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는 적격심사로 진행 예정
면접에서는 필기점수 미반영
[법률저널=김민수 기자] 2019년도 지역인재 9급 시험은 253명이 필기시험을 통과했다. 이는 최종합격자 210명 대비 120% 범위에서 필기합격자가 결정됐다.
직렬별 합격자는 ▲통계 3명 ▲일반행정 133명 ▲행정(회계) 17명 ▲세무 31명 ▲관세 6명 ▲공업(일반기계) 12명 ▲공업(전기) 10명 ▲공업(화공) 9명 ▲농업 4명 ▲시설(건축) 5명 ▲시설(일반토목) 2명 ▲방송통신 9명 ▲식품위생 2명 ▲임업 4명 ▲전산 6명이다.
올해 지역인재 9급 일정은 서류전형, 면접, 최종합격자 발표가 남아있다. 서류전형은 지원자를 떨어뜨리기 위한 절차가 아니며 해당 지원자가 적합한지 부적합한지를 따지는 적격심사로 진행된다.
또한 지역인재 9급 선발시험은 필기시험 성적이 면접에 반영되지 않는다. 필기성적이 최종합격자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시험을 통과한 이들은 동등한 위치에서 면접을 치르게 된다.
면접은 ①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②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③ 의사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 ④ 예의·품행 및 성실성 ⑤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하며 면접위원은 5개의 평정 요소에 대하여 상·중·하로 각각 평정해 최종합격자를 결정짓는다.
지역인재 9급 공무원시험에 합격한 합격자들에 따르면 면접은 30분간 진행되고 들어가기에 앞서 20분간 질문에 대한 준비시간을 가진다는 설명이다. 지역인재 9급 합격자 A씨(한국해양대학교 근무)는 “면접 때 기술서를 썼는데 내용 중 학창시절 왕따, 장애인 등 어려운 친구를 도와준 사례 등 과거 경험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 왕따를 당했던 친구를 도와준 경험이 있어 ‘그 친구가 고백하면 결혼할 거니’ 같은 농담을 들었는데 후일 면접 때 도움이 되었다”며 “경험을 많이 해보고 면접 때 정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수험가에서는 지역인재 9급 필기시험 대상자를 중심으로 면접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국가직 9급 등 공무원 면접시험에서 암기식 답변보다는 개인의 경험에 기반을 둔 질문이 주를 이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외워서 답변하는 것보다는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함양해 가는 것이 면접에 더 도움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