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올 행정고시 기술직, 서울대-한양대 ‘박빙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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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올 행정고시 기술직, 서울대-한양대 ‘박빙 승부’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7.12.13 13:57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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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16명, 1명 차이로 1위…인하대 ‘두각’
법률전절 PSAT 적성시험 1월 13일 첫 시행
13일 현재 4,600여명 신청 ‘후끈’…시험장 추가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해 5급 공채 기술직(기술고시)에서 서울대와 한양대가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서울대가 1명 차이로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한양대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서울대와 공동 1위를 차지하는 선전을 보였다.

13일 발표된 2017년도 행정고시 기술직 최종합격자는 73명(전국모집 64명, 지역모집 9명)이다. 이는 지난해(86명)보다 13명이 줄어든 수치다.

법률저널이 올해 최종합격자의 출신대학을 파악한 결과, 서울대가 16명(21.9%)으로 지난해(19명, 22.1%)보다 소폭 하락에 그치면서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최근 서울대의 합격자 현황을 보면 2011년과 2012년에는 각각 27.8%(20명), 28.6%(22명)로 20% 후반대를 유지하면서 1위 자리를 확고히 지켰지만 2013년 12.3%(10명)에 그치면서 한양대에 1위 자리를 내주며 4위라는 최악의 결과로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2014년 29.3%(27명)까지 증가해 근래 최대의 성과를 거두면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또한 전산, 화공, 건축, 환경 등 4개의 직렬에서 최고득점자를 배출하면서 서울대의 위상을 회복했다. 이어 2015년(17명, 20.1%), 2016년(19명, 22.1%) 등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모양새다.

서울대 합격자의 직렬별 합격자를 보면 토목직이 4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9명)보다 줄었다. 다음으로 기계 3명, 기상 2명, 농업 2명, 화공 2명, 건축 1명, 전기 1명, 환경 1명 등으로 전 직렬에 고루 합격자를 냈다.
 

지난해 19명으로 서울대와 공동 1위를 차지했던 한양대는 올해 15명으로 석패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최근 행정고시 기술직은 서울대와 한양대의 라이벌전으로 전개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2013년에는 서울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한양대 공대’의 명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직렬별로는 역시 토목이 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건축(3명), 통신(2명), 화공(2명) 등에서 다수를 배출했으며 기계, 방재, 수산, 전기 등의 직렬에서도 합격자를 냈다.

올해 연고전도 박빙으로 순위가 갈렸다. 고려대가 9명(12.3%)으로 8명의 연세대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고려대는 지난해(11명, 12.8%)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순위는 4위에서 한 단계 올랐다. 고려대는 올해 행정직에서 연세대에 밀리면서 7년 연속 이어오던 강세에 종지부를 찍었지만 기술직에서는 연세대에 앞서면서 강세를 보였고, 올해 최연소도 배출했다.

직렬별로는 화공과 환경이 각 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계, 산림자원, 전산, 토목, 통신 등의 직렬에서 합격자를 배출했다.
 

 

지난해 14명(16.3%)으로 3위를 차지했던 연세대는 올해 8명(11.0%)으로 부진하면서 4위로 떨어졌다. 연세대는 2013년에 1명 차이로 고려대에 밀려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014년 더블스코어로 역전하면서 2위 탈환에 성공했고 2015년에도 2위 자리를 수성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는 순위가 한 계단씩 내려앉았다.

직렬별로는 역시 토목이 3명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건축(2명), 기계, 전기, 화공에서 합격자를 냈다.

카이스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위 순위를 유지했지만 합격자는 7명(9.6%)으로 지난해(6명, 7.0%)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이스트는 최근 꾸준히 6∼7명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또한 카이스트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최연소 합격자를 배출한 대학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직렬별로는 화공이 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 전산, 정보, 토목, 통신에서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번 행정 기술직에서 가장 두드러진 두각을 드러낸 대학은 인하대다. 인하대는 올해 4명(5.5%)의 합격자를 내면서 성균관대와 공동 6위를 달성했다. 인하대는 지난해 한 명의 합격자도 내지 못했지만 올해 선전이 두드러졌다. 직렬별로는 토목이 3명으로 압도적이었고 기계가 1명이었다.

