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2차시험 경제학 “작년보다 평이” 우세(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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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 2차시험 경제학 “작년보다 평이” 우세(2보)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6.06.29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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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응시생 “답 맞추기는 쉬워도 서술 쉽지 않아”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2016년도 5급 공채 행정직 2차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둘째 날 시험과목인 경제학은 예년보다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의견이 우세한 모습이다.

서울대학교 공학관 시험장에서 만난 응시생들의 다수는 “평이한 출제”였다는 체감난이도를 나타냈다. 한 응시생은 “문제가 너무 쉽게 나와서 못 푼 응시생들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누가 몇 점을 더 가져가느냐 정도로 점수 편차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 2016년도 5급 공채 행정직 2차시험이 둘째 날 시험과목인 경제학은 예년보다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이번 경제학 시험은 국제경제학과 거시, 미시에서 고르게 한 문제씩 출제됐다. 먼저 1문은 국제무역이론 중 리카도 모형과 관련된 내용이 출제됐다. 2문은 확률문제로 폰노이만-모르겐슈테른 효용 등을 이용하는 문제가, 3문은 정부구매와 관련해 감세정책의 효용성 등에 관해 리카도 대등정리를 활용하는 문제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제학 시험에 대해 응시생 A씨는 “정말 너무 쉬웠다”며 “시간도 많이 남아서 우리 시험실에서만 2~3명이 시험을 일찍 마치고 밖으로 나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특히 재경직 지원자의 경우에는 변별력을 우려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찬가지로 평이했다는 의견을 보인 응시생 B씨는 “지난해보다 쉬웠다”며 “복잡한 계산이 요구되는 문제도 아니었고 기초적인 원리를 묻는 수준이었다”고 평했다.

1문에 대해서는 일부 응시생들이 “예상 외 출제”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응시생 D씨는 “2문과 3문은 비교적 무난했지만 1문은 다소 생소한 주제로 나올 줄 몰랐던 내용이라 당황했다”는 응시소감을 전했다. 

반면 “채점결과가 나와 봐야 알 것 같다”는 신중론도 있었다. 응시생 C씨는 “이번 경제학 시험의 난이도를 답만 구하는 차원에서 보면 쉽다고 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서술까지 제대로 하려면 어려운 문제였다는 점에서 채점이 어떻게 될지 걱정스럽다”는 의견을 냈다. 그는 특히 1문에 관해 “재경직 지원자들이 특히 유리한 문제였을 것”이라며 “답까지는 일반행정직 수험생들도 다 낼 수 있지만 보다 깊은 이론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5급 공채 행정직 2차시험은 이달 28일부터 7월 2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는 10월 5일로 예정돼 있다. 이어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면접시험이 진행되며 모든 관문을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11월 9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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