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인터뷰-일반행정 9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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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인터뷰-일반행정 9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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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4.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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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시행착오 끝, 합격의 문 열다!

ㅇㅇㅇ/일반행정 9급

1. 수험생활을 어디서 보내셨는지, 얼마나 걸리셨고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알려주세요.

저는 수험생활을 시작하고 합격하기까지 4년 반이 걸렸습니다. 시험에 합격하기 바로 전 해에 필기시험에서 0.5점차로 떨어진 후 더 이상 공부에 미련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공무원 공부를 그만두고 취업을 했는데 몇 개월 후 다시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한 결과 운이 좋게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수험생활 시작은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 있는 공무원학원에서 종합반 2개월 과정을 수강했습니다. 학원 강의는 생각만큼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부족함을 느꼈던 저는 공무원카페에서 추천하는 강사의 교재와 동영상강의를 구매해 집근처 독서실을 다니며 혼자 공부했습니다. 혼자 공부하다보니 게을러져서 노량진으로 다니고 싶었지만 체력소모가 심해 제게 맞는 최선의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2. 면접은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알려주세요.

면접특강을 듣고 특강 후 학원에서 짜준 멤버들과 스터디를 했습니다. 일주일에 세 번 정도 그 멤버들과 함께 준비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기존 스터디원들과 익숙해져 긴장감을 느끼려 다른 스터디를 구해 참여했습니다. 표정이나 눈빛, 말투 등을 스터디원과 공유하면서 개선시켜 나갔습니다. 스터디가 없는 날은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셀프 촬영을 한 후 스스로 잘못된 습관을 고치도록 하였습니다. 예컨대 눈썹을 위로 올린다거나, 입술모양이 바르지 않다거나 하는 것을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하여 고치도록 한 것입니다. 면접에서는 미소 띤 얼굴, 자신감 있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스터디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운 후 면접에 참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3. 수험생활 중 어떤 때 가장 힘드셨는지, 극복방법은 무엇이었는지 알려주세요.

한 해, 두 해 공부기간이 길어지면서 몸도, 마음도 지쳐만 갔고 어느 순간직업이 공부하는 사람이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오래 공부하신 분들은 이 말에 공감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부하는 것도 힘들지만 저는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 가장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항상 지켜봐주고 믿어주는 가족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에게 매번 불합격의 소식을 전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많이 지쳐있었을 때 국내입양기관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매주 봉사활동을 하면서 제가 가진 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고 마음에 여유도 생겼습니다.

4. 근무하면서 보람된 부분이 있으시다면 알려 주세요.

수험생활 중 봉사활동을 하면서 다른 사람을 돕는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국가와 주민을 위해 일하는 것을 직업으로 한다는 것, 제가 맡은 업무를 하면서 최대한 많이 도와 드리려 노력할 수 있다는 것이 공무원이라는 직업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무에서 일한지 4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아직은 잘 모르지만 앞으로 계속 근무하다보면 보람된 부분이 매우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5. 근무하면서 어려운 부분이 있으시다면 알려 주세요.

아직은 업무를 배우는 과정이라 특별히 어려운 부분은 없습니다.

6. 공무원으로 근무하시면서 앞으로 성취하고 싶거나 나아가고 싶은 방향 등을 말씀해주세요.

자기계발을 꾸준히 하고 싶습니다. 진정으로 주민을 위해 일하려면 업무에 있어서 프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어, 컴퓨터 등 다방면에서 유능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인간적으로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7.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해주시고 싶은 말씀을 해주세요.

긴 수험생활 동안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고 마음고생도 많이 했습니다. 저보다 3년 먼저 합격한 현직 공무원인 친구에게 자주 들은 말이 있습니다. 9급 공무원시험은 포기만 하지 않으면 합격할 수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2013년 시험이 몇 개월 남지 않았네요. 불안감에 많이 힘드실텐데 자기 자신을 믿고 응원해주는 가족을 생각하면서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해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죠? 너무너무 힘들고 아플 때.. 이제 다 왔다는 신호에요. 파이팅하세요!!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시험 한 달 전은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그동안 열심히 해왔더라고 시험 한 달 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합격/불합격이 갈라집니다. 공부가 덜 돼서 자신감이 없더라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이 기간을 후회 없이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시험을 앞두고는 수험생 누구나 불안해하기 마련입니다. 나만 그런 게 아니니 이 시기에 마인드컨트롤을 잘 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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