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기술고시 주요직렬 수석 한양대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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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기술고시 주요직렬 수석 한양대 휩쓸어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7.12.18 18:06
  •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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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주요직렬 5개 중 4개 직렬 수석 차지해
합격자 수, 서울대와 1명 차이로 박빙 승부 펼쳐

18일 현재,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 5500명 돌파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해 5급 공채 기술직(기술고시)에서 5명 이상 선발하는 주요 직렬의 수석은 한양대가 대부분 차지한 것으로 법률저널이 확인했다.

토목직을 제외하고는 화공, 기계, 건축, 전기 등 주요 직렬의 수석은 죄다 한양대가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자 수에서도 한양대는 올해 15명으로 16명의 서울대에 석패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최근 행정고시 기술직은 서울대와 한양대의 라이벌전으로 전개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2013년에는 서울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한양대 공대’의 명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올해 기술고시는 총 73명(전국모집 64명, 지역모집 9명)이 최종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6.2세였으며 최고령은 76년생, 최연소는 96년생 안필섭씨에게 돌아갔다. 안씨는 대구 성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 기계공학부에 재학 중이다.

안씨는 법률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불합격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큰 상황에서 최종합격 소식을 들어 정말 기뻤다. 최연소라는 타이틀을 얻게 돼 영광이면서도 다른 분들에 비해 조금 늦게 태어난 것으로 이런 관심을 받아도 될지 조심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주요 직렬의 수석을 보면, 우선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토목직의 수석은 황온후씨가 차지했다. 황씨는 2차시험 평균 85.90점을 얻었으며 한성과학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토목공학과에 재학 중이다.

황씨의 수석 합격의 비결은 목표를 높게 잡는 것이었다. 가령 100점을 맞으려고 120점을 목표로 공부를 했다는 것.

대중교통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국토부에서 대중교통 관련 일을 하고 싶다고 밝힌 황씨는 법률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며 “지금까지 살아왔던 대로 소신을 지키며 꿋꿋이 노력하면서 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화공직의 수석은 2차시험 평균 91.71점을 얻은 조원담(여·22)씨에게 돌아갔다. 그는 과천여고를 졸업하고 한양대 화학공학과에 재학 중인 재원이다. 특히 조씨는 수험기간이 채 1년도 안됐지만 올해 1∼3차 모두 초시로 합격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의 수석 합격의 비결은 "선배들의 도움이었다"며 겸손해 했다. 앞으로 산업부에서 우리나라 에너지수급의 안정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조씨는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가짐으로 국민 행복 증진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일반기계에서도 여성이 수석을 차지했다. 주인공은 2차시험 평균 79.16점을 획득한 권용은(여·23)씨다. 그는 포항제철고를 거쳐 한양대 기계공학부에 재학 중이다. 수험생활을 시작한지 2년만에 수석 합격의 꿈을 이룬 그는 희망부처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꼽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육성하는 데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것. 그는 “국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더욱 와 닿을 수 있는 정책들을 펼치고, 불신의 대상이 아닌 믿음직한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전기직렬의 수석은 2차시험에서 평균 84.85점을 얻은 박성열(남·25)씨가 차지했다. 박씨는 전남 창평고를 졸업하고 현재 한양대 전기공학과 3학년 휴학 중이다. 그는 수석 비결에 대해 “사람마다 공부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모든 과목을 골고루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족한 과목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부족한 과목에 시간 투자를 많이 한 것이 평균점수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건축직은 2차시험 평균 80.38점을 얻은 전의건(남·29)씨가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전씨는 동원고과 한양대 건축공학부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해 면접탈락 경험 때문인지 수석의 기쁨보다는 합격의 안도감이 더욱 컸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의 수석 비결은 ‘강한 목표의식과 탐구심’을 꼽았다. 평상시에 무엇을 마음속에 두고 있는지에 따라 성과가 갈린다고 생각한 것.

선한 의지를 갖고 열정적으로 일하고 싶다고 밝힌 전씨는 “지금의 초심을 잃지 않고,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며 “이러한 자세를 통해, 좁게는 주변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넓게는 국민, 다른 나라들에게 인정을 받는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8년 대비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의 신청 열기가 하루가 다르게 크게 늘고 있다.
 

18일 현재 신청자는 5,505명으로 16일(5,265명)에 비해 이틀새 240명이나 증가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2월에 치러지는 5∼8회 시험은 조기에 마감될 수 있어 현장 실전 연습을 원하는 수험생들은 서둘러 신청해야만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현재 미결제자도 결제를 서둘러야 한다.

특히 1회 응사자 전원에게는 ‘논리퀴즈 워크북 101’(이해황 저)을 무료로 제공한다. ‘논리퀴즈 워크북 101’은 ‘논리퀴즈 매뉴얼 1.0’을 체화하기 위한 연습용 책이다. 1회차 응시자에게만 제공하기 때문에 결시자에게 별도로 발송하지 않는다.

또한 주요 대학의 고시반이 첫 회부터 대거 응시할 것으로 보여 1회 응시자만 2천명 웃도는 사상 최다 규모의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이 될 전망이다.

베리타스 스파르타캠프 수험생들이 2회, 6회, 8회를 단체 응시하며, 길규범 강사의 수강생도 모두 응시할 예정이다.

수험생들이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에 쏠림에 따라 시험장도 다양하게 확보했다. 다양한 시험장 응시를 통해 실제 시험환경의 적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확정된 시험장은 총 8개 고사장이며 서울의 경우 언남고(750명), 봉원중(525명), 광남중(1140명), 광신정보고(450명), 삼성고(750명), 관악중(375명) 등이다. 지역 부산의 경우 동아대 부민캠퍼스 국제관(60명), 대전은 한남대에서 시행되며 대구와 전북도 현재 협의 중에 있다.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은 거의 모든 수험생들이 응시하는 만큼 최고의 문제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기존의 문제를 일부 개작하는 정도가 아니라 출제경향과 추이를 분석해 모두 신작 문제로 구성돼 있다.

특히 내년 PSAT 적성시험은 우수한 합격생과 PSAT 강사들이 공동으로 검수를 진행하고 있어 문제의 퀄리티도 올해보다 더욱 좋을 전망이다. 따라서 내년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의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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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 2018-10-05 08:23:54
인내는 쓰다, 그러나 그열매는 달다
추카추카

응시생 2018-10-01 21:16:22
수석은 아무나 하나~~~
수석이 아니라도 합격만 해도~~~
2018년엔 최종합격을~~~

지방대 2018-09-28 11:36:22
우리나라에서 공대는 한양공대 한양공대 그러더니
어른들 말씀이 틀리지 않았구나
참 다들 대단한 학생들이다

공과대학 2018-09-17 11:20:26
공대생 합격자수로는 한양대 공대가 최강이라고 말할수 있겠네요
우리나라 공대중에 같은 공학시험을 치서 서울공대를 누르는 공대가 있다는 사실에
대한민국 공학발전 미래가 밝습니다
여러대학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골고루 나와야 기술발전 경쟁력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전국의 많은 공대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시길....

구름 2018-09-16 21:44:12
모두 열심히 대학생활한 학생들이구나...
좋은대학에서 미래를 위해 열심히 공부한 한 댓가를
사회에서 보상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네
모두 추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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