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변리사 1차시험, 당락 가를 응시생 체감난도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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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변리사 1차시험, 당락 가를 응시생 체감난도 평가는?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4.02.24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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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명 선발에 3610여 명 출원…3월 27일 결과 발표
지난해 난도 상승하며 합격선 10.83점 급락…70.83점
법률저널, 변리사 1차시험 응시생 대상 설문조사 진행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2024년 제61회 변리사 1차시험이 24일 치러진 가운데 합격선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응시생들의 체감난도 평가에 수험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변리사 1차시험의 경우 타 전문자격사시험과 달리 1차시험이 최소합격인원의 3배 가량을 선발하는 상대평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의 최소합격인원은 200명으로 약 600여 명이 1차시험을 통과하게 되는 셈이다.

이 같은 합격자 결정 방식으로 인해 지원자 증감 변동이 당락을 가르는 큰 변수로 작용하게 되는데 올해의 경우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전년대비 22명이 증가한 3618명이 출원했다. 다만 이후에도 원서접수 취소가 지속되고 통상 100~200명 수준으로 접수 취소가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이번 시험의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완화됐을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제61회 변리사 1차시험이 24일 치러진 가운데 합격선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응시생들의 체감난도 평가에 수험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2024년 제61회 변리사 1차시험이 24일 치러진 가운데 합격선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응시생들의 체감난도 평가에 수험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지원자 수 외에 시험의 난이도도 합격선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다. 지난해의 경우 모든 과목에서 체감난도가 크게 상승하며 합격선이 급락했다. 시험 종료 직후부터 법률저널이 자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85.2%가 전년도 기출보다 “훨씬 어려웠다”, 14.8%가 “어려웠다”고 응답했다. 비슷했다거나 쉬웠다는 응답은 없었다.

가채점 점수도 전년도보다 고득점자의 비중이 크게 줄었다. 최근 기준으로 합격선 이상이라고 볼 수 있는 80점 이상 득점자의 비중은 2022년 49.2%에서 9.3%로 급감했으며 2021년의 28.4%에 비해서도 확연히 저조한 기록을 보였다. 75점 이상을 기준으로 해도 2021년 64.2%, 2022년 77.3%에 비해 크게 낮은 38.9%에 그쳤다. 70점 이상 득점자의 경우 2021년 89.6%, 2022년 93.1%, 지난해 79.6%로 격차가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가장 비중이 적었다.

실제 채점 결과에서도 각 과목의 응시자 평균 점수와 과락률이 모두 전년도에 비해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다른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산업재산권법도 평균 점수는 61.36점에서 56.53점으로 하락했고 과락률은 27.23%에서 28.74%로 상승했다.

점수 하락폭이 가장 컸던 과목은 민법개론이었다. 민법개론의 평균 점수는 2022년 65.42점에서 50.57점으로 무려 14.85점이나 떨어졌다. 과락률은 17.54%에서 34.6%로 두 배 가까이 오르며 합격선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역대급 난이도였다는 평가를 받은 자연과학개론은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자연과학개론의 평균 점수는 45.4점으로 2022년의 54.27점에 비해 8.87점 떨어졌으며 과락률은 19.94%에서 31.63%로 올랐다.

이처럼 모든 과목에서 점수 상승이 나타나면서 합격선도 2022년 81.66점에서 70.83점으로 10.83점이나 하락했다. 참고로 최근 변리사 1차시험 합격선은 △2013년 72.5점 △2014년 66.6점 △2015년 71.66점 △2016년 75점 △2017년 70.83점 △2018년 74.16점 △2019년 77.5점 △2020년 80.83점 △2021년 76.66점 등이었다.

최근 합격선 현황을 살펴보면 경쟁률 및 난이도의 변화에 따라 합격선 변동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변리사 1차시험에서는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합격자 발표는 오는 3월 27일로 예정돼 있다. 이어 2차시험 원서접수가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2차시험은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시행된다. 최종합격자는 10월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법률저널은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 평가를 살펴보고 향후 변리사 1차시험 운영과 개선에 관한 수험생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1차시험 응시생들은 배너를 클릭해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설문조사 결과는 27일 이후 기사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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