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외교 31명 선발에 40명 합격...129%
[법률저널= 이상연 기자] 올해부터 5급 공채 면접이 강화되면서 외교관후보자 2차 합격자도 더욱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가 2015년도 외교관후보자 선발을 위한 제2차시험 합격자를 28일 오후 6시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2차 합격자는 총 55명으로 확정됐다.
이같은 합격자 수는 최종 선발예정인원(37명) 대비 약 150%를 선발한 것으로, 수험생들의 면접 부담이 더욱 늘어나게 됐다.
선발규모가 가장 큰 일반외교의 경우 31명 선발에 40명이 합격해 129%를 선발했다. 이는 당초 인사혁신처가 올해부터 5급 공채 면접이 강화하면서 면접 응시대상자를 선발예정인원의 130% 수준에서 선발한다고 발표한 것과 궤를 같이했다.
하지만 지역외교와 외교전문 분야는 예상대로 면접 응시대상자가 크게 늘었다. 이는 소수직렬의 특성과 해당 모집의 필기성적 분포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외교의 총 5명(중동 2명, 아프리카 1명, 중남미 1명, 러시아·CIS) 선발예정에 2차 합격자는 13명에 달했다. 이는 선발예정인원 대비 260%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해의 경우 2차 합격자가 5명에 불과했다.
1명을 선발하는 경제외교분야에서는 2명이 합격해 둘 중 한 명은 면접에서 탈락하게 된다.
면접시험은 오는 9월 17∼19일까지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진행되며 2일에 걸쳐 1인당 총 4시간 동안 2단계 심층 면접체제로 진행된다.
1단계(1일차)는 직무능력 평가 중심으로 ①그룹별 개인발표(1인당 50분)와 ②직무능력 면접(40분)이 진행되며, 2단계(2일차)는 공직가치관 및 인성 평가 중심으로 ③집단 심화토의(110분)와 ④공직가치관·인성 면접(40분)이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1·2단계 면접위원 6명이 작성한 면접시험 평정표의 평가등급을 토대로 결정된다.
특히 이번 면접시험에서 공직가치와 직무능력의 심층적인 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응시자들은 충분한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예년과 달라 2차 합격자 발표와 면접까지 한달 이상 여유가 있다.
한편, 법률저널에서는 올해 강화된 면접에 맞춰 면접전문가를 초청해 면접코칭을 할 예정이다. 특히 새 면접에 맞춰 직무능력과 공직가치관 및 인성 검증에 대비할 수 있는 연습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면접 코칭에서는 직무역량 검증에 대비해 역량중심 행동면접기법과 질문표 사례로 실습 지도하고, 외교관 성품·공직가치관·국가관 검증에 대비해서는 인성 면접기법과 질문표 사례로 실습 지도하게 된다.
또한 신(新) 면접제도 검증 중심의 예상주제로 실습하며, 기획력, 상황판단, 문제해결력, 팀워크 및 인성질문표 사례와 모범답변 예시 등 요약교재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운영은 각 조별 6명씩 A. B 그룹 편성으로 실제 면접처럼 운영하게 되며, 교육 시간은 1일 3시간 총 12시간이다. 전체 4개조를 운영하며 선착순 24명을 접수한다.
신청은 28일부터 이메일(lawlec@hanmail.net, 각 조별 대표가 일괄 신청, 스터디가 없는 경우 개벌신청하면 조를 구성함)로 하면 된다. 신청방법은 ① 조 대표자 이름 ② 조원 이름과 선발분야 ③조원의 이메일과 연락처 ④ 희망하는 일과 시간 순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070-4185-8776 또는 02-874-1144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