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현직인터뷰> “겸손한 마음으로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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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현직인터뷰> “겸손한 마음으로 꾸준히”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5.04.29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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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지방직 합격자 김ㅇㅇ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수십,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어야만 공무원이 될 수 있다. 그만큼 공직 선호도가 높다는 뜻이다. 합격을 위한 왕도(王道)는 분명 있다. 그러나 그 길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법. 다만 확실한 것은 앞서 합격한 이들의 경험은 곁길로 새지 않고 조기에 합격할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 법률저널은 현직 공무원과의 인터뷰 연재를 통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전국 모든 수험생들에게 생생한 현직생활과 수험경험담을 전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2011년 지방직 합격 후 민원행정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주민등록증 발급이나 주민등록등초본, 인감 등 서류업무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업무에 만족하는 편이고 보람도 느낍니다. 퇴근은 규칙적인 편입니다.

수험생활

행정학을 전공해서 자연스럽게 공무원으로 진로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학부에서 과를 결정해야 했는데 정치외교학과 신문방송, 행정학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원래는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고 일찌감치 진로를 정한 친구를 따라서 행정학을 공부하게 됐습니다. 졸업 쯤 지방에서는 취업할 곳이 없어 서울로 가는 동기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교수님이 대학원 진학을 권유했으나 형편이 여의치 않았고 취업도 보장되지 않아 마음을 접었고요. 공무원 준비는 아버지께서 적극적인 추천으로 생각하게 됐습니다. IMF때 구조조정으로 위기의 순간을 경험하셔서 공무원이 되기를 강하게 희망하셨지요.

공부하는 것이 적성에는 맞았지만 많이 뽑지 않고 경쟁률도 높아 포기해야 하나 말아야 되나 수없이 고민을 했습니다. 가족의 격려로 끝까지 공부를 해보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려는 분들은 대충 결정짓지 말고 이거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민이 깊어질수록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되도록 진로를 빨리 결정해서 실행에 옮기시길 바랍니다.

저는 수험기간이 2년이 좀 넘습니다. 처음에 최대 2년을 공부기간으로 정했는데 기간이 길어졌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았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을 몇 번 보고 떨어지면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는데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에 떨어졌다고 흔들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처음에는 시내에 있는 학원을 다녔습니다. 국어, 영어, 한국사는 공부한지가 꽤 돼서 수업을 따라가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전공과목은 그나마 괜찮았고요. 4~5개월 정도 학원을 다녔고 이후에는 집이나 근처 독서실에서 했습니다. 중간에 틈틈이 학원에서 하는 특강을 들었고요.

영어와 한국사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습니다. 영어는 좋아하는 과목이었고 단어외우는 것도 자신 있었지만 막상 문제를 풀면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독해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하루에 10개, 20개 풀 양을 정해놓고 매일 꾸준히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사는 교과서, 수능문제, EBS까지 섭렵했습니다. 다른 공무원 시험 문제도 많이 봤고 한국사도 문제를 많이 풀었습니다. 책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풀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사는 문제를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서를 잘 봐야합니다. 기본서를 잘 이해하는 게 우선입니다. 단원별로 나눠서 하루에 공부할 양을 정한 뒤 다음날 복습을 하고 취약부분을 정리하는 것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특별히 생각해본 것은 없습니다.

공무원 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시험에 합격한 것은 큰 행운입니다. 공무원 시험 볼 때만큼 긴장했던 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세상에 힘들이지 않고 얻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꾸준히 공부하시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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