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법무사 1차시험 합격선 59.5점…전년比 1점↓(1보)
상태바
올 법무사 1차시험 합격선 59.5점…전년比 1점↓(1보)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3.09.26 1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대 두 번째로 저조한 합격선…제3·4과목 ‘과락폭탄’
응시자 3492명 중 400명 합격…11.45% 합격률 기록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법원행정처는 26일 2023년 제29회 법무사 1차시험 합격자 39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1점 하락한 59.5점으로 결정됐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저조한 기록으로 타 전문자격사시험의 평균 과락점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수다.

법무사 1차시험의 합격선은 제1회 시험에서 65.5점을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그리며 2004년 86점으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후로는 하락세를 이어가며 2013년 70점대가 붕괴됐고 2015년에는 60.5점까지 떨어졌다.

법원행정처는 26일 2023년 제29회 법무사 1차시험 합격자 39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1점 하락한 59.5점으로 결정됐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법원행정처는 26일 2023년 제29회 법무사 1차시험 합격자 39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1점 하락한 59.5점으로 결정됐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2016년 64.5점으로 소폭 상승한 합격선은 2017년 다시 61점으로 곤두박질친 데 이어 2018년에는 58.5점으로 역대 최저점을 경신했고 2019년에도 타 전문자격시험의 평균 과락 기준에 해당하는 60점에 그쳤다.

2020년에는 시험 자체의 난도가 다소 완화되고 시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시험 시간 연장 효과 등으로 인해 합격선이 65점으로 깜짝 상승했지만 2021년 다시 62.5점으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역대 3번째로 낮은 60.5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험은 응시자가 지난해보다 증가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1차시험 면제자를 제외한 이번 법무사 1차시험 지원자는 총 7020명으로 지난해보다 1840명이나 늘었다. 다만 응시율이 60.8%에서 49.7%로 크게 낮아지면서 응시자 수는 3148명에서 3492명으로 344명이 늘어나며 지원자 수에 비해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법무사 1차시험의 경우 2차시험 합격자의 3배가량으로 합격자를 결정하는 상대평가로 운영되고 있어 응시자의 증가는 곧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이번 시험은 응시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합격선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1점이 낮아졌다.

이는 제3과목과 제4과목 등에서 40점 미만을 득점한 과락자가 대량으로 발생했기 때문으로 가장 많은 과락자를 낸 제3과목의 경우 과락률이 무려 68.22%에 달했다. 제4과목도 59.85%의 높은 과락률을 기록했으며 상대적으로 과락자가 적은 제1과목과 제2과목도 각각 50.94%, 51.38%로 응시자의 절반이 넘는 인원이 과락점을 받았다.

한편 올 법무사 2차시험은 오는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합격자는 내년 2월 1일 공개된다.

이상 자료: 법원행정처
이상 자료: 법원행정처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