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로스쿨 입시] ‘28세이하’ 합격률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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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로스쿨 입시] ‘28세이하’ 합격률 압도적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8.05.11 10:34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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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연령대별 리트 응시대비 평균 합격률 25.6%
23~25세 33% > 26~28세 29%…35세 이상 14% 順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법학전문대학원 입시에서 매년 28세이하의 합격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는 20대의 합격률이 그만큼 높다는 것과도 궤를 같이한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이형규)가 최근 공개한 ‘2018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총 입학자 2,106명 중 26~28세가 36.94%(778명)로 가장 많고 이어 25세이하 35.14%(740명), 29~34세 20.94%(441명), 35세이상 6.98%(147명) 순이었다.

28세이하가 전체의 72.08%로 지난해 70.09%보다 상승했다. 매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셈이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 기본적으로 지원자들 중 대학졸업예정자들의 증가, 남성 대비 여성의 합격률 제고, 20대 청년층의 선방 등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특히 이 중 20대의 합격률이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 가장 설득력이 높다.

올해 입학에서 대졸예정자들의 비율이 줄어들었고 여성 비율(43.1%) 또한 작년(44.7%)보다 크게 감소했음에도 28세이하의 비율이 높아진 결과를 보였다는 것이 이를 방증해서다.

여기서의 합격률이란 연령대별 법학적성시험 응시자 대비 로스쿨 합격자 수를 말한다. 로스쿨 입시에서 다양한 평가요소를 반영하고 또 25개 대학으로 운영되고 있어 연령대별 합격률을 산정하기에 가장 적합한 것이 법학적성시험 응시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리트 응시는 전년도 8월에 실시되고 또 각 연령이 아닌 연령대만 공개되는 관계로 명확한 합격률을 도출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매년 동일한 분모, 분자 조건을 대입하고 있는 만큼 합격률 흐름을 가늠하기에는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지난 10년간(2009~2018학년) 리트 응시자는 총 81,281명이었고 이 중 20,778명이 합격, 평균 합격률은 25.6%였다. 연령대별로는 26~28세가 32.9%(6149명/18700명), 26~28세 28.8%(7167명/24899명), 22세이하 26.6%(472명/1777명) 순으로 전체 평균보다 상회했다.
 

 

반면 29~31세 22.4%(3568명/15897명) 32~34세 20.5%(1837명/8969명), 35세이상 14.4%(1583명/10994명)였다. 28세이하의 합격률이 확연히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리트 응시자의 연령대별 비율과 로스쿨 입학자의 연령대별 비율 비교에서도 같은 맥락의 뚜렷한 결과를 보였다.

2018학년도 기준으로 25세이하 약 10%, 26~28세 약 16%포인트나 합격자 비율이 높았다. 반면 29~34세는 8%, 35세이상 약 9%포인트나 낮았다.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28세이하의 합격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와 같은 추이라면 앞으로도 20대 초중반대의 합격률이 증가할 것이고 그 비율 또한 더 높을 것이라는 수험가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이같은 결과를 두고 열정으로나 두뇌로나 20대의 합격률이 높은 것은 모든 평가나 취업시장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이를 애써 경계할 필요는 없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그럼에도 다양한 인재선발이라는 로스쿨 취지에는 어긋난다는 평가가 공존한다.
 

 

한편 법률저널은 다가오는 2019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을 앞두고 ‘LEET 전국모의고사’를 5월 20일, 6월 3일, 17일, 7월 1일, 8일 총 6회에 걸쳐 전국단위에서 실시한다. 이를 위한 접수신청이 본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중이다.

법률저널 리트 전국모의고사는 리트 저변확대 및 실력점검 등을 위한 목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총 장학금은 2,500만원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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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8-05-11 12:15:19
언제부터 전문성을 지닌 인재가 28세 이하 학사랑 동의어가 됐나. 기가찬다

다양성 2018-05-11 16:50:13
다양한 경험을갖은 훌륭한 인성을갖은 인재를뽑는다더니만 25살 26살 ~29살까지만 거의다때려박고있구만

갓학교졸업한애들한테 무슨다양성?ㅋㅋㅋ
사실상 지금로스쿨체제에서 30살넘어가면
거의 끝이라보면됨 의사나 뭐이런전문직아닌이상

서류평가에서 30살넘어가면 그냥 암묵적으로 감점해버릴걸ㅋㅋ

ㅇㅇ 2018-05-12 16:33:37
국가 자격증시험 응시자격 얻는것에 교수들 주관적 판단에 달려있다는 자체가 에러임.

ㅇㅇㅇㅇ 2018-05-13 02:32:11
로스쿨 팩트공식
그냥 갓졸업한애(24살~25살)가 리트점수높고 학벌좋고 영어점수높으면 그냥 로스쿨 프리패스임 이게 팩트임 그이상 그이하도아님 여기에다가 빛좋은 개살구처럼 다양성 잠재적능력 세상에 온갖좋은 단어 갖다 다처발라놓은거뿐 사실상 학벌하고 나이가 일단 절반이상은 먹고들어간다 다양성그딴거 애시당초부터없음 그냥 듣기좋으라고 하는 개소리임

지나가다 2018-05-11 19:15:14
한심한 기사네.
30대넘어 40대, 50대 사람들을 로스쿨에서 뽑아주남? 입학부터 사회의 다양한 경험을 안쌓은 젊은사람들만 뽑아대니 당연한 결과아닌가?
기자가 기자 자격이 없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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