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인터뷰-파주시청 지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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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인터뷰-파주시청 지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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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1.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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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기간 3년, 점수향상에 매진하라!

파주시청 지적과 함정훈 주무관

1. 어느 부서에서 무슨 일을 하시는지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파주시청 지적과에서 일하고 있는 함정훈이라고 합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지적에 대해 잘 모르고 지적직이 있는 지도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 텐데요. 잠깐 지적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지적은 한자로 땅지(地), 문서적(籍)으로 땅에 대한 기록을 말합니다. 토지대장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한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적과에서 토지대장과 지적도를 정비하고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파주시는 6·25전쟁 당시 토지대장이 모두 불타버렸기 때문에 60년대에 대부분의 토지를 복구 했지만 아직도 미복구 된 토지가 있습니다. 전 그런 토지들을 1910년도 토지조사사업 당시 만들어진 토지조사부를 참고해서 복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2. 수험생활을 어디서 보내셨는지, 얼마나 걸리셨고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알려주세요.

저는 총 3년 정도의 수험생활을 했습니다. 1년은 노량진에서 수업을 듣고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고 2년은 집으로 내려와 집근처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노량진에 있을 때는 아침에 아침특강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해서 학원강의와 독서실에서 복습과 스터디를 하면서 지냈습니다. 노량진에서 집으로 내려온 이유는 금전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이론강의, 문풀강의, 여러 특강 등 끝없이 쏟아지는 강의들과 점점 부담되는 스터디 속에서 저 만의 복습과 저 만의 공부를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집으로 내려와 도서관에서 공부를 시작하면서 노량진에서처럼 ‘매일 매주 어떤 강의를 들으며 공부할까?’ 하는 생각에서 벗어나 차근차근히 기본서와 문제집을 회독하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매일 아침 어머니께서 싸주신 도시락 2개를 가지고 8시까지 도서관에 가서 저녁 10시까지 했습니다. 오전 3시간 오후 3시간 저녁4시간을 목표로 해서 평균적으로 8시간정도를 매일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단어 암기나 짧은 강의를 들으면서 하루를 마쳤습니다. 시험에 합격이 운이 좋아서도 있겠지만 하루도 쉬지 않고 성실하게 꾸준히 공부 한 것도 큰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제가 느낀 깨달음은 항상 점수 향상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공무원은 20문제씩 각 과목의 평균 점수를 가지고 당락을 결정하는 시험입니다. 매일 매순간 20문제를 맞추기 위한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목적 없이 단순히 실력향상만을 위한 공부는 실력만 향상될 뿐 점수는 오르지 않습니다. 쉽게 맞출 수 있는 부분을 소홀이 하고 어려운 한자나 영어단어를 암기 하고 있다면 성적은 절대 오르지 않습니다. 5과목의 모든 단원의 중요한 부분을 파악해서 각각의 부분에 맞출 수 있는지 확인하면서 쉬운 부분부터 하나씩 하나씩 정복하면서 어려운 단계로 올라가는 방법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20문제는 수험생의 실력을 평가하기에 너무나 적은 문제입니다. 그 20문제도 매번 비슷한 문제들로만 나오고 있습니다. 가끔 나오는 5문제에 목숨 걸기 전에 항상 나오는 각 과목의 15문제를 공부하시길 당부 드립니다. 중요한 것부터 시작하고 각 과목의 범위는 그 4과목을 같이 공부하면서 소화 할 수 있는 범위로 줄여서 공부 한다면 실력 향상은 그 전보다 더딜지라도 점수는 빠르게 향상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면접은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알려주세요.

면접은 스티마특강(웅진패스원)을 듣고 신촌에서 스터디를 했습니다. 면접 준비는 수험공부를 할 때보다도 훨씬도 정신적으로 피곤하고 힘든 사간이었습니다. 저희 스터디는 파주시 지원자들을 중심으로 모였고 가장 중요한 인성면접을 중심으로 해서 지방직이고 자체 시험이라 지자체현황을 추가해서 준비했습니다. 일주일에 3번 하루에 3~4시간씩 모의면접을 했습니다. 모의 면접을 하고 나면 자신의 단점에 대해 적나라게 들어나고 그 다음날 열심히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다시 스터디를 통해 단점을 찾는 과정의 연속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많았고 스터디의 부담감이 무척 컸습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서 면접에 자신감이 생기고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실제 면접에서는 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면접을 봤던 것 같습니다. 면접은 특강을 통해 면접의 내용과 준비방향을 확실히 정립하고 스터디를 통해 끊임없이 단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같은 지자체를 준비하는 스터디든 다른 지자체를 준비하는 스터디든 스터디를 통해 인생에 또 하나의 인맥을 만든다는 부분에서 면접에서 스터디는 중요한 것 같습니다.

