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국가직 7급 공채 1차 PSAT 응시 후기(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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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가직 7급 공채 1차 PSAT 응시 후기(8)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3.08.03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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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2023년 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 응시

Ⅰ. 총평

세 과목 모두 과년보다 난도가 낮게 느껴졌습니다. 그동안의 5급과 7급 기출 문제들이 매우 난도가 높았던 것에 비해 올해 5급 기출 문제 역시 다소 쉽게 출제되어 인사혁신처의 문제 출제 기조에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기조에 맞추어 실수하지 않고 정답률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했으리라 생각합니다.

1. 언어논리

언어논리의 경우 전체적으로 줄글 형식의 문제들이 난도가 낮았던 것 같습니다. <반도체> 지문의 경우 다소 낯선 소재와 문제에서 요구하는 포인트가 많아 당황했을 수 있지만, 지문을 읽으며 상관관계를 잘 정리했다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게 출제되었습니다. 그 외에는 논리퀴즈에서 변별력을 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2. 상황판단

상황판단의 경우 유례없이 쉬운 난도로 느껴졌습니다. 법조문 형식의 문제들은 명쾌하게 답이 보였고, 퀴즈 역시 기존의 시험에서는 좀 더 직관적인 사고가 필요했던 것에 비해 바로 풀이방법이 떠오르지 않아도 대입해보거나 표를 그려보면 답을 구할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아 무난하게 느껴졌습니다.

3. 자료해석

자료해석의 난이도는 과년과 비슷하게 느껴졌으나 이 역시 기존의 시험에 비해 좀 더 단순한 문제가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문제에 활용되는 숫자들도 크게 복잡하지 않아 계산이 수월하게 느껴졌습니다. 문제에서 요구하는 바와 조건을 꼼꼼히 읽는 사람이라면 실수하지 않고 시간 안에 풀 수 있는 정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인사혁신처
사진: 인사혁신처

 

Ⅱ. 공부방법

1. 언어논리

제가 언어논리를 공부하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문제에 너무 몰입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개인적으로 공부할 때 리뷰하면서 이해가 가지 않으면 놓지 못하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본지식이나 개인적인 추측으로 문제를 풀지 않고 주어진 정보 속에서만 답을 찾아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지문을 신속하게 읽고 파악하는 것 역시 중요한 부분이지만, 이는 오히려 문제를 많이 푼다고 길러지는 능력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대신 평소에 꾸준히 이런저런 글들을 읽어 다양한 주제에 피곤함을 느끼지 않은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상황판단

상황판단은 법조문 유형보다는 퀴즈 유형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명쾌하게 답을 구할 수 있는 법조문 유형보다 퀴즈 유형은 더욱 문제를 관통하는 직관적인 사고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문제를 풀며 걸러야 하는 문제를 판별하는 능력과 정석으로 문제를 풀다 보면 직관적 사고는 자연스럽게 길러진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저처럼 퀴즈 영역에서 풀이방법이 바로 떠오르지 않는 분들은 약한 부분의 문제를 다양하게 풀어보면서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3. 자료해석

개인적으로 가장 중점을 둔 과목은 자료해석 영역이었습니다. 처음 PSAT을 접했을 당시 제게 가장 큰 벽을 느끼게 만든 것은 자료해석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노력을 통해 가장 정직하게 올릴 수 있는 과목 역시 자료해석이었습니다. 저는 계산 속도가 빠르지 않아서 대부분 시험에서 항상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정답률을 높이는 것에 가장 집중했습니다. 기출 문제를 풀며 합격선을 보면, 의외로 생각보다 많은 문제를 풀지 못했더라도 정확하게 풀어냈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비타민’이라는 계산연습 책을 여러 번 반복하며 풀면서 숫자에 대한 감각을 익힌 것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반복해서 풀다 보면 풀어내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 자료해석을 처음 접해 막막한 분들에게는 강사님을 막론하고 기본강의 하나를 들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과목 자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줄 뿐만 아니라 문제에 대한 접근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PSAT을 공부하면서 이미 존재하는 다양한 기출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활용하였습니다. 오류가 없고 명확한 기준을 세울 수 있는 문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5급 PSAT, 7급 PSAT 기출 문제를 활용하였고, 자료해석 영역만큼은 법률저널 모의고사, 메가PSAT 모의고사, 각종 학원 모의고사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풀었습니다.

 

Ⅲ. 모의고사 활용

저는 이번 법률저널 PSAT 모의고사에 7회 모두 응시하였습니다. 5번은 온라인으로 응시하였고, 마지막 두 번은 실전 연습을 위해 현장으로 응시하였습니다. 기존에 시험장이었던 학교들을 우선으로 활용했기 때문에 실제 시험장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의고사를 볼 때는 항상 점수에는 연연하지 않는 것을 중점으로 두었습니다. PSAT은 시험 당일의 컨디션이 매우 중요한 시험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컨디션 관리나 시험장에서 내가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아내면서 나의 의지와 상관없는 부분의 영향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실제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받아 매우 기뻤습니다.

장황하게 써 두었지만, 저 역시 1차라는 관문만 통과한 수험생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모두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편집자 註: 이번 국가직 7급 제1차시험 PSAT에서 법률저널 ‘가채점 및 예측시스템’에 따르면 김 씨는 언어논리 92점, 상황판단 96점, 자료해석 92점 등 총점 280점(93.33)을 획득했다. 그는 올해 법률저널 K-PSAT에서 한 차례 ‘격려장학금’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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