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변호사·노무사 98명 최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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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변호사·노무사 98명 최종 선발
  • 법률저널
  • 승인 2012.09.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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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50명…로스쿨 48명, 연수원 2명
공인노무사 48명 합격

 

노동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노동행정 서비스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변호사, 공인노무사를 대거 선발하는 특채를 치른 결과, 변호사 50명, 공인노무사 48명이 최종 선발됐다.

고용노동부는 26일 변호사, 공인노무사 최종 합격자 채용대상자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채용시험에는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응시원서 접수가 진행됐고 변호사 153명과 공인노무사 95명이 지원해 각 3대 1,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서류전형에서 변호사 150명, 공인노무사 94명이 합격했다.

이어 이들을 대상으로 9월 15일, 16일 양일간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 것.

특히 변호사 지원자 153명에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139명(90.8%), 사법연수원 출신 14명(9.2%)이었다.

합격자 발표 결과, 변호사 채용 합격자 50명은 로스쿨 출신이 48명(96.0%), 사법연수원 출신 2명(4.0%)이었다.

출신별 지원자 대비 합격률은 사법연수원 출신(14.3%)보다 로스쿨 출신(34.5%)이 2.5배가량 높았다. 다만, 연수원 출신자 중에는 자격·서류미비 등으로 실제 응시자는 8~9명가량이 필기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25개 로스쿨 중 22개 로스쿨에서 1명 이상의 합격자가 나왔고 경북대, 동아대, 부산대, 영남대, 원광대, 전남대, 전북대 등 7개 로스쿨에서는 각 3명 이상의 합격자가 배출됐다.

이는 지역별로 근무희망자를 지원받은 결과로 해석되며 지방소재 로스쿨 졸업생들이 지역사회에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셈이다.

50명 중 여성합격자가 30명(60.0%)으로 남성 20명(40.0%)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응시원서 접수 당시 로스쿨 출신이 대거 지원하고 특히 이 중 직업적 안정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여성 지원자가 상대적으로 많을 것이라던 분석(▲본보 9월 14일자)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한편 50명 내외 선발에 95명이 지원해 94명이 서류전형에서 합격한 공인노무사 채용에서는 48명이 합격, 지원자 대비 50.5%의 최종 합격률 기록했다.

이 중 남성은 33명(68.8%)으로 여성 15명(31.2%)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금번 채용에 선발된 변호사와 공인노무사는 10월 15일부터 2주간의 실무교육을 거친 후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에 배치된다.

임금체불, 부당해고, 산업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 대상으로 법률상담과 지방관서 현안사항에 대한 법률검토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변호사는 월 300만원, 공인노무사 월 200만원 내외 보수로 주 5일, 1일 8시간 근무하는 기간제 근로자 신분을 유지한다.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은 “전문적인 법률지식과 소양을 갖춘 변호사와 공인노무사들이 일선 관서에서 배치되면 근로자 권익 보호는 물론, 행정서비스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참고로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대규모 채용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변호사, 공인노무사 각 50명 안팎의 정원을 유지한 채 향후 결원이 발생할 경우 이를 충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고용노동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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