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는 대학 구성원들의 법률적인 애로와 고충을 함께 고민해주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줄 법률지원단을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즉 전남대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
법률지원단은 다년간의 변호사 활동으로 법조실무경험이 풍부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들로 구성됐다.
지원단은 지난 17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대학본부에 마련된 법률지원단실에서 각종 법률 상담·자문서비스를 실시한다.
교직원 및 그의 가족, 학생 누구나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법령, 학칙, 규정의 해석과 적용, 학교 소송 등 업무 관련 상담을 비롯해 법률, 회계, 특허, 노무 등 개인적인 법률 자문까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상담 내용은 일체 비밀이 보장되며 공익·인권적 사건이나 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변호사 선임 및 선임료도 지원할 방침이다.
전남대는 법률지원단 운영 외에도 로스쿨 리걸클리닉센터 내 법률자문단을 두어 전화, 메일, 방문 등을 통한 상시적인 법률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전남대 관계자는 “사회 변화와 더불어 공적·사적으로 법률 자문이 필요한 상황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기존의 고문변호사 제도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하에 법률지원단을 운영하게 됐다”며 “이는 구성원들의 원활한 법률문제 해결은 물론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취지를 말했다.
차지훈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