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후보자 2차 발표 임박…면접 경쟁률은?
상태바
외교관후보자 2차 발표 임박…면접 경쟁률은?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5.07.28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면접시험, 공직가치와 직무능력 평가에 초점
면접강화 대비한 면접코칭…선착순 24명 접수

[법률저널= 이상연 기자] 2015년도 외교관후보자 제2차시험 합격자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발표를 기다리는 수험생들은 불면의 밤을 보냈다.

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는 2015년도 외교관후보자 선발을 위한 제2차시험 합격자를 28일 오후 6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외교관후보자는 최종 37명(일반외교 31명, 지역외교 5명, 외교전문 1명)을 선발한다. 지난 5월 14∼15일 치러진 2차시험 응시대상자는 총 309명이었다. 응시대상자 대비 평균 경쟁률은 8.4대 1이다. 이중 31명을 선발하는 일반외교는 8.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2차시험은 예상 외 주제가 다수 출제되면서 수험생들은 허 찔렸다는 반응이었다. 이번 2차시험의 평균 점수도 지난해에 비해 다소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일반외교의 합격선 역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험 직후 응시생 A씨는 “지난해 시험을 치른 경험을 바탕으로 출제경향에 맞춰 1년간 공부를 했는데 그 노력이 모두 의미 없게 된 셈”이라는 응시소감을 전했다. 지난해의 경우 대부분의 문제가 사례형으로 구성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약술형의 문제가 다수 출제되고 문제의 주제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부분에서 나왔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응시생 B씨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의 경우 내용은 쉽지만 문제 자체가 어려운 유형의 출제였다면 올해는 문제 자체가 어렵다기 보다 그 부분을 알고 있으면 답을 쓸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전혀 쓸 수 없는 문제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특히 응시생들이 가장 애를 먹었던 과목은 경제학이다. 응시생들이 잘 보지 않는 비전통적인 주제에서 출제됐을 뿐 아니라 시간도 크게 부족했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응시생 C씨는 “지난 1, 2회 시험에서 경제학은 문제집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정형화된 문제가 나왔는데 올해는 기존에 나오지 않던 주제들이 문제로 출제됐다”며 “문제 자체가 어렵다기 보다 주제가 생소했던 점에서 체감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다만, 통합논술은 무난하게 출제되면서 성적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제시문의 길이가 다소 줄어드는 등 문제를 풀 시간은 충분히 확보됐다는 반응이 대체적이었다.

따라서 통합논술Ⅰ·Ⅱ 2과목만 치르는 지역외교와 외교전문 분야의 합격선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중동지역과 다자외교 분야는 응시자 전원 과락으로 합격자를 내지 못했지만 올해는 과락으로 합격자를 선발하지 못하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자료: 인사혁신처

올해부터 5급 공채 면접이 강화되면서 면접 응시대상은 선발예정인원의 130% 수준에서 선발한다는 게 인사혁신처의 방침이었다. 단, 모집단위별 면접시험 응시인원은 직렬별 특성, 해당 모집의 필기성적 분포 등에 따라 각기 다를 수 있다.

이같은 방침대로 시행된다면 일반외교의 경우 최종 31명을 선발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2차 합격자는 40∼41명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역외교와 외교전문의 경우 직렬 특성과 2차 합격자의 성적 분포 등을 고려해 2차 합겨자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9월 17∼19일까지 진행되는 면접시험은 2일에 걸쳐 1인당 총 4시간 동안 2단계 심층 면접체제로 진행된다. 1단계(1일차)는 직무능력 평가 중심으로 ①그룹별 개인발표(1인당 50분)와 ②직무능력 면접(40분)이 진행되며, 2단계(2일차)는 공직가치관 및 인성 평가 중심으로 ③집단 심화토의(110분)와 ④공직가치관·인성 면접(40분)이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1·2단계 면접위원 6명이 작성한 면접시험 평정표의 평가등급을 토대로 결정된다.

▲ 자료: 인사혁신처

특히 이번 면접시험에서 공직가치와 직무능력의 심층적인 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응시자들은 충분한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예년과 달라 2차 합격자 발표와 면접까지 한달 이상 여유가 있다.

한편, 법률저널에서는 올해 강화된 면접에 맞춰 면접전문가를 초청해 면접코칭을 할 예정이다. 특히 새 면접에 맞춰 직무능력과 공직가치관 및 인성 검증에 대비할 수 있는 연습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면접 코칭에서는 직무역량 검증에 대비해 역량중심 행동면접기법과 질문표 사례로 실습 지도하고, 외교관 성품·공직가치관·국가관 검증에 대비해서는 인성 면접기법과 질문표 사례로 실습 지도하게 된다.

또한 신 면접제도 검증 중심의 예상주제로 실습하며, 기획력, 상황판단, 문제해결력, 팀워크 및 인성질문표 사례와 모범답변 예시 등 요약교재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운영은 각 조별 6명씩 A. B 그룹 편성으로 실제 면접처럼 운영하게 되며, 교육 시간은 1일 3시간 총 12시간이다. 전체 4개조를 운영하며 선착순 24명을 접수한다.

신청은 28일부터 이메일(lawlec@hanmail.net, 각 조별 대표가 일괄 신청, 스터디가 없는 경우 개벌신청하면 조를 구성함)로 하면 된다. 신청방법은 ① 조 대표자 이름 ② 조원 이름과 선발분야 ③조원의 이메일과 연락처 ④ 희망하는 일과 시간 순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070-4185-8776 또는 02-874-1144로 하면 된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