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2차 정치학 ‘국내정치 이슈’ 중심 출제(3보)
상태바
5급 공채 2차 정치학 ‘국내정치 이슈’ 중심 출제(3보)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6.06.30 1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응시생 “국제정치학 문제 전혀 안 나온 점 의외”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2016년도 5급 공채 행정직 2차시험 정치학은 모든 문제가 최근 국내정치에서 이슈가 되는 내용들로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서울대 공학관 시험장에서 만난 응시생들은 정치학 시험의 전체적인 난이도에 대해 “지난해에 비해 평이했다”고 평가하며 “국내정치 이슈에 관한 문제들이 출제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1문은 선거구 개편과 관련된 문제로 헌법재판소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사례를 제시하고 불합치결정의 이유 및 이와 관련된 석패율제, 권역별 비례대표제의 특징과 장단점, 다수대표제와 비례대표제의 장단점 등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 올 5급 공채 2차시험 정치학은 예년에 비해 평이한 체감난이도를 형성한 가운데 모든 문제가 국내정치 이슈를 중심으로 출제된 점이 특징으로 꼽혔다.

2문은 정치적 고착상태에 관한 문제로 대통령제가 의원내각제에 비해 정치적 고착상태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 이원집정부제와 의원내각제에서 교차상태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 한국에서 정치적 고착상태가 빈번한 이유를 의회제도와 대통령제 입장에서 서술하는 문제가 나왔다.

3문은 현대의 적극적 복지국가에 대한 자유지상주의의 견해, 현대 정부의 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를 의회제와 관료제 입장에서 서술하는 문제 등으로 구성됐다.

이에 대해 올해 처음으로 2차시험에 응시했다는 A씨는 “총선 선거구 개편에 관한 1문이 약간 어려웠다”면서도 “전반적으로 기본개념 위주의 원칙적인 부분을 많이 물어서 지난해 기출문제 보다는 평이했던 것 같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응시생 B씨는 “이번 정치학 시험은 불의타가 없어서 대부분 무난하게 잘 썼을 것”이라면서도 “교수님들은 구체성과 명확성을 기준으로 채점을 하시기 때문에 결과는 미지수”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어 “의외라고 할 만한 부분은 국제정치에 관한 내용이 전혀 나오지 않은 점”이라며 “1문부터 3문까지 모든 문제가 국내정치 이슈에 관한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응시생 C씨도 비슷한 의견으로 “평소 뉴스 등 국내정치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숙지하고 있던 응시생들은 답안을 잘 쓸 수 있었을 것”이라며 “특히 1문과 2문은 지난 총선을 보고 출제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같은 날 교육행정직은 교육학 시험을 치렀다. 교육학도 불의타 없는 무난한 출제였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기억에 남는 문제로 평생학습에 관한 문제를 꼽은 응시생 D씨는 “딱히 불의타라고 할 수 있는 문제는 없었다”며 “대체로 평이했다”고 응시소감을 전했다.

응시생 E씨도 “스터디에서 다뤘던 내용들이 많이 나와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다”며 비슷한 견해를 보였다.

한편 이번 5급 공채 행정직 2차시험은 이달 28일부터 7월 2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는 10월 5일로 예정돼 있다. 이어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면접시험이 진행되며 모든 관문을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11월 9일 발표된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