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기술직 2차 둘째날 “만만치 않아”(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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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기술직 2차 둘째날 “만만치 않아”(2보)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4.08.06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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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량학 ‘출제경향 변화∙’…전자회로 ‘다양성’

5급 공채 기술직 2차시험 둘째날 시험이 치러진 결과, 다수 직렬에서 무난했다는 반응을 끌어낸 첫째날에 비해 난이도 높은 출제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측량학 시험을 치른 토목직 응시생들은 출제경향 변화를 이번 시험의 특징으로 꼽았다.

응시생 A씨는 “경향 자체가 지난해랑 너무 갑작스럽게 달라졌다”며 “예측한 문제들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고 안타까워했다.

초고층 빌딩에 관한 문제가 불의타였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처럼 측량학은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의견이 많았다.

방송통신직의 전자회로도 난이도가 높았다는 반응들이 다수 나왔다. 응시생 B씨는 “문제가 매우 다양하게 나왔던 점이 체감난이도를 높인 것 같다”며 “피드백과 관련된 문제 등 최근에 안나왔던 부분들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기출문제를 다 풀어봤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수준이었다”는 다소 상반된 의견도 제시됐다.

▲ 5급 공채 기술직 2차시험 둘째날은 전날에 비해 난이도 높은 출제였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특히 토목직의 측량학과 방송통신직의 전자회로 등이 어려웠다는 반응이다. 사진은 6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대 시험장을 떠나는 응시생들.

데이터베이스론 시험을 치른 전산직은 의견이 나뉘는 모습을 나타냈다. “어려웠다”는 입장에 선 응시생 C씨는 “소재 자체는 예상 범위내에 있었지만 높은 응용력을 요하는 출제였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의견으로 응시생 D씨도 “까다로운 문제가 많았다”고 전했다. 반면 예년과 비슷한 정도의 난이도였다는 반응들도 나왔다.

화공직의 전달현상과 농업직의 식용작물학, 전기직의 자동제어는 지난해에 비해 쉽게 출제됐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전기직 응시생 E씨는 “최근 몇 년간 기출문제 중에서는 가장 평이했던 시험이었던 것 같다”며 “어제에 이어 오늘도 특별히 까다로운 출제는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합격선이 너무 높아지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된다”고 전했다.

농업직에 응시한 F씨는 “지난해 보다는 평이했던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와 달리 난이도와는 별개로 시간이 부족했다는 반응들도 적지 않았다.

화공직에 응시한 E씨는 “다른 응시생들은 무난했다는 반응이 많은 것 같은데 내 경우는 시간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5일간의 일정으로 치러지는 이번 시험의 결과는 오는 11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 12월 6일 면접시험을 치른 후 최종합격자는 12월 23일 공개된다.

한편 지난해 기술직 2차시험의 경우 직렬과 과목에 따라 다양한 체감난이도를 형성했지만 전반적으로 지엽적이거나 응시생들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출제가 지양된 무난한 출제였단는 평가를 받았다.

평이했다는 평가에 비해 합격선은 전년도 시험 보다 하락한 직렬이 많았다. 일반기계와 전기, 임업, 환경, 일반토목, 건축, 통신기술직은 최소 1.33점부터 최대 10.76점까지 합격선이 낮아졌다.

지난해 직렬별 합격선을 살펴보면 일반기계 71.42점, 전기 73.9점, 화공 72.9점, 농업 65.42점, 임업 61.23점, 환경 61.52점, 일반토목 70.38점, 건축 69.14점, 전산 84.09점, 방송통신 66.57점, 기상 59.23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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