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최종정답 발표, 전체응시율 60.4%로 나타나
지난 7월 25일 실시된 국가직7급에서 ‘한국사’가 합격의 관건으로 대두된 가운데, 수험생 이의제기도 한국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이 끝난 후부터 지난 달 30일까지 실시된 수험생 이의제기를 보면 총 130건의 이의제기 중 한국사가 53건으로 가장 논란이 많았다. 경제학은 총 9건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과목은 큰 논란이 없었다.
한국사에 이의제기가 집중된 것은 올해 출제된 문제가 수험생들의 예상을 완전히 벗어났기 때문이다. 시험이 끝나자마자 수험생들은 한국사의 과락을 걱정할 정도로 한국사 난도가 역대 최대였다고 평한 바 있다.
이의제기와 관련 수험생들은 논란 문제의 확실한 근거가 있을 경우 복수정답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객관식 문제의 특성상 정답에 근접한 답안을 골라야 하는 문제방식에서 복수정답이 쉽게 인용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지난 2007년의 경우는 28과목 68문항의 이의제기가 있었고, 7문제에 거쳐 복수정답 및 정답변경이 있었지만, 지난해에는 21과목 41문항에 대한 이의제기를 접수하였고, 교정학에서 한 문제만 복수정답이 나와 내심 복수정답을 원했던 많은 수험생들이 아쉬워한 바 있다.
행정안전부는 문제 선정위원과 선정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정답확정회의를 개최하여 이의제기가 된 문제를 포함한 모든 출제문제와 정답가안에 대하여 면밀한 검토와 토의를 거친 후 전원합의로 최종 정답을 확정, 오는 7일 발표하게 된다.
한편, 매년 증가세를 보이던 국가직 7급 응시율은 지난해보다 0.7% 감소한 60.4%를 나타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국가직 7급 응시현황을 보면 47,947명의 출원자 중 28,968명이 필기시험에 응시하여 응시율은 60.4%를 보였다. 2008년의 경우는 52,992명의 출원자 중 32,402명이 필기시험에 참여하여 61.1%의 응시율을 보인 바 있으며, 2007년의 경우 58,513명의 출원자 중 33,363명이 필기시험에 응시, 57%의 응시율을 보였다. 2006년은 72,193명의 출원자 중 39,743명만이 필기시험에 응시, 55%의 응시율을 보였다. 2005년의 경우는 78,412명의 출원자 중 32,221명이 시험에 참여, 41.1%의 응시율을 보인 바 있다.
국가직 7급 공채는 지난 달 25일 전국 56개교에서 필기시험이 진행됐으며, 9월 30일 합격자가 발표된다.
■ 국가직 7급 직렬별 응시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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