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2차 “경제학 올해도 어려웠다” 우세(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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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 2차 “경제학 올해도 어려웠다” 우세(2보)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9.06.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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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점 잡기 힘든 문제 등에 높은 체감난도 형성
일부 문제에 “배점에 맞는 분량 채우기 힘들어”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5급 공채 2차 경제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수 응시생들에게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9년 5급 공채 행정직 2차시험 둘째 날인 24일, 일반행정직 전국모집, 법무행정직, 교육행정직, 사회복지직, 출입국관리직 응시생들이 시험을 치른 한양대학교 제1공학관 시험장을 나서는 응시생들 다수가 이번 경제학시험에 대해 높은 체감난도를 나타냈다. 특히 말문제로 구성된 2문이 “논점을 잡기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으며 반복적으로 언급됐다.

이번 경제학시험은 △생산의 부정적 외부성에 대한 문제가 1문으로 출제됐으며 △2문은 정부부처의 재정운영에 관련해 균형재정관리 등에 관한 내용이 출제됐다. △3문은 국제경제적 요소 시장의 이동에 관한 문제가 나왔다.
 

▲ 2019년 5급 공채 행정직 2차시험 경제학은 논점을 잡기 힘든 문제, 수험상 강조되지 않는 부분 등에서 문제가 출제되며 높은 체감난도를 형성했다. 사진은 24일 경제학시험을 마치고 한양대 제1공학관 시험장을 나서는 응시생들.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어려웠다”고 평한 응시생 A씨는 “지난해에는 쉬운 게 2개, 굉장히 어려운 문제가 1개가 나왔다면 올해는 3문제 모두 평이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2문은 완전 썰 풀기 문제였는데 배점도 크고 대체 뭘 물어보려고 하는 건지 모르겠더라”는 응시소감을 전했다.

비슷한 의견을 보인 응시생 B씨는 “2문은 논점을 잡기가 너무 힘들었다. 무엇을 묻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 1문도 뒤쪽에 있는 내용이라 나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높은 체감난도를 보였다.

응시생 C씨는 “문제들이 이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약간 점수에 비해 쓸 게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고를 많이 요하는 것도 아닌데 계산이 지저분한 문제들이 있었다. 1문은 잘 강조하지 않는 부분이었고 그나마 3문만 좀 쉽게 나왔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응시생 D씨는 “이번 경제학은 재정학 문제 같은 느낌이 좀 있었다”고 말했다.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은 2문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답 도출은 간단했다”며 다소 상반된 의견을 나타냈다.
 

응시생 E씨는 “어려웠다. 2문의 1의 경우 배점이 20점이나 되는데 뭘 써야 할지 모르겠더라. 생각해보면 너무 안 쓴 게 많은 것 같다. 시간이 부족해서 쓸 수 있는 것들도 더 쓰지 못하고 나왔다”며 아쉬워했다.

이번 경제학시험은 어려웠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일부 응시생들은 “생각보다 괜찮았다”는 다른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응시생 F씨는 “수업을 안 들어서 그런지 예상외의 출제가 있었다거나 하는 건 모르겠다. 많이 풀어 본 문제들이었는데 실수는 좀 걱정된다. 전체적으로 작년처럼 보자마자 숨이 턱 막히는 그런 느낌은 아니었다”고 평했다.
 

한편 올 5급 공채 행정직의 최종선발예정인원은 263명으로 1차시험의 벽을 넘어선 2차 응시대상자는 1,837명이다.

이번 2차시험은 오는 27일까지 이어지며 한양대 제1공학관에서는 일반행정 전국, 법무행정, 교육행정, 사회복지, 출입국관리직 시험이 실시되며 고려대 법학관 신관에서는 일반행정 지역, 인사조직, 보호, 검찰직 시험이 진행된다. 재경과 국제통상직은 성균관대 수선관에서 시험을 치른다.

2차시험 합격자 발표일은 9월 2일로 예정돼 있다. 2차시험 성적은 불합격자의 경우 9월 2일부터 1년간, 합격자는 10월 2일부터 1년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면접시험은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시행되며 모든 관문을 통과한 최종합격자 명단은 10월 2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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