 14: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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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생들 “주제는 평이한데 답안작성은 어려워”
3문 규제개혁 단계 문제 “모르는 내용” 꼽기도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2016년 5급 공채 행정직 2차시험이 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지은 가운데 마지막 과목인 행정학은 “주제는 무난하지만 답안작성은 쉽지 않은 문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이번 5급 공채 2차시험 전반에 걸친 평가와도 일치한다. 한 응시생은 이번 시험의 출제경향에 대해 “수험서 위주의 공부를 벗어나 보다 폭넓은 공부를 요구하는 문제들이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이런 유형으로 출제가 된다면 학원 강의에만 의지해 공부하는 것은 다소 위험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 올 5급 공채 2차시험 행정학은 주제는 아는 내용이지만 막상 답안을 쓰기는 쉽지 않은 문제들로 구성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2일 마지막 과목을 치르고 고사장(서울대)을 나서는 수험생들 / 안혜성 기자

행정학은 1문에서 관료제가 민주주의에 미치는 영향과 공직자의 책임성에 관한 문제가 출제됐다. 2문은 성과관리의 도입 목적과 부작용, 그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물었고 3문은 규제개혁의 의의와 단계, 규제영향분석에 관한 문제로 구성됐다.

응시생들 다수는 각 문제에서 다루는 주제 자체는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막상 답안을 쓰려면 어려운 문제였다고 이번 행정학 시험에 대해 평가했다. 다만 3문에 대해서는 출제를 예상하지 못했거나 교재에서 보지 못한 주제였다는 의견도 나왔다.

응시생 A씨는 “3문의 단계에 관한 내용 외에는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며 “오히려 다들 잘 알고 있는 내용이라 안 본 기본적인 부분에서 문제들이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3문이 낯설었다는 응시생 B씨는 “3문은 처음 보는 내용이라 거의 소설을 쓰고 나왔다”며 “그 외 나머지 주제들은 무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행정학 문제들은 응시생들이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일이 없도록 제시문에서 현재의 상황이나 어떤 입장들이 있는지에 대해 문장으로 풀어써줬다”며 “제시문이 요구하는 것에 맞춰서 답안을 쓰는 것이 중요했을 것으로 생각된다”는 견해를 덧붙였다.

“행정법이나 정치학과 좀 비슷한 느낌이었다”고 응시소감을 전한 D씨는 “내용을 전혀 모르는 것은 아니라 쓰려고 하면 어떻게든 쓸 수는 있는데 잘 쓰기는 쉽지 않은 문제였다”고 이번 행정학 시험에 대해 평했다. 그는 “요약된 내용으로 공부한 경우는 답안을 쓰는데 한계를 느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응시생 C씨는 “주제 자체는 예측가능한 범위에서 나왔는데 3문은 굉장히 디테일하게 묻는 문제라 깊이 공부하지 않은 경우에는 답안을 작성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특히 응시생의 지식을 묻는 문제라는 점에서 해당 내용을 모르면 답을 쓸 수 없는 문제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5급 공채 2차시험은 지난달 28일부터 5일간 진행됐다. 합격자 발표는 10월 5일로 예정돼 있다. 이어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면접시험이 진행되며 모든 관문을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11월 9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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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2016-07-02 16:54:47
에헤이....기자님.. 시험 일정 틀린거 첫날부터 계속 거슬렸는데 별로 신경 안쓰시고 그냥 복붙하시나 보네요; 면접시험 12월이 아니고 10월 21-22일 입니다. 사소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체크좀 잘 해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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