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입법고시 지원자 감소...경쟁률은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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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입법고시 지원자 감소...경쟁률은 ‘껑충’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5.02.06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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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4918명 잠정집계...전년比 12% ↓
경쟁률, 평균 254대 1→327대 1로 치솟아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해 입법고시가 행정고시(5급 공채)보다 한 달이나 늦게 시행되면서 지원자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렸다.

특히 올해 입법고시 선발예정인원이 작년(22명)보다 무려 31.8% 포인트 감소한 15명에 그치면서 지원자 수에 수험생들의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입법고시가 행시보다 약 한달 전에 실시되기 때문에 ‘행시 모의고사’ 성격이 강해 일단 한번 응시해보자는 수험생들이 크게 늘어 총 5589명이 지원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24.2% 포인트 증가한 셈이다.

하지만 올해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부터 접수에 들어간 2015년도 제31회 입법고시 원서접수를 30일 마감한 결과 작년보다 12% 포인트 감소한 4,918명인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6일 오후 5시까지 취소기간이 남아있지만 소폭 감소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지원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지난해의 경우 선발예정인원이 무려 22명에 달한 반면 올해는 크게 감소된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경쟁률은 오히려 더 높아졌다. 또한 선발예정인원이 비슷했던 2013년(4,500명)에 비해서는 더욱 증가한 수치다.

직렬별로 지원자를 보면, 6명을 선발할 예정인 일반행정은 2,796명이 지원, 전년대비 16.7%(561명) 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경쟁률은 선발인원 감소로 420대 1에서 466대 1로 올랐다.

 
 

선발인원이 10명에서 6명으로 크게 줄어든 재경직도 1,257명이 지원해 전년보다 16.3%(245명) 포인트 감소했다. 선발인원 감소폭에 비해 지원자 감소는 상대적으로 적어 경쟁률은 150대 1에서 209.5대 1로 껑충 뛰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법제직은 지원자가 증가해 관심을 끌었다. 선발인원이 3명에서 2명으로 줄었지만 지원자는 696명에서 무려 16.4%(114명) 포인트 증가한 810명이었다. 덩달아 경쟁률도 232대 1에서 405대 1로 급증했다.

법제직이 이처럼 선발인원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다소 늘어난 것은 사법시험 준비생들의 상당수가 지원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올해 사법시험이 입법고시보다 일주일 먼저 시행되기 때문에 사법시험 수험생들이 부담없이 ‘보험용’으로 입법고시에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사서직도 지난해 34명에 그쳤지만 올해는 55명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사서직은 올해 1차 합격자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는 지원자가 다소 증가했기 때문에 합격자가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2년간 1차 합격자가 없어 선발하지 못한 직렬이다. 2013년에는 13명, 2014년에는 29명이 시험에 응시했으나 모두 평락(평균 60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이번 1차시험은 3월 14일 실시되며 시험장소는 3월 6일 공고할 예정이다. 1차 합격자는 4월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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