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사 '영어도입'사실 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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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사 '영어도입'사실 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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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6.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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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사 출원자 감소...5회 대비 2,596명 감소
- 시험장소, 연세대·동국대·건국대


법무사시험에서 영어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는 일부 고시언론 보도가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법원 관계자는 "수험가에서 돌고 있는 법무사시험에 영어 추가 검토 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화, 공식화한 것은 없다"며 "현재는 올 9월 13일부터 실시될 법무사법 개정안에 대한 법무사법시행규칙을 검토중이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오는 7월 13일 시행되는 제9회 법무사시험 제1차시험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6,633명이 출원 66.3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9일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서울지역 3,950명을 비롯해 11개 각 지방법원 출원자를 최종 집계한 633명(66.9대1 경쟁률)으로 지난해 6,697명에 비해 64명이 줄어든 수치다.

최근 5년간 출원자 통계를 보면, 5회 9,229명, 6회 8,004명, 7회 6,706명, 8회 6,697명, 9회 6,633명을 기록했고 경쟁률도 각각 184.6대 1, 100대 1, 67대 1, 66.9대 1, 66.3대 1을 나타내 최근 5년간 법무사시험 출원자 뿐만 아니라 경쟁률도 계속 하락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올해 접수 결과는 내년부터 사법시험이 영어공인시험 대체 등으로 인해 법무사 출원자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는 당초 일부의 예상과는 크게 벗어난 결과이다.

법무사시험을 3년간 준비중인 한 수험생은 "모든 시험이 그렇듯이 출원자의 경쟁률과 실제경쟁율은 다르므로 경쟁률이 하락하였다고 하여 합격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아니다"며 "오히려 오랜기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이 아직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준비하고 있어 법무사시험을 합격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인터넷 접수는 1,195명으로 18%에 그쳐 행정고시 등 다른 시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수험전문가들은 법무사 출원자의 응시 연령이 타 시험에 비해 높아 인터넷 이용자가 비교적 적기 때문인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1차 시험 장소는 연세대(응시번호 1~2100, 지체장애자), 동국대(2101~35049), 건국대(40001~61195)에서 실시된다.

/이주석기자 seok153@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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