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가공무원 6천396명 공채 선발...올해보다 423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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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가공무원 6천396명 공채 선발...올해보다 423명 감소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2.12.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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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내년 공채 선발 규모 사전 공개...데이터직 첫 시행
5급 305명, 7급 720명, 9급 5,326명...외교관후보자 45명 선발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정부의 “증원 대신 인력 재배치”의 기조에 따라 매년 증가 추세를 이어온 국가공무원 공채 선발인원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이 1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2023년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선발 규모를 사전 공개한 결과, 총 6,396명으로 확정됐다.

이같은 선발인원은 최근 5개년(’18~’22) 평균 선발인원 6,395명과 유사한 수준으로 기관별 퇴직 인원, 대국서비스 제공 수요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그동안 선발인원은 ▷2014년 4,160명▷2015년 4,810명▷2016년 5,372명▷2017년 6,023명▷2018년 6,106명▷2019년 6,117명▷2020년 6,110명▷2021년 6,825명 ▷2022년 6,819명이었다. 올해 대비 423명이 감소했다.

내년 선발은 국민 안전 보장, 민생경제 지원 등 대국민 행정서비스를 수행할 현장 인력을 중점적으로 채용하고 디지털기반(플랫폼)정부 구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데이터직 공무원에 대한 공채를 최초로 실시한다는 점이 돋보인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이 18일 2023년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선발 규모를 사정 공개한 결과, 총 6,396명으로 확정됐다. 올해보다 423명 감소한 인원이다. 사진은 올해 지난 2월 26일 실시된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시험장(한양공업고등학교) 입구 모습 / 법률저널 자료사진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이 18일 2023년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선발 규모를 사정 공개한 결과, 총 6,396명으로 확정됐다. 올해보다 423명 감소한 인원이다. 사진은 올해 지난 2월 26일 실시된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시험장(한양공업고등학교) 입구 모습 / 법률저널 자료사진

직급별 선발인원은 9급 공채 5,326명, 7급 공채 720명, 5급 공채 305명 등이다.

주요 선발 분야는 ▲교정직 1,009명, 보호직 216명 및 경찰청에서 일선 행정업무를 담당할 일반직 공무원 455명 등 국민안전 보장 ▲세무직 987명, 고용노동직 133명 및 우정사업본부에서 우편·물류 등 대민업무를 수행할 752명 등 민생현장 지원 ▲데이터직 35명, 전송기술직 92명 등 디지털기반(플랫폼)정부 지원인력 등이다.

특히 내년도 공채에서 최초로 선발하는 데이터직 공무원은 빅데이터 분석·활용 등 새로운 행정수요에 정부가 과학적,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각종 데이터 행정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5급 4명, 7급 17명, 9급 14명이다.

또한 공직 내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7·9급), 저소득층(9급)의 채용 기회를 적극 보장한다.

장애인은 법정 의무고용비율(3.6%)의 2배 이상 수준인 342명(7.3%)을 선발하며, 저소득층도 9급 선발인원의 법정 의무비율(2%)을 초과한 151명(2.8%)을 선발한다.
 

인사혁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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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5·7급 공채에서 한국사 과목을 대체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국사편찬위 주관)의 성적 인정 기간이 내년부터 폐지된다.

이미 기준등급 이상의 한국사 시험 성적을 취득하고 있는 수험생은 취득시기와 상관없이 유효하게 인정받을 수 있다.

내년도 국가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은 지난 11월 9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공고한 바와 같이 5급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이 3월 4일, 9급이 4월 8일, 7급이 7월 22일에 각각 치러진다. 다만, 방역 등 시험관리 사정에 따라 시험 일시, 장소 등이 변경될 수 있다.

이 밖에 민간경력자·지역인재 채용 등 인사처 주관의 경력경쟁채용시험과 각 부처 주관 경력채용시험, 경찰·소방 등 특정직 공무원 및 지방 공무원에 대한 채용계획은 각 기관 누리집 등을 통해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인사처는 “내년도 데이터직류 최초 선발 및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편의 등을 감안한 것”이라며 예년보다 일정을 앞당겨 선발인원을 사전 발표 배경을 전했다.

시험별·직렬별 응시 자격, 시험과목 등을 포함한 최종 내용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등을 통해 내년 1월 초 공고되는 ‘2023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등 계획’에서 알 수 있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일선에서 국민과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소통하며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현장인력 충원과 정부의 디지털 전환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전문인재 양성에 방점을 두고 공채 선발계획을 수립했다”며 “국민의 일을 내 가족의 일처럼 여기며, 열정을 갖고 국가에 헌신하고자 하는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중앙정부의 각 부처의 조직진단을 통해 비효율, 강화 기능을 점검, 발굴함으로써 공무원 인력을 연간 1%씩(5년간 5%) 감축, 재배치하는 통합활용정원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지방자치단체도 같은 맥락으로 추진된다. 필요 인력을 증원 아닌 재배치를 통해 인사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의미다.

한편 법률저널은 내년 3월 4일 실시하는 2023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제1차시험에 대비한 헌법·PSAT(공직적격성평가=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영역) 전국 모의고사를 총 10회에 걸쳐 실제시험처럼 실시한다.

오는 24일 처음으로 스타트를 끊으며 2023년 2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쉼 없이 합격을 향한 항해에 돌입한다. 이를 위한 접수신청이 본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중이다.
 

인사혁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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