4. 수험생활 중 어떤 때 가장 힘드셨는지, 극복방법은 무엇이었는지 알려주세요.

가장 힘든 시기는 작년에 시험에서 떨어졌을 때였던 것 같습니다. 노량진에서 내려와 차근차근 잘 준비했던 시험이었는데 아쉽게 떨어지고 나니 스스로의 자책도 많이 하게 되고 홀로 저를 뒷바라지 해주신 어머니께도 너무 죄송했습니다. 거기에 시험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 시험이 무섭기까지 했습니다. 우선 시험 준비에 대한 저의 문제점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니 욕심을 너무 많이 냈다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습니다. 과목당 각각 파트에 대해 욕심을 부리다 보니 범위가 공부하기에 버거웠고 진도를 나가느라 두루뭉술하게 외워 조금씩 실수를 하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준비에는 각각 파트에 범위를 확 줄여 정확하게 외우고 외워도 자신 없는 한자파트는 과감하게 줄인 것이 회독을 높여 정확암기 하는데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암기한 것들이 정확히 기억나고 회독이 조금씩 빨라지니깐 조금씩 자신감이 생겨 올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각각의 과목에 많은 욕심을 내고 이런 저런 강의에 문제풀이까지 다 듣고 점수가 잘 않나오는 수험생이 있다면 양을 줄여서 정확이 외우라고 충고해 주고 싶습니다.

5. 어떤 배경에서 파주시를 지원하게 되셨는지 알려주세요.

전 소수직렬이다 보니 경기도에서도 선발하는 지자체가 몇 군데 없었습니다. 그 중에 파주시청은 재정자립도도 좋고 발전 잠재력도 높은 도시이기에 많은 호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파주시에 애향심을 가지고 정착할 생각을 가지고 파주시 살 생각이 있기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꼭 그 지역에 연고가 아니더라고 한번 합격하고 나면 20년 이상 일할 직장이고 봉사와 희생을 조건으로 일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직렬을 할지 어떤 지역을 선택할지 충분히 고민하고 소신껏 지역과 직렬을 선택했으면 합니다. 대부분의 수험생이 작년 컷과 올해 뽑는 인원을 가지고 저울질 하며 지원 하곤 하는데 막상 시험에 붙어서 일을 하게 되면 수험생 때 꿈꿔 왔던 일과 많이 달라서 후회를 많이 하곤 합니다. 올해도 보다시피 커트라인이 예상했던 것과 큰 차이를 보일 때가 많습니다. 지금 좀 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자신이 소신 것 선택한 곳에서 자부심을 느끼며 일했으면 합니다.

6. 근무하면서 보람된 부분이 있으시다면 알려 주세요.

일을 하면서 기안을 올리고 기안을 통해 조금씩 개선될 때 보람을 느낍니다. 많은 부분을 도움을 드리고 무엇인가를 해결 했을 때 제가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는 즐거움과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7. 근무하면서 어려운 부분이 있으시다면 알려 주세요.

아직 부족한 것이 많아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민원인이 오시면 저에게 다양하고 많은 것을 문의 하시는데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아 충분이 도와주지 못 할 때 부끄럽기도 하고 죄송할 때도 많아 어렵습니다.

8.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해주시고 싶은 말씀을 해주세요.

2011년 12월에는 2012년에 합격을 하고 이렇게 수기까지 올릴 것이라고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계속되는 낙방에 합격은 나와는 먼 이야기라고만 생각하면 하루하루를 버티며 공부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준비한 것이 오늘의 결과를 만든 것 같습니다. 동이 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내일이 태양이 뜰 날이 멀지 않았으니 조금만 참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끝까지 자신이 선택한 길을 믿고 노력하시면 내년엔 영광의 한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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