성균관대는 올해 4명(5.5%)으로 지난해(5명, 5.8%)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6위를 유지했다. 지난해는 단독 6위였지만 올해는 인하대와 공동 6위에 랭크됐다. 직렬에서는 토목이 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건축과 전기에서 합격자의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립대는 지난해와 같은 3명의 합격자를 냈지만 순위는 오히려 한 단계 떨어진 8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나고야공업대학, 동국대, 서강대, 원광대, 전북대, 중앙대, 포항공대 등의 대학에서도 각 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포항공대, 서강대, 중앙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합격자를 배출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국대학 출신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올해 1명 이상 배출한 대학은 총 15개교였으며 지난해와 같았다. 서울대, 한양대, 고려대 등 상위 3개 대학의 비율은 54.8%(40명)로 지난해(60.5%)보다 다소 감소하면서 이들 대학의 편중이 더욱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법률저널에서는 ‘재단법인 사랑샘’ 협찬으로 2018년도 ‘제7회 장학생 선발을 위한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을 실시한다.

이번 장학생 선발 제7회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은 올해보다 늘어난 8차례 실시된다. 내년 1월 13일 치러지는 제1회 적성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접수 열기도 뜨겁다.

13일 현재 접수자는 4,600여명에 달할 정도다. 특히 주요대학들이 대거 참여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매회 평균 응시인원이 2,000명에 달할 것으로 명실상부한 전국모의고사가 될 전망이다.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시험장소도 대폭 추가했다. 13일 현재 시험장으로 확정된 학교는 서울의 경우 언남고(750명), 봉원중(525명), 광남중(1140명), 광신정보고(450명), 삼성고(750명), 관악중(375명) 등이다. 지역 부산의 경우 동아대 부민캠퍼스 국제관(60명)에서 시행되며 대구, 대전, 전북도 현재 협의 중에 있다.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 신청자는 매 회차마다 시험장소를 선정할 수 있으며, 각 시험장은 선착순(결제순)으로 마감하게 된다. 이미 신청한 수험생들은 PSAT 접수창에 들어가 원하는 장소와 회차로 변경할 수 있다.

실제 시험장과 같은 환경에서 치르는 수험생 ‘10명 중 9명’이 법률저널 적성시험에 응시할 정도로 대세가 된 만큼 문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고의 실력을 갖춘 우수한 합격생과 PSAT 전문 강사들의 감수와 검토로 전국모의고사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은 다른 전국모의고사와는 비견할 수 없는 최대의 모집단이기 때문에 이번 시험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 볼 수 있는 객관적인 준거를 삼을 수 있고, 실제 시험장에서 치르는 만큼 현실감각을 기르는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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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2018-10-02 14:05:04
2018년에는 어느 대학이 합격자수 1위에요?

고시 2018-09-17 08:28:30
2018년도 2차 합격자 발표가 9월30일날 한다고 합니다
노력하신분들이 전부 다 합격의 영광을 안으면 좋은데 경쟁사회라
높은 점수순으로 합격자가 결정되겠지요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 모두 좋은 결실 있기를 바랍니다.....

중앙청 2018-09-16 22:00:28
합격자 수를 전공별로 자세히보니
한양대공대가 순수공대생만 보면 기술고시 합격자수는 1위로 나오는군요
서울공대와 한양공대가 쌍벽을 이루는공대라 들었는데 두대학 모두 대단한 공대생들입니다
서울공대생 , 한양공대생들 실력이 모두 뛰어난것같습니다
물론 고려대 연세대 카이스트 성균관대 인하대 시립대도 실력이 뛰어난 공대생들이 많고요

합격하신 모든분들 축하드리며 우리나라 과학기술분야가 세계일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주셰요

굿굿 2017-12-18 22:38:33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해 5급 공채 기술직(기술고시)에서 5명 이상 선발하는 주요 직렬의 수석은 한양대가 대부분 차지한 것으로 법률저널이 확인했다.

토목직을 제외하고는 화공, 기계, 건축, 전기 등 주요 직렬의 수석은 죄다 한양대가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자 수에서도 한양대는 올해 15명으로 16명의 서울대에 석패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최근 행정고시 기술직은 서울대와 한양대의 라이벌전으로 전개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2013년에는 서울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한양대 공대’의 명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ㅇㅇ 2017-12-16 09:57:49
행시,기시 종합하면,
설116
연=고 44
한 31
성 30

근데 기시보다 행시를 반끗 높게 보는 성향 감안하면, 설>>>>>>연>고>>한성 정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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