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율, 전년도에 비해 소폭 하락
2010년도 제47회 제2차시험이 지난 24, 25일간 한양대학교 제1공학관에서 치러졌다.
무더운 날씨 속에 시험을 치른 응시생들은 전반적으로 예년과 비슷한 난이도였다는 반응이었다. 다만 일부 과목에서 출제경향의 변화로 당혹스러웠다는 평가도 나왔다.
첫날 치러진 특허법은 대략적으로 예상된 문제가 출제되어 무난했다는 반응이다. <B-2>에서 작년과 유사하게 단문형 문제가 출제되었으나 이미 예상된 것이어서 쉽게 풀었다는 것.
상표법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쉬웠다는 평이다. 다만, 중요 논점이외 중요도가 낮은 논점과 절차적인 부분이 출제되어 당황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다수의 소논점들이 존재하여 이러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쓰기가 쉽지는 않았다는 평가다.
민소법이 기본과목에서 다소 어려운 과목으로 꼽혔다. 작년보다 논점의 갯수는 적으나 논점 찾기는 조금더 어려웠다는 반응이다. 또 일부 수험생들은 올해 민소법에서 과락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선택과목에서는 디자인보호법이 출제경향의 변화로 고전했다는 반응이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단문형 문제가 주로 출제되어 지난해 출제경향만을 참조한 수험생이라면 당혹했다는 것.
열역학, 회로이론, 유기화확 등 비교적 응시자가 많은 선택과목은 평이했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뤘다.
수험가에서는 기본과목의 난이도가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문제가 모호한 문제도 있어 합격선이 지난해(58.91점)보다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올해 응시율은 90%로 지난해(91.7%)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며 최종합격자는 11월 17일 변리사 홈페이지에 공고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