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서울시교육청 지방공무원 면접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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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서울시교육청 지방공무원 면접 어땠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8.08.22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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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자 “평이했다 vs 녹록지 않았다” 분분
공무원 청렴, 교육공무직, 특수학교 등 질문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14일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서 지방공무원 교육행정직 면접을 진행한 결과, 응시자들은 평이했다 또는 예상 밖 질문으로 다소 어려웠다 등 분분한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서울시교육청 지방공무원 교육행정직(일반, 장애, 저소득) 시험은 전체 440명 선발에 8,535명이 지원했고, 이 중 4,922명이 실제 시험을 치렀다. 응시자 중 603명이 필기합격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필기합격자를 대상으로 지난 7월 7일 서울 청담고서 인‧적성검사를 실시했고, 이어 8월 14일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서 면접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공무원 의무, 김영란법, 자유학기제, 서울혁신학교 등에 관한 질문이 나왔고 대체로 평이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올 서울시교육청 면접에는 퇴직자-현직공무원 청렴, 교육공무직, 특수학교 설립 등에 관한 질문이 나왔으며 응시자별 면접에 대한 의견은 상이한 모습이었다.

A응시자는 “교육정책, 공직가치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는데 내가 예상했던 것과 다른 질문들이 나왔던 것 같다. 단답형 질문, 개인경험에 대한 질문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학교 내 계약직 인원이 많아지면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말해보라는 질문이 있었는데 이건 예상치 못해서 조금 당황스러웠다”고 덧붙였다.

B응시자는 “준비한 범위에서 질문이 많이 나왔다. 면접관님이 답변 못한 부분은 추가질문도 해주시고 친절하게 해주셨던 것 같다”라며 “특수학교 설립 등 교육이슈에 대한 질문이 있었고 개인적인 경험 관련해서는 질문이 없었다”고 전했다.

C응시자는 “질문범위가 기출과 달랐던 것 같다. 이전까지는 단문으로 물어본 것 같은데, 올해는 질문 수를 줄이는 대신 깊이있게 들어간 느낌이었다. 특수교육 활성화 맥락으로 내 생각을 물어보셨는데 녹록지 않았던 것 같다”고 상기했다.

▲ 지난 14일 서울교육청 지방교행 면접을 마치고 나가는 응시자들 모습

D응시자는 “질문 자체는 예상범위에서 나왔는데 준비한 티가 너무 나서 그게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건 아닌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답하는 중에 면접관님이 그것은 나중에 얘기할 것이다~는 식으로 말을 끊은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그 부분이 마음에 걸린다는 게 그의 말이다.

E응시자는 “3개 질문 중 2개는 예상했고, 1개는 예상 못한 것이었다. 특수학교 설립에 반대하는 주민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하는 질문은 준비된 것이었고, 퇴직자와 현직공무원 접촉 금지 제도에 대한 건 예상 외 질문이었다. 면접관님이 편한 분위기에서 말하게 해주셔서 전체적으로 큰 압박은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F응시자는 “질문은 예상한 범위에서 거의 다 나왔다. 교육공무직 관련 질문은 좀 의외긴 했으나 예전에 학교에서 교생했던 적이 있어서 그때 보고 느낀 걸 토대로 답해서 큰 어려움은 없었던 거 같다”고 전했다.

이 외 다수 응시자들이 준비한 데에서 질문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혹은 어렵지 않았다 등 다른 의견을 내비쳤다. 대체로 평이했다는 데 입을 모았던 예년과 달리 올 면접은 의견이 개인차가 있는 모습이다.

응시자별 면접에 대한 생각이 분분하게 나타난 가운데, 이번 서울시교육청 지방공무원 최종합격자는 오는 9월 3일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최종합격자 발표와 함께 올 17개 시도교육청 지방공무원 일정은 모두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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