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기술직, 2차시험 대장정 ‘시작’(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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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기술직, 2차시험 대장정 ‘시작’(1보)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4.08.05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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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직렬에서 평이한 출제 ‘순조로운 출발’
건축 ‘디테일한 질문’…방송통신 ‘시간 소모’

5급 공채 기술직 2차시험의 5일간에 걸친 대장정이 시작됐다.

2015년 5급 공채 기술직 2차시험이 서울대학교 시험장에서 8월 5일부터 9일까지 치러진다.

첫째날 시험 일정은 전 직렬에서 필수과목 시험으로 진행됐다.

대부분의 직렬에서 전반적으로 응시생들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문제들이 출제되며 첫 단추는 비교적 잘 꿰어진 것으로 보인다.

일반기계직은 첫 과목으로 기계공작법 시험을 치렀다. 응시생들은 대체로 평년 수준의 무난한 출제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응시생의 경우 CNC 부분이 예상 외의 출제였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응시생 A씨는 “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CNC 부분은 다소 의외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반면 다른 응시생 B씨는 “대체로 평이했다”며 “CNC가 의외성이 있긴 했지만 기본적인 부분이었기 때문에 한 번쯤 본 응시생이라면 어느 정도는 풀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자료구조론 시험을 치른 전산직도 평이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응시생 C씨는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수준의 출제였다”며 “오히려 지난해에 비해 더 평이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일반토목의 응용역학도 무난한 출제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토목에 응시한 D씨는 “너무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는 수준의 적정한 문제들이 나온 것 같다”고 시험의 난이도에 대해 설명했다.

▲ 5급 공채 기술직 2차시험 일정이 시작됐다. 대다수의 직렬에서 무난한 출발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건축직 등 일부 직렬은 까다로운 출제로 응시생들의 애를 먹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5일 서울대 시험장을 벗어나는 응시생들의 모습.
전기자기학 시험을 치른 방송통신직 응시생들은 다소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올해 전기자기학은 계산기가 필요 없는 서술형 문제가 출제된 것이 특징으로 꼽혔다. 문제 자체의 난이도가 크게 높았다기보다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유형으로 문제들이 출제되며 체감난이도 차이를 빚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응시생 E씨는 “불의타라고 할 수 있는 문제도 없었고 전체적으로 중간 정도의 난이도였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했다.

반면 또 다른 응시생 F씨는 “유형을 꼬아서 낸 3번 문제가 어려웠다”며 “책에서 별로 본 적이 없는 문제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번 문제도 시간이 좀 많이 걸리는 유형으로 출제됐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이와 비슷한 입장에서 응시생 G씨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들이 출제되면서 전체적으로 시간에 많이 쫓겼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건축직의 첫째날 과목인 건축계획학은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주제 자체가 생소하거나 어려운 것은 아니었지만 지나치게 세부적으로 물어보는 문제들이 출제됐다는 것.

응시생 H씨는 “까다로운 문제가 많았다”며 “주제는 초시생도 알 수 있는 내용인데 너무 디테일한 부분을 물어봤다”고 전했다. 같은 의견으로 응시생 I씨는 “보통 한 문제 정도는 문제점이 명확한 거저 주는 문제가 있기 마련인데 이번 시험에는 만만한 문제가 하나도 없었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이번 시험의 결과는 오는 11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 12월 6일 면접시험을 치른 후 최종합격자는 12월 23일 공개된다.

안혜성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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