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교원임용시험 톺아보기1-오늘도 나는 영어 선생님이 되는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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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교원임용시험 톺아보기1-오늘도 나는 영어 선생님이 되는 꿈을 꾼다!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3.04.04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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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주해커스임용 영어교육론 전임교수
권영주
해커스임용 영어교육론 전임

안녕하세요. 영어 임용시험에서 영어교육론을 가르치는 권영주입니다. 오래전 제가 운전면허증을 따기 위해 강서구의 운전면허 실기장에 간 적이 있습니다. 시험을 보러 가니 어떤 중년의 신사분이 실기시험에 떨어지고 나서 중얼중얼 자기 한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리해보면 본인은 운전을 수십 년도 넘게 해왔고, 얼마 전에 면허취소가 되어 다시 실기시험을 보러 왔는데 떨어졌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시험에 합격한 초보들보다 수십 년 운전해 온 자신의 실력이 훨씬 좋은데 자기가 왜 떨어졌는지를 모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것이 바로 시험의 딜레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운전면허 시험이나 교사임용 시험이나 공통점은 평가해야 하는 시험이라는 것입니다. 시험은 그냥 공부하는 것, 내가 무엇을 알고 있는 것과 동일어는 아니라는 것이 그 요점입니다. 수십 년을 운전한 베테랑 운전자가 간단한 T자 코스에서 떨어질 수도 있고, 그 반대로 겨우 엉금엉금 운전해 간 운전자가 합격선을 무난히 통과할 수도 있는 것이 시험이니까요.

임용시험에 불합격이 되고 나면 여러 가지 이유가 들립니다. 실력이 부족하다는 깊은 반성으로부터, 시간 분배에서 실패한 안타까움, 실수한 1점 차이로 떨어진 실패담, 시험지 바꿔 쓰다 답안을 제대로 쓰지 못한 한탄까지…. 더불어 내가 원인이 아니라 타인의 원인으로 가면 더 다양해집니다. 옆의 사람 패딩 소리가 신경 쓰여 망친 것, 이상한 감독관이 시험지 늦게 돌린 것, 지역선정이 잘못되어 점수가 낮아졌다는 것까지 끝이 없는 문제들로 매우 다양합니다.

여기에서 제가 내린 결론은 실력이 70~80%라고 한다면 나머지 20~30%는 형식에 있다는 것입니다. 알고 있는 것을 그 형식에 맞추어 얼마나 잘 풀어쓰느냐에 합격의 비밀이 있다는 것입니다. 교사 임용시험처럼 서술형 답안을 작성할 때 형식이 될 수 있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연결성 (본문의 내용을 얼마나 답안에 자연스럽게 연결했는가?)

2. 언어적 기술 (복잡한 구문을 쓰지 않고 간결하게 잘 설명했는가?)

3. 설득력 (문제점은 문제점처럼, 장점은 장점처럼 보이도록 서술했는가?)

이제는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내용을 재검토하고 그에 맞춘 답안을 쓰는 연습을 할 때입니다. 혹시 내가 작년에 했던 모습 그대로를 반복하면서 합격을 기대하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볼 때입니다. 열심히 했는데도 합격의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면 나의 공부를 다시 진단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내가 쓰는 답안은 얼마만큼 모범답안과 유사한가?

☆ 내가 알고 있는 내용에 오류는 없는가?

☆ 내년의 문제가 요구하는 방향을 향하여 공부하고 있는가?

합격자들은 하나같이 ‘어쩌다’ 합격했다고 이야기하고 각자의 공부방법, 즉 합격방법이 다를 것이라고 말들 합니다. 그렇다면 나만의 ‘어쩌다’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오늘은 책상에 앉아 책을 펴기 전에 빈 종이에 나만의 문제점을 세 가지만 써보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고민해 봅시다. 그것만으로도 오늘 하루는 영어선생님이 되는 길에 더 가까워져 있을 것입니다.

권영주
현) 해커스임용 영어교육론 전임교수
전) 고등학교 교사(1급 영어정교사)
전) 티처메카 영어교육론 전임교수
전) 아모르임용고시학원 영어교육론 전임교수
전) 다패스임용고시학원 전공영어 전임 교수
전) 서울 G스쿨 서울학원 전문영어 대표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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