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9급 공무원 면접 ‘집단토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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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9급 공무원 면접 ‘집단토론’ 도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5.08.12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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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검증 강화”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경북도가 올 지방직 9급 면접에서 집단토론을 도입해 실시(8월 24일~9월 4일)한다. 대구시가 올해 집단토론 면접을 예고한 가운데 경북도도 집단토론을 도입키로 했다.

대구시는 인성검사와 집단토론을 같이 실시하지만 경북의 경우 인성검사는 실시하지 않고 집단토론 면접만 도입키로 했다. 또한 집단토론 면접 후 개별역량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집단토론은 면접대상자 3~4명을 한조로 정해 특정주제에 대해 20분간 집단토론 후 곧 면접위원(3인 1조)의 질의‧응답이 이뤄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별 역량면접은 20분 정도로 1인당 7분 내외로 실시한다.

▲ 지난해 지방직 공무원 시험장에서의 응시자들 모습/법률저널 자료사진

면접대상자들은 집단토론 실시에 대해 예상하지 못했지만 경북도는 그간 집단토론 등 면접강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를 해왔고 이번 9급 면접에 실시키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의 집단토론 면접은 주제가 주어지면 주제에 대해 생각하고 개별로 의견이 있을 시 발표한 후 그에 대해 면접대상자 간 반박 등 의견을 내놓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북도 선발예정인원은 1,036명이고 필기합격자는 정원에 거의 맞는 1,037명이다.

그러나 직렬별, 모집구분별로 필기합격자 수가 선발예정인원에 미달됐거나 초과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정원에 거의 맞게 필기합격자가 결정된 모습이지만 응시자들은 자신이 지원한 직렬과 모집구분별로  선발예정인원에 얼마만큼 합격자가 결정됐는지 살펴봐야 한다. 일행(일반)직의 경우 선발예정인원은 446명이고 필기합격자는 488명으로 면접에서 40여 명이 고배를 마실 수 있다.

올해 이같이 면접을 강화하는 것은 인성도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함인 것으로 전해졌다. 즉 면접대상자 간 토론을 하면서 남의 말에 얼마나 귀를 기울이고 존중하는 지 등 인성적인 측면을 검증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성검사를 따로 실시하지 않는 대신에 집단토론 면접을 통해 인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 관계자는 “국가직이나 기존 다른 시험에서 실시했던 집단토론 면접 등을 참고해 준비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개별 역량면접은 기존 개별면접을 심화한 것으로 자기소개서를 기본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자기소개서가 개별 면접이 기본이 되는 만큼 준비를 잘 해야 할 것으로 기관 관계자는 생각했다.

한편 경북도와 대구시의 집단토론 도입 외 인천과 경기, 세종시는 인성검사만을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인천시와 계양구, 서구 등 3개 임용예정기관은 인성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예년대로 진행하며 이 외 6개 임용예정기관은 면접 전 인성검사를 실시한다.

경기도는 지난해까지 인성검사를 실시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하반기 경력채용에서 시범 실시 한 인성검사를 올해 공채 9급에도 도입키로 했다. 이에 임용예정기관을 경기도 정한 응시자 중 필기합격자(26명)는 이번 면접에서 인성검사를 실시한 후 면접을 치르게 된다.

경기도 외 30개 임용예정기관(시‧군) 필기합격자는 기관별 면접 일정 및 면접 방식을 따라야 한다. 30개 임용예정기관(시‧군) 중 광주시와 수원시, 연천군 등 3개 기관은 올해 인성검사를 실시하며 이 외 기관은 예년과 같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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