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희 성 (수원대 법대교수, 법학박사)지금 대통령이 임기의 개헌을 발의하겠다고 발표하여 정계에서 왈가왈부하고 있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우리 헌법은 '헌법 개정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또는 대통령의 발의로 제안된다'(헌법 §128①)고 하고 있다. 즉 헌법개정안 발의는 “국회의 권한” 또는 “대통령의 권한”으로 되어 있는바 누가 발의했던간에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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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영 숭실대 법대교수/변호사/시인 발톱은 느리게 자라지 않는다 요즘 가장 궁금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하나님은 왜 에덴동산에 선악과를 심어 놓았을까 라는 점이다. 인간을 그의 뜻대로 창조하였다면 영원히 착하고 선하게 살아가도록 아예 악을 알지 못하도록 하였으면 좋았을 걸, 선악과를 따먹을 수 있도록 방치함으로써 사람들의 마음속에 교만과 이기심을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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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margin-top:2px;margin-bottom:2px; }TD { font-size:9pt;font-color:0000cc;line-height:140% }BODY { font-size:9pt;font-color:0000cc;line-height:140% } 오는 2월 15일 치러지는 사법시험 1차시험부터 법무부가 헌법 등 필수과목의 문항당 배점을 차등화하고 5지선다형을 5지∼8지선다형으로 다양화하겠다고 공고했다. 그동안 문항별 배점과 보기 문항 개수가 일률적이어서 수험생 실력차를 제대로 드러내지 못했을 뿐 아니

한상영 변호사 법무법인 유일 dyream@chol.com 요즈음 신문지상을 보면 각양 각종의 펀드들이 출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와인펀드(wine fund)"라고 하여 해외의 유명 포도주를 매입하고 일정기간 보유 후 와인의 시세가 상승하면 이를 처분하여 매매차익을 누리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펀드도 있다. “탄소펀드(carbon f

오시영 숭실대 법대교수/변호사/시인 칼레해협, 장꼭토의 귀 유로터널을 통해 기차를 타고 영국으로 향한다. 우리에게 도버해협이라고 잘 알려진 영불해협을 프랑스에서는 칼레해협이라고 부른다. 마치 우리의 동해를 일본이 일본해라고 부르는 것처럼. 유로터널은 프랑스의 칼레(Calais)에서 영국의 Folkestone까지 49.9km를 관통하고 있다. 정식 명칭은 c

P { margin-top:2px;margin-bottom:2px; }TD { font-size:9pt;font-color:0000cc;line-height:140% }BODY { font-size:9pt;font-color:0000cc;line-height:140% } 지난 21일 입법고시 제1차시험이 치러진데 이어 내달 10일 행정·외무고시, 15일 사법시험 제1차시험이 줄을 잇는다. 수험생뿐만 아니라 시험을 주관하는 시험기관 역시 바짝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매년 사법시험, 행정고시 등 국가고시에서 감독관의

이승환 제36기 사법연수원 수석 “법조인으로서 경력은 사법시험 준비부터” 사법시험을 합격하면, 그리고 사법연수원을 수료하면 법조인으로서 당당히 홀로서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었다.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까지 수료한 지금 돌아보면 엄청난 착각이었지만, 그리고 어찌 보면 나 자신부터가 그러한 기대가 착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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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영 숭실대 법대교수/변호사/시인 순진한 역사, 낙선전에 걸린 달러 지금 유럽여행 중이다. 유로달러의 환율이 미국달러에 비해 인상되고 있지만, 원화 평가절상에 따른 효과를 피부로 느끼게 된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 소장된 20만여 점의 미술품 앞에서 할 말을 잊는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비롯하여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 등 수많은 명화 앞에서 눈이

한상영 변호사 법무법인 유일 dyream@chol.com “어떤 일을 잘 해결 해내어 빠져 나오다”, “군살을 제거하다”라는 의미의 “Work Out”이라는 용어가 우리나라 경제에 등장하게 된 것은 IMF 이후였다. IMF때 많은 기업들이 연쇄 부도에 빠지게 되는 상황에서, 기업에 자금을 대출해 준 금융기관들의 주도하에 부실기업들에 대하

P { margin-top:2px;margin-bottom:2px; }TD { font-size:9pt;font-color:0000cc;line-height:140% }BODY { font-size:9pt;font-color:0000cc;line-height:140% } 지난 2년간 사법연수원의 밀도 높은 교육과정, 그리고 우수한 동료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법조인이 되기 위한 준비과정을 모두 마치고 정든 사법연수원을 떠나 이제 법조인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게 된 수료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 그러나 이제 막 법조인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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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영 숭실대 법대교수/변호사/시인 담합이 넘쳐나는 사회, 철심 하나 철심이 박힌 마음,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고 있자면 문득 사람들의 마음속에 요지부동의 철심이 박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생긴다. 단단하여 쉽사리 변하지 않은 마음, 한국어사전의 철심에 대한 정의이다. 모두들 까닭 모를 분노에 사로잡혀 있고, 모두들 이유 없는 황소고집을 부

P { margin-top:2px;margin-bottom:2px; }TD { font-size:9pt;font-color:0000cc;line-height:140% }BODY { font-size:9pt;font-color:0000cc;line-height:140% } 인터넷상의 명예훼손이나 사생활 침해 등을 막기 위해 도입되는 제한적 본인확인제(실명제)가 하루 평균 방문자 수 최소 10만명 이상인 포털이나 공공기관 등에 적용될 전망이다. 지난달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대안 개정안에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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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영 숭실대 법대교수/변호사/시인 우물 안 개구리의 점프 정해년 새해 벽두부터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발의와 관련하여 의견들이 분분하다. 5년 단임제의 대통령중심제를 4년 중임제의 대통령중심제로 바꾸겠다는 그의 생각은 그리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그 시기를 둘러싸고, 이해득실을 따지는 여ㆍ야간의 공방이 치열할 뿐. 대통령의 임기와 국회의원의 임기가 불일치함

P { margin-top:2px;margin-bottom:2px; }TD { font-size:9pt;font-color:0000cc;line-height:140% }BODY { font-size:9pt;font-color:0000cc;line-height:140% } 2007년 새 아침이 밝았다. 정해년(丁亥年)이 600년 만에 찾아온 다산과 풍요를 뜻하는 '황금돼지 해'라 수험생들도 희망에 부풀어 있다. 설령 그것이 속설(俗說)이라도 열심히 한 '당신'에게는 모두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다. 매년 희망을 북돋우고 새롭게 다

한상영 변호사 법무법인 유일 dyream@chol.com 분식회계와 법조인 2006년도 4월경 삼성에버랜드가 2005회계년도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공표하였는데, 특기사항으로 삼성에버랜드가 보유한 삼성생명주식회사의 주식(보유지분율 19.34%였음)에 대하여 2004회계년도에 “지분법 적용대상 투자증권”으로 계상하였던 것을 2005회계년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