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8→68→69.1→70.1→72.1% 지속 상승 중
23~25세·26~28세 동반상승...23세이하 감소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생들의 연령대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올해는 지난 10년간 최고치인 72.08%까지 치솟았다.
반면 32세이상의 감소폭이 두드러지고 29세~31세는 소폭 줄어드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대학생들이 로스쿨 진학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는 교육계의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이형규)에 따르면 올해 입학생 2,106명 중 26~28세가 36.9%(778명)로 가장 많았다. 평균 34%안팎을 유지해 오다 2015학년도부터 36%대로 상승했고 올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23~25세가 34.1%(719명)였다. 29%안팎에서 최근에는 급격히 증가하면서 올해 최고점을 찍었다. 한 때 4%를 유지했던 22세이하는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올해는 역대 최저점인 1.0%(21명)에 그쳤다.
결과적으로 전 연령대에서 23~25세, 26~28세 모두가 크게 상승하면서 28세이하가 역대 최고비율을 기록한 셈이다.
초기 21.4%까지 차지했던 29~31세는 꾸준히 하락해 올해는 14.7%(310명)로까지 줄어들었다. 로스쿨 출범 5~6년차에 상승기운을 보였던 32~34세, 35~40세도 근래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올해는 각 6.2%(131명), 5.6%(118명)로 역대 최저를 보였다.
올해는 23~25세, 26~28세의 상승 외에 41세이상의 상승이 돋보인다. 초기에는 1%이하에 머물렀지만 2014학년에는 2.1%로 뛰어올랐다. 최근에는 하락곡선을 보였지만 올해는 다시 상승하면서 1.4%(29명)의 비율을 보였다.
이같은 흐름은 청년취업난, 법조인이라는 전문직역에 대한 매력 등의 이유로 대학생, 대학을 갓 졸업한 취업준비생 등이 로스쿨 진학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 수험가의 일반론이다. 여기에 학력성취도, 변호사시험 합격률 등을 고려한 ‘젊은 인재’에 대한 대다수 로스쿨의 전략적 입시 결과도 한 몫 하기 때문이다.
한편 남성의 경우 23~25세, 26~28세, 29~31세 모두 상승한 반면 여성은 유독 23~25세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여 온 것이 두드러진다.
남성의 경우 26~28세를 기준으로 23~25세와 29~31세가 비슷한 비율을 보인 반면 여성은 23~25세가 가장 많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감소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