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사시험 원서접수 시작 “지원자 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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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사시험 원서접수 시작 “지원자 늘까?”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5.04.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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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4년 감소세 끊고 107명 증가 ‘깜짝’
접수기간 4월 30일~5월 7일…1차 6월 27일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제21회 법무사시험 원서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지원자 수가 늘어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법무사시험은 지난 1999년 9,229명이 지원하며 정점을 찍은 이후 다음해 8,004명으로 감소세를 타기 시작했다. '

2005년에는 5,602명이 지원하며 겨우 5천명 선을 유지했지만 2007년에는 이마저 무너져 4천명 대로 떨어졌고 2011년부터는 3천명대로 내려 앉았다. 이같은 추세는 2013년까지 이어졌다.

최근 출원인원(경쟁률)을 살펴보면 ▲2008년 4,340명(36.2대 1) ▲2009년 4,266명(35.6대1) ▲2010년 4,100명(34.2대 1) ▲2011년 3,798명(31.7대 1) ▲2012년 3,511명(29.3대 1) ▲2013년 3,226명(26.9대 1) 등이다.

법무사시험의 인기 하락은 지나치게 높은 난이도와 공부분량으로 투입해야 하는 시간과 노력이 큰데 비해 업계의 불황으로 합격후에도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로스쿨 제도 도입에 따른 법조시장의 변화 가능성이 높아 신규 진입이 어렵고, 법무사의 고유영역으로 여겨졌던 등기 시장 등에 변호사들이 진출하면서 법무사의 입지가 많이 좁아졌다는 것. 최근에는 공인중개사가 단독으로 등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부동산거래 전자계약 시스템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무려 14년간 이어져 온 지원자 수 감소세를 끊고 전년보다 107명 늘어난 3,333명이 출사표를 던져 화제가 됐다. 지난해 보인 변화가 반짝 반등에 그칠지 지속적인 증가세로 이어지는 신호탄일지 이번 원서접수 결과에 수험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서접수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된다. 1차시험은 6월 27일 치러지며 합격자는 8월 5일 발표될 예정이다. 2차시험은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시행되며 합격자 발표일은 11월 25일이다. 이어 2016년 1월 14일 3차 면접시험을 치른 후 26일 최종합격자 명단이 공개된다.

한편 지난해 법무사 1차시험 합격선은 전년보다 2.5점 낮아진 67점에 그치며 역대 최저점을 갱신했다. 평균 과락률도 68.4%로 크게 높아졌다. 응시생 621명 중 122명이 합격한 2차시험 합격선은 53.94점이었다. 평균 과락률은 54.26%로 응시생의 절반이 넘는 337명이 과락해 법무사시험의 높은 난이도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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