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소통간담회’ 개최, 애로사항 및 건의 사항 청취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1. 사회 경험 없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일하게 돼 임용 초반 많은 도움과 조언이 필요합니다. 공직 적응을 위한 상담(멘토링) 프로그램이 강화됐으면 합니다. < ㄱ 주무관 >
#2. 민원응대, 업무보고 등의 경험이 부족해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신규자 교육과정에서 업무 처리 요령, 보고서 작성 및 보고 방법 등 직무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기간도 연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 ㄴ 주무관 >
#3. 나이가 어리다고 종종 반말을 듣곤 하는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수평적 조직문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ㄷ 주무관 >
고등학교 졸업 후, 공직생활을 바로 시작한 지역인재 9급 공무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를 듣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지역인재 9급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공직 적응 및 근무환경 개선 의견을 듣기 위해 ‘전국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중앙부처에 근무하는 전국 지역인재 9급 공무원 10명이 참석해 공직생활 중 겪은 어려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을 가감 없이 이야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공무원들은 ▲공직 적응 ▲실무교육 강화 ▲수평적 조직문화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전국 지역인재 9급 공무원은 학교 졸업 후 20대 초반에 바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적응에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보다 세심한 지원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 같은 의견에 대해 김승호 인사처장은 “참석자들의 의견을 하나하나 소중히 듣고 면밀하게 살펴 개선이 필요한 것들은 개선할 것”이라며 “우수 고졸 인재들의 공직 적응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사처는 공직의 지역 대표성 제고 및 국가 균형발전, 고졸 출신의 공직 진출 확대 등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전국 지역인재 9급 추천채용제를 운영해 2023년까지 2,457명을 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