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서울대, 31명 입학 전국 최다
건국대, 입학자 대비 전국 최고 기록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년간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는 총 12,455명(정원 외 포함)이 입학했다.
이 중 외국대학 출신은 최소 92개 대학 이상 총 204명이 입학했다. 그렇다면 25개 로스쿨 중 외국대학 출신이 가장 많이 입학한 곳은 어디일까.
서울대 로스쿨이 31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대는 지난 6년간 총 920명이 입학했고 이 중 외국대학 출신자는 19개 대학 출신 31명이었다.
이어 동아대 로스쿨이 두 번째 많은 수를 기록했다. 총 입학자 499명 중 23명으로 해외 19개 대학 출신들이 입학했다.
6년간 10명 이상의 외국대학 출신자가 입학한 곳은 9개 로스쿨이었다.
다음으로 제주대 7개 대학 8명, 경북대 7개 대학 7명, 인하대 6개 대학 6명, 부산대, 충남대, 한국외대, 한양대는 각 4개 대학 4명, 서강대, 충북대 각 3개 대학 3명, 경희대 2개 대학 2명, 강원대, 서울시립대, 아주대, 영남대, 중앙대는 각 1개 대학 출신 각 1명이 입학했다. 원광대 로스쿨은 6년간 378명의 입학생 중 외국대학 출신은 단 한명도 없었다.
외국대학 출신 중에서도 다양성 측면에서는 서울대와 동아대 로스쿨이 총 19개 대학 출신으로 전국 최다였지만 입학정원을 감안하면 전국 최다 정원인 150명의 서울대의 절반에 해당하는 동아대의 다양성이 돋보였다.
한편 6년간 총 입학자 대비 외국대학 출신 비율에서는 건국대 로스쿨이 4.78%로 최고 비율을 기록했다. 건국대는 연간 입학정원이 40명으로 전국 최소 규모의 미니 로스쿨에 해당하지만 매년 2명꼴로 외국대학 출신이 입학함으로써, 작지만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동아대 4.61%, 서울대 3.37%, 제주대 3.25% 등의 순이었고 아주대 0.31%, 영남대 0.23%, 원광대 0.0%였다.
이성진 기자 lsj@le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