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희망 담는 나는야 소방관”
구로소방서 홍보교육팀 이동석 담당관
1. 어느 부서에서 무슨 일을 하시는지 소개해주세요
저는 구로소방서 홍보교육팀에서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소방사 이동석입니다.
2. 수험생활을 어디서 보내셨는지, 얼마나 걸리셨고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알려주세요.
저는 수험생활을 노량진 학원가에서 보냈습니다. 기간은 약 1년 정도 걸렸구요. 공부는 과목당 수업을 2,3번씩 들었습니다. 이렇게 수업을 들으면서 복습을 충실히 하니 어느 정도 이해가 되고 기본서보는 시간도 점점 빨라져 총 10회 이상 보았습니다. 또한 매월 모의고사를 같이 보았구요. 그리고 중간 중간 중요한 부분 또는 큰 흐름을 잡을 수 있는 무료 혹은 유로 특강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시험 2-3달 전에는 문제풀이수업을 들으면서 기출문제 유형파악을 충분히 하면서 많은 문제를 풀어보았습니다. 이렇게 기본서와 모의고사 틈틈이 중요 부분 혹은 전체 흐름을 잡는 특강, 문제풀이 등 약 1년이라는 시간동안 자신이 하는 공부의 흐름에 자극을 틈틈이 줌으로써 조금씩 합격의 문으로 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면접은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알려주세요.
면접은 충분히 준비는 안했지만, 먼저 면접에 대해 잘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면접특강을 듣고, 면접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먼저 파악하였고, 중요한 질문에 대해 리스트를 뽑아 정리 후 면접특강 강사님에게 검토를 받았습니다. 저는 주로 혼자 연습을 했는데, 거울을 보며 스스로 말하는 연습을 하였고, 더불어 가족 앞에서 말하는 연습도 같이 하였습니다. 이렇게 연습을 하니 조금씩 면접에 대한 불안감은 지울 수 있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는 것이지만 면접 스터디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갖고, 진심으로 자신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면접관들에게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4. 수험생활 중 어떤 때 가장 힘드셨는지, 극복방법은 무엇이었는지 알려주세요.
공부를 하다 보니 건강이 안 좋아졌습니다. 소화기능이 떨어져 공부에 집중이 안 되니 마음도 흐트러지고 공부도 안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밖에 나가 걸었습니다. 걸으면서 노래도 부르고, 스스로에게 좋은 말도 해주면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면서 건강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스스로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무조건 공부만 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5. 어떤 배경에서 소방직을 지원하게 되셨는지 알려 주세요.
첫 번째 대학 시험에서 떨어지고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하던 중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뜩 소방관의 이미지가 제 머릿속을 스쳤고, 마음속에는 무엇인가 끓기 시작했습니다. 소방공무원, 불을 끄고, 사람들을 구조하는, 위험한 순간에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는 모습이 정말 내가 찾는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소방직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6. 근무하면서 보람된 일이 있으시다면 알려 주세요.
화재출동을 나갔다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시장 사이를 빠져나가고 있는데 지나가는 학생들이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듣게 되었는데 순간 마음속에 무엇인가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 이렇게 몸은 고되지만 시민들의 따듯한 말 한마디가 힘이 되고 또한 이 일이 보람된 일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7. 근무하면서 어려운 부분이 있으시다면 알려 주세요.
소방공무원은 낮과 밤의 구분이 없습니다. 꼭두새벽이라도 출동이 나면 나가야 하는 직업입니다. 이렇다 보니 밤을 지새우는 경우도 종종 있어 체력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8. 공무원으로 근무하시면서 앞으로 성취하고 싶거나 나아가고 싶은 방향 등을 말씀해주세요.
소방공무원으로서 성취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소방왕 선발대회에 나가 입상을 하고 싶은 것입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노력해 나간다면 가능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꿈을 이룬 상태라면 앞으로 이 꿈을 잘 가꾸어 나가 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도록 프로소방관으로서의 모습을 갖춰 나가고 싶습니다.
9. 구로소방서 근무여건이나 분위기를 간략하게 말씀해주세요
소방서에 들어온 지 1년 정도 지났는데,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요즘엔 시설이 잘 되어있어 생활하기에 좋습니다. 분위기는 ‘가족’과 같은 분위기입니다. 가족보다도 어떻게 보면 긴 시간을 함께하고, 직업 특성상 팀워크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더욱 서로를 의지하게 됩니다.
10.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해주시고 싶은 말씀을 해주세요.
정말 자신이 진정으로 원한다면 포기하지 마십시오! 한걸음 한걸음씩 나아가다보면 꿈은 어느새 자신의 발 앞에 있을 것입니다. 모두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