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입학생 연령을 분석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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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입학생 연령을 분석해보니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04.24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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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015학년도 로스쿨 입시결과 분석⑤

로스쿨 입학생의 연령을 분석해보니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2015학년(7기)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는 총 2,084명이 입학한 가운데 28세이하의 연령대가 역대 가장 높은 68%를 차지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로스쿨 진학자들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 속에서 경험과 다양성 등을 중시하는 로스쿨 당초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20대들의 로스쿨 진학 열기를 멈추게 하진 못했다.

연령대 분석 결과, 26~28세가 36.32%(757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23~25세 29.37%(612명), 29~31세 14.54%(303명), 32~34세 9.5%(198명), 35~40세 6.33%(132명)의 순이었다. 22세이하 2.35%(49명), 41세이상 1.59%(33명)였다.

28세이하 68.04%, 29~31세 14.54%, 32~40세 15.83%, 41세이상 1.59%로 4단계 연령대로 나눌 경우 28세이하가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다.

■ 28세이하 입학 올 역대 최고

올해 28세이하의 이같은 비율은 지난 7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7년간 평균 비율은 64.5%를 보인 가운데 2009학년 66.0%로 비교적 높은 비율로 출발했다. 하지만 2010학년도에 59.6%로 하락했고 이어 62.3%로 반등, 2012학년 65.1%, 2013년 66.1%로 올랐지만 지난해 64.8%로 하락했다. 올해 68.0%로 최고치를 기록한 것.

반면 29~31세는 18.8%, 21.4%, 21.4%, 18.6%, 16.0%, 14.8%를 기록해 오다가 올해 14.5%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32~40세는 역대 5번째 높은 비율이었다. 14.4%, 18.2%, 15.9%, 15.3%, 16.3%, 18.2%에 이어 올해 15.8%였다.

40세이상 역시 그동안 증감을 거듭해 왔지만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0.8%, 1.0%, 0.45, 1.1%, 1.6%, 2.1%였고 올해 1.6%였다.

이를 종합하면 결국 입학자들의 연령이 매년 낮아지고 있다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특히 지난해 대비 22세이하는 상승한 반면 23~25세는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졸업 전후의 26~28세가 31.7%에서 36.3%로 올랐다. 그 외 29~31세, 32~34세, 35~40세, 41세이상 등에서는 모두 하락했다.

결과적으로 대학 졸업 전후의 취업연령대인 26~28세의 증가가 전체 합격자의 평균 연령대를 하락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 젊을수록 로스쿨 합격률 높다

한편, 지난해 8월 법학적성시험 응시자 대비 금년 로스쿨 입학생의 연령층은 어떠할까. 3세단위로 연령대를 구분하고 있고 특히 리트 응시와 로스쿨 입학에는 1년의 편차가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명확한 비교는 불가능하다.

다만 개괄적 동향을 파악한다는 취지에서 분석해 봤다. 리트 응시자 대비 로스쿨 입학자의 평균합격률은 7년간 평균 26%다. 이는 리트 응시인원 증감여부에 따른 것이다.

올해 입학결과에서 연령대별 합격률은 22세이하가 44.5%로 가장 높았다. 이어 23~25세 37.2%, 26~28세 27.2%, 29~31세 20.6%, 32~34세 20.5%, 35세이상 24.5%순으로 낮았다.

결과적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합격률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2009학년, 2010학년, 2011학년 모두 올해와 비슷한 합격률 곡선을 그렸다.

다만, 이를 일반화하기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2013년과 2014학년 입학생들의 경우, 리트 응시자 대비 합격률이 22세이하가 각 13.9%, 7.6%에 그쳤고 23~25세보다 26~28세의 합격률이 더 높